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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고문 중에 애인과는 뮤지컬 수다
영화는 무섭고 아팠으며 슬펐다. 극중 김종태가 당하는 고문이 객석에도 그대로 엄습했다. 시대가 아팠고, 사람이 아팠으며, 세상이 아팠다. 그것은 통각(痛覺)으로 인한 통증이었다. 지금이라고 다를까.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속출한다. 그럼에도 더 아픈 건, 타인의 고통에 귀 막고 눈 감고 무덤덤한 사회 때문이다.
2013.01.03
김근태
민주주의자 김근태 평전
김삼웅
박원상
남영동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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