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 오사무 저/김춘미 역
순수하고 여린 심성의 젊은이가 인간 사회의 위선과 잔혹성을 견디지 못하고 파멸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로, 어느 세계에도 속하지 못한 채 인간 실격자로 전락한 주인공의 내면을 치밀한 심리묘사로 기록하였다. 작품 속 인물들의 타락과 자기파괴적 언행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후 공황 상태에 빠진 일본 젊은이들의 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저/권일영 역
동생의 대학 진학금 마련을 위해 강도 살인을 저지른 형과 ‘살인자의 동생’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가는 동생,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가해자인지 헷갈리는 불쌍한 두 형제와 그들을 이어주는 유일한 다리는 편지다. 따뜻한 감동과 리얼한 현대사회 비판이 잘 가미된 작품.
엔도 슈사쿠 저/유숙자 역
엔도 슈사쿠가 1993년 완성한 마지막 장편소설로, 50년 가까운 문학 인생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침묵』과 함께 이 책을 관 속에 넣어 달라고 유언했다. 저마다 슬픔을 간직한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을 통해 누구나 고민하는 죽음의 문제를 인도와 갠지스 강을 배경으로 풀어나간다.
엔도 슈사쿠 저/공문혜 역
엔도 슈사쿠의 대표 작품. 그리스도교가 박해 받았던 17세기 일본,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던 포르투갈 예수회 소속 신부가 배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고통 받는 그리스도 교에게 침묵하는 하느님. ‘고난의 순간에 신은 어디에 계신가’라는 신학적으로 명쾌하게 답을 내릴 수 없는 문제를 뜨거운 신앙의 힘으로 풀어간다.
미우라 아야코 저/최현 역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떠메고 있는 약점-배반, 좌절, 절망, 죽음의 깊은 나락에서 헤어날 수 있는 길을, 작가는 깊은 신앙의 사랑 안에서 모색하고 있다. 1964년 일본 아사히 신문 1천만 엔 현상공모에 당선됨으로써 일본 문단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사유리, 독특한 일본 여행책 『도키나와 코코로』 출간했어요! 솔직하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건전하며, 글쓰기와 책읽기에 탐닉하는 그녀의 여행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