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꼭꼭 숨지 못한 머리채 휘어잡기
영화 이 표현하는 집은 단순한 주거의 공간이 아니라 사회적 계층의 극명한 상징성을 담고 있기에 더욱 공포스러운 대상이 된다. 허정 감독은 아파트를 욕망하고 과시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위협하는 사람들을 통해 사회 계급을 드러낸다. 여기에 중산층이 바라보는 하위계층에 대한 편견, 자신의 위치를 침탈당할까 두려워 찍어눌러버리고야 말겠다는 그들의 확고한 이기주의를 가시화하면서 사람들의 욕망이 공포가 되는 순간을 드러낸다.
2013.08.20
테이크 쉘터
하녀
손현주
숨바꼭질
전미선
문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