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 편저
좀 어려운 사설들이 있지만 고통을 참고 읽으면 근대미학의 복잡한 미로에서 불빛하나를 발견하는 기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어려워도 무조건 읽으면 무엇인가 보인다. 미학은 그렇게 머리를 디밀어야 한다.
생텍쥐페리 저/김미성 역/김민지 그림
생 텍쥐페리의 어린왕자는 인류가 멸망할 때까지 남아있을 것이며 인간이 소멸해도 남아있을 책이다. 살아서 책을 보았느냐하면 나는 『어린왕자』를 보았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은 성경과 같이 내 머리맡에 있다 나를 행복하게 해 주기 때문이고 나를 뉘우치게 하는 어린스승이 있고 자연을 인간을 보는 눈을 뜨게 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
미치 앨봄 저/공경희 역
이런 스승이 있는가 없다면 이 책을 스승으로 모셔라. 루게릭 병에 걸린 스승이 제자와 화요일에 만나 이야기하는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다. 살아 있느냐 그러면 이 책을 보아라. 언젠가 죽느냐. 그렇다면 이 책을 보아라. 죽음 앞에서 죽음을 사랑하며 최선을 다해 생명을 안으면 그것은 빛나는 삶의 일부분이 된다. 그 빛나는 의지의 인간승리의 스승을 우리는 이 책에서 그를 만난다.
박목월 저/이남호 편,해설
조선 후기 문인 이덕무의 맑고 작은 이야기들이지만 오늘의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인삼 열 뿌리보다 보약이 되는 심상의 약 같은 책이다. 우리가 얼마나 쓸모없는 일에 감정을 소비하며 하잘 것 없는 일에 시간과 돈을 바치는지 그리고 스스로 자신을 망가뜨리는지 이 글을 보면 잘 보인다. 깨끗한 거울 같은 책이다.
진중권 저
박목월의 시는 언어의 절제와 정제된 감정을 다스리게 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시집이다. 하루 한 편씩 그의 시를 읽는다면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게 하고 큰 것보다 작은 것에 대한 사랑과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가시 돋치는 세상에 대한 시선이 부드러워 질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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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달자, 생의 끝에 찾아온 평온과 행복을 이야기하다 “시인으로 저는 아직 갈 길이 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