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이 요시토 원저
무척 좋아한다. 이 책을 통해 재밌고 웃음을 줬던 작가님이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팠다. <소울메이트>나 <프란체스카> 등을 할 때, 웃음의 기초가 될 정도로 큰 영향을 받았다. 웃음 코드가 비슷했다고 할까. 지금도 꺼내서 읽어본다.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도 좋지만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것들도 좋다. 사람은 누구나 유치하기 마련이고. 그러고 보면 코믹을 하는 사람들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다카하시 겐이치로 저/이상준 역
상당히 신선했다. 이렇게 쓸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내 글쓰기가 진부하다고 느껴질 만큼. 이런 소설도 있구나, 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기형도 저
졸업논문으로 이것에 대해 썼다. 허무주의나 슬픔이 많이 묻어 있는데, 어설프게 희망을 얘기하지 않아서 좋았다. 어설픈 위로는 짜증날 때도 있는데, 이 시를 그래서 좋아했다. 고통스러울 때, 오히려 위로가 된다.
사랑, 무모할 수밖에 없는 어떤 것 - 『키스 키스 뱅뱅!』 조진국 핏빛. 가을 노을. 두 여자와 두 남자. 한 편의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