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언 “시인이야말로 자본에 민감한 존재”
김도언 “시인이야말로 자본에 민감한 존재” 글쓰기는 같은 출발선상에서 똑같은 표시 라인으로 달려나가는 게 아니에요. 글쓰기는 각자가 360도 방향으로 뛰어가는 거죠. 그 방향에서 자기의 세계를 만드는 거예요. 베스트 원이 아니라 온리 원이죠. 2016.06.08
세속 도시의 시인들 김도언 인터뷰집 소설가 시인
시인 김경주, 긴장과 대극(對極)을 창조하는 연출가
시인 김경주, 긴장과 대극(對極)을 창조하는 연출가 권력이라는 게 오염되고 불순해지기 쉬운 거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가 없는 거예요. 설렘이 없고. 바깥을 보면, 너무나도 나를 시적으로 떨리게 하는 게 많은데, 굳이 내가 저기에 가서 헤게모니에 취해 있을 이유가 있느냐 하는 생각이 컸죠. 하지만 시와 문학이 가지고 있는 권위가 중요하다는 생각은 해요. 권위라는 건 권력이나 어떤 시스템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설계를 할 수 있으니까요. 2015.11.18
시인 김경주 김도언
 시인 권혁웅, 첨단의 모험을 감행하는 유물론적 현실주의자
시인 권혁웅, 첨단의 모험을 감행하는 유물론적 현실주의자 삼선동의 가난한 골목집 골방에 자신을 유배시킨 채 책을 읽은, 일찍이 시인을 꿈꿨던 한 소년은 시끄럽고 복잡한 골목의 생태계가 아닌, 젖과 꿀이 흐르는 평화로운 생태계를 몽상했던 것은 아닐까. 그는 수많은 텍스트를 유영하면서 자신이 관리할 수 있는 풍속을 창조했던 것이겠지. 그래서 그는 어른이 되어 자기 이름으로 글을 쓰게 되었을 때 자신에게 부여된 다양하고 고단한 책무를 흔쾌하고 즐겁게 받아들였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의 혼종적인 글쓰기가 어떤 첨단의 모험으로 보이는 이유는 그래서다. 2015.11.04
김도언 권혁웅
시인 이문재, 불가능한 것과 대치하기, 분노와 체념의 태도
시인 이문재, 불가능한 것과 대치하기, 분노와 체념의 태도 사실, 병들고 타락한 세계, 멸망을 향해 질주하는 이 문명을 시인이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누가 그걸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것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이윤이나 성취감은 있을지 몰라도. 내가 믿는 올바르고 아름다운 세계, 인간과 우주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세계, 그 불가능의 세계에 대해 발언해야 합니다. 2015.10.07
시인의얼굴 이문재 김도언
시인 황인숙,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시인 황인숙,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기본적으로 황인숙 선생님에게, 다른 것을 차별 없이 받아내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 테다. 받아낸다는 것, 그것은 자신을 열어 보인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2015.09.09
황인숙 김도언 시인
시인 류근, 도취, 통속과 초월의 시학
시인 류근, 도취, 통속과 초월의 시학 그의 도취는 곧 그가 생존하는 방식이었던 셈이다. 그는 끊임없이, 맹렬하게, 지치지 않고 사랑이란 걸 한다. 사랑은 마치 그의 몸에 깃든 정령이나 몸주와도 같은 것이다. 2015.08.24
류근 김도언 시인
시인 김이듬, 건강한 백치의 관능과 용서
시인 김이듬, 건강한 백치의 관능과 용서 어떤 의도나 악의가 없을 때에만이, 그리고 그것이 상대방에게 오해 없이 다가간다는 확신이 있을 때만이 할 수 있는 농담인 것. 아니다, 그 어떤 반응조차 무관심한 백치의 상태에서야 비로소 가능한 농담인 것. 그 말에 파안대소를 터뜨린 걸 보면 송승언 시인 역시, 김이듬 시인의 농담을 그냥 백치적인 천진함에서 비롯된 치사로 받아들였음이 틀림없다. 2015.08.13
김이듬 김도언 시인
시인 허연, 세속도시의 신표현주의자
시인 허연, 세속도시의 신표현주의자 그는 자신의 내력이나 연혁을 구조화하는 동안 양산되는 수많은 추상적 조건 속에서 다양한 구상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시인이다. 그가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수많은 구상적 이미지들을 떠올려보는 건 온전히 독자들의 행복일 것이다. 2015.07.27
허연 김도언 시인
시인 성윤석, 반골의 실험과 아웃사이더의 태도
시인 성윤석, 반골의 실험과 아웃사이더의 태도 실패를 시집 원고 속에 담았다. … 나는 이 작가가 고독했던가, 나는, 골똘했던가. 그것만 본다. - 성윤석 페이스북에서 2015.07.13
성윤석 김도언 시인
시인 이수명, 텍스트라는 유토피아
시인 이수명, 텍스트라는 유토피아 선과 손이 뒤섞인다 선이 손을 넘고 손이 선을 넘는다 - 이수명 시집 『언제나 너무 많은 비들』 저자 서문 전문 2015.06.29
이수명 김도언 시인
김도언 소설가 “내 서재는 권태주의자의 서재”
김도언 소설가 “내 서재는 권태주의자의 서재” 생각이나 욕망이 복잡하게 꼬여 있거나, 외부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피로감을 느낄 때, 차분한 나만의 질서와 안식을 찾기 위해 책을 읽습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작가라는 직업적 특성상, 책은 매일매일 틈날 때마다 읽는 편입니다. 2015.06.18
김도언 시인 서재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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