[특별 기획] 2022년 바르셀로나 도서전을 가다 (5)
[특별 기획] 2022년 바르셀로나 도서전을 가다 (5) 플라멩코는 인간의 원초적인 고독과 아픔을 가장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는 음악이다. 2023.01.16
채널예스 예스24 플라멩코 집시음악 집시 바르셀로나 스페인 바르셀로나도서전 스페인문학 김정하의스페인문학여행
관능적인 여인의 춤에 탄성 또 탄성 ‘플라멩코’
관능적인 여인의 춤에 탄성 또 탄성 ‘플라멩코’ 구슬픈 기타 소리가 울려 퍼지고 가수의 목소리가 들리자 곧 비장한 표정의 댄서가 무대 위로 등장한다. 가냘픈 몸매의 댄서는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절도 있고 격렬한 동작으로 춤을 추기 시작한다. 때론 빠르게 때론 느리게 강약에 맞춰 현란한 동작을 선보인다. 이마에 맺힌 땀방울. 댄서는 손목의 스냅으로, 때로는 캐스터네츠로 박진감을 더하기도 하고 부채를 접었다 폈다 하면서 화려하게 춤을 꾸민다. 2012.07.18
집시 세비야 플라멩코 캐스터네츠 스페인
플라멩코… 자유를 향한 뜨거운 외침!
플라멩코… 자유를 향한 뜨거운 외침! 배우로서 「카르멘」은 인습과 습관에 갇혀 자유롭지 못한 내게 무대 위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해준 캐릭터이자 작품이었다. 완벽하게 그 역할을 소화했다면 미련 없이 떠나보낼 수 있었을까? 그 부족함을 완성하고 싶은 마음이 오랫동안 나를 카르멘에게로 향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2012.07.13
플라멩코 세비야 안달루시아 카르멘 나는 가끔 카르멘을 꿈꾼다
“썩어가던 나를 ‘춤’이 구원해줬다” - 춤추는 어린아이
“썩어가던 나를 ‘춤’이 구원해줬다” - 춤추는 어린아이 스스로 외면하고 차갑게 대하던 나 자신의 움직이는 모습을 거울 앞에 비춰보며 똑바로 주시한다. 내가 움직이는 손가락, 발가락 하나에도 감사하며 살아 있다는 것 또한 감사한다. 이렇게 나와의 화해 이후로 훨씬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 자신을 미워하고는 남을 사랑할 수 없다는 말을 몸소 느낀 것이다. 세상에 닫혔던 마음이 열리고 다쳤던 상처에 새살이 돋아나는 느낌. 나 아닌 생명에도 애정이 넘친다. 2012.07.06
나는 가끔 카르멘을 꿈꾼다 카르멘 플라멩코 스페인
바람 소리를 들려주던 그녀를 우연히 만나다 - 플라멩코 수업일지
바람 소리를 들려주던 그녀를 우연히 만나다 - 플라멩코 수업일지 수업을 청강하고 돌아오는 길에 트리아나 교Puente de Triana를 건넌다. 세상 어디든 영원한 사랑과 믿음을 소망하는 인간의 마음은 공통적이라는 것을 말해 주듯, 다리 난간에 여러 개의 다양한 열쇠들이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흔적으로 매달려 있다. 강 건너에는 현재 해군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황금의 탑이 보인다. 다리 중간쯤 지나가다가 흐르는 강물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2012.06.22
스페인 플라멩코 세비야 안달루시아 이사벨 바욘
플라멩코를 배우러 10년 만에 스페인으로 떠난 여인
플라멩코를 배우러 10년 만에 스페인으로 떠난 여인 무대 위에서 상상력을 동원하며 카르멘을 구축하던 그때부터 내 맘속에 자리 잡은 꿈은, ‘이 작품에 나오는 안달루시아 지방을 언젠가는 직접 가보리라. 그리고 그 붉은 피 속에 살아 숨 쉬는 그들의 정서를 보고 듣고 느끼고 오리라.’ 는 것이었다. 이런 생각과 다짐은 뮤지컬로 처음 시도되는 「카르멘」 초연을 연습하던 2002년 겨울이었으니 나는 그것을 붙들고 참 오래도 버텨 왔다. 2012.05.11
플라멩코 세비야 안달루시아 채국희 카르멘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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