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가 삿포로 도로를 질주하오
남자와 여자가 삿포로 도로를 질주하오 삿포로가 그에게 안온함을 주었다면 안타깝게도 나에게는 마지막 일본 여행이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2016.08.02
여행기 여행 일본 삿포로
삿포로 돔, 그날의 야구
삿포로 돔, 그날의 야구 마침내 홈으로 들어왔을 때, 그것은 다시 원점이다. 2014.10.08
야구 삿포로 돔
샤코탄 블루와 니세코의 별 헤는 밤(下)
샤코탄 블루와 니세코의 별 헤는 밤(下)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말하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것에 대해 들었다. 망상이라도 좋고 환상이라도 좋았다. 빗자루로 쓸어 담은 듯한 별 무더기가 포물선을 그리며, 지구는 둥글다는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2014.08.21
샤코탄 블루 니세코 삿포로 홋카이도 일본여행 여행
샤코탄 블루와 니세코의 별 헤는 밤(上)
샤코탄 블루와 니세코의 별 헤는 밤(上) 어느 순간 아무도 말을 하지 않고 바다만 응시하는 때가 있었다. 아마도 각자가 가지고 온 애틋하면서도 그리운 감정들이 소용돌이쳤던 순간이었다고 나는 추측한다. 2014.08.05
오타루 우니동 카무이미사키 니세코 밀크 공방 삿포로 홋카이도 여행 일본 일본여행
홋카이도에서 지진을 만났을 때
홋카이도에서 지진을 만났을 때 최근엔 여행하지 못했습니다. 이 순간을 버텨내기 위해 글을 쓸 뿐입니다. 2014.06.19
일본여행 일본 지진 홐카이도의 수다 요사코이 소란 삿포로 홋카이도
여름의 삿포로, 예술과 밀회를 꿈꾸다
여름의 삿포로, 예술과 밀회를 꿈꾸다 여름의 삿포로는 예술과 나, 단둘이 밀회하기 딱 좋은 곳이다. 예감이 좋다. 2014.06.05
송인희 홋카이도 삿포로 일본 에세이
목가적인 풍경 속에 숨은 유원지, 루스츠 리조트
목가적인 풍경 속에 숨은 유원지, 루스츠 리조트 가벼운 마음으로 야외로 나가면 그게 소풍이다. 누군가와 함께 갈 수도, 때로는 혼자일 수도 있다. 시인 천상병은 잠깐 머물다 가는 인생도 소풍이라고 했다. 201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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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결혼식, 우리와 달랐다
도쿄의 결혼식, 우리와 달랐다 그녀가 사랑받고 자라온 과정을, 선택한 남자를, 하객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을 아주 잘 알게 됐다. 새 가정의 탄생에 오랜만에 진심을 담은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20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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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산자락 도서관 유랑
삿포로, 산자락 도서관 유랑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듯 덜컹대는 전차를 탔다. 융통성 없이 느려서 맘에 들었다. 차분히 생각이란 걸 하려고 부지런을 피우던 참이었다. 직선으로 뻗었던 선로가 왼쪽으로 꺾였고 목적지에 닿았다. 도서관이다. 20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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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역을 둘러싼 거대한 쇼핑 단지
삿포로역을 둘러싼 거대한 쇼핑 단지 파스텔 줄무늬 식기가, 나풀거리는 꽃무늬 치마가, 제철 채소와 벚꽃 홍차가 오감을 자극했다. 그것들은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며 반짝이고 있었다. 아, 봄이여. 2014.03.28
일본 삿포로 버스센터마에
라멘 한 사발 받아 들고서
라멘 한 사발 받아 들고서 한번 먹은 라멘은 중독을 부른다. 한 그릇 푸짐하게 먹고 나면 뱃속이 따뜻하게 데워진다. 처음부터 라멘을 좋아한 건 아니었다. 어떤 영화를 보여준 사람과 함께 어떤 라멘 가게를 찾은 뒤부터였던 것 같다. 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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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 아! 비에이
비에이, 아! 비에이 겨울의 비에이는 온통 하얀 여백뿐이었다. 겹겹이 이어진 구릉은 한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감정이 이리저리 날뛰었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201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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