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희 저
장영희 선생님은 제 글쓰기의 롤모델입니다. 이 분 책을 읽고 있으면 내가 이분의 조카나 막내 동생이 되어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상의 사소한 것에서 반짝이는 뭔가를 찾아내는 감수성이 놀랍고, 그것을 독자에게 편안하게 전달하는 표현력이 놀랍습니다. 정말 이분처럼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야나기 무네요시 저/이목 역
야나기 무네요시는 소박한 우리 민예품을 사랑했습니다. 이 책은 그의 미술품 수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결 같은 어조로 아름다움을 예찬한 야나기 무네요시의 글을 읽다보면 버겁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아름다움을 숭배하고 그 소중함을 아는 이를 만나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아름다운 것을 아는 사람이 있어야 세상이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요?
수전 손택 저/이민아 역
어렵지만 주옥 같은 말이 많습니다. 분석 보다는 인간적 감수성을 강조한 분이죠. 공부하는 사람은 사물을 분석적으로 보게 됩니다. 더 많이 공부할수록 더 많이 분석하게 되죠. 분석을 하다 보면 ‘그래서 뭐 어쩌라고?’ 하는 심정이 들 때가 있어요. 분석할수록 감수성을 잃어가죠. 그런 부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얀 아르튀르-베르트랑 저/조형준,정영문 공역
가슴이 답답한 날이면 펴보는 책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지구의 모습을 찍은 사진집인데, 일상에서 볼 수 없는 지구의 모습을 기록한 책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낯설게 보게 하는 사진들입니다. 커다란 판형의 원서도 언젠가 소장하고 싶어요.
[향긋한 북살롱]『당신도, 그림처럼』 저자 이주은 상상 속에 열리는 소통의 길에서 그림을 본다
그림에서 위로를 찾는다, 미술사학자 이주은 그림, 정답은 없다. 내 멋대로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