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후 ‘성취감’ 느끼는 살인마를 소재로…-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차가운 족쇄가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발목에 채워졌다. 그는 시베리아의 옴스크에 위치한 감옥에서 이 무거운 족쇄를 질질 끌며 4년을 보냈다. 읽거나 쓰는 행위는 일체 금지였고, 종일 중노동에 시달린 뒤에야 고단한 몸을 뉘일 수 있었다. 비참한 감옥살이를 이어가는 동안, 도스토예프스키는 자신과 같은 신세에 처한 허구의 인물에 대해 상상하기 시작했다.
2012.10.12
그렇게 한 편의 소설이 되었다
도스토예프스키
러시아
죄와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