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5시면 학교 연구실에 와요. 아무도 없는 시간, 누구도 전화하지 않는 시간이어서 집중하기 좋습니다.
이때부터 8시까지가 조용히 책을 읽는 시간입니다.
최근 관심 있는 건 예전에 봤던 고전들인데, 예전에 읽은 느낌과 때로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드는 게 신기합니다.
제가 예전과 바뀌었다는 뜻이겠죠.
서강대 법대 교수이며, KBS 〈TV, 책을 말하다〉, 〈심야토론〉, EBS 〈난상토론〉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유명하다. 어려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개구쟁이였다. 현명한 어머니 덕분에 뒤늦게 공부에 재미를 붙여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했지만, 당시 답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