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주 채널예스 선정 신간
『나만의 글쓰기를 위한 국어사전 일일공부』, 『고래는 물에서 숨 쉬지 않는다』, 『소비 본능』, 『버블』, 『김밥 주먹밥 유부초밥』
서점 직원의 장바구니에 담긴 신간 목록. (2024.05.20)
이번주 어떤 책이 나왔나 궁금하다면? 매주 월요일, 채널예스 에디터의 장바구니에 담긴 신간을 소개합니다. |
김흥식 저 | 태학사
좋은 글을 쓰려면 국어사전을 닳도록 보라는 말이 있다. 좋은 문장은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고 썼을 때 나온다는 말이다. 자판을 몇 초만 두드리면 수많은 단어의 뜻을 찾을 수 있는 시대이지만, 오히려 국어사전을 제대로 둘러볼 틈은 그만큼 사라진 듯하다. 이 책은 방대한 우리말의 다양한 맛을 전하기 위해 핵심적인 말, 이와 관계 맺는 단어와 표현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했다.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 우리말 이야기가 마치 여행기처럼 펼쳐진다.
『고래는 물에서 숨 쉬지 않는다』 (자연과학)
앤디 돕슨 저/정미진 역 | 포레스트북스
여섯 번째 이빨이 다 닳으면 일곱 번째 이빨이 나지 않아 굶어 죽는 코끼리, 뻐꾸기가 두고 간 새끼를 눈치채지 못하고 기르는 푸른 박새, 육지를 떠난 지 수백만 년이 지났음에도 물에서 숨 쉬지 못하는 고래. 자연의 선택, 진화의 결과물이 꼭 위대한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잘난 놈이 살아남은 것도, 살아남은 놈이 잘난 것도 아니다.” 불완전함을 안고 있지만 끝내 살아남는, 무한하고 아름다우며 낭비적인 진화에 관한 흥미로운 책.
『소비 본능』 (경제 경영)
개드 사드 저/손용수 역 | 데이원
불황의 시대, 빠듯한 일상을 살다가도 종종 이성을 잃고 지갑을 열어버리는 순간이 온다. 왜 우리는 비합리적인 소비를 하게 될까? 『소비 본능』은 소비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생존, 번식, 혈연, 이타주의를 가장한 ‘이기주의’라고 말한다. 지인에게 베푼 선의에는 사실 타인과 유대감을 강화해 집단에서 배제되지 않으려는 마음이 숨어 있을 수 있다. 즉, 현대인의 뇌에 새겨진 강력한 원시의 기억, 생존 본능이 작동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사는(buy)? 사는(live) 존재”라며 소비와 진화, 본능 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며 지혜롭게 소비를 통제할 방법을 제시하는 책.
『버블』 (청소년 소설)
조은오 저 | 창비
우리가 서로를 전혀 알지 못한다면, 만날 수 없다면 인류의 불화와 전쟁은 사라질까? 버블이 개인의 공간을 제한하며 타인과의 어떤 교류도 허용하지 않는 ‘중앙’이라는 도시가 있다. 열여덟 살 07은 안전하지만 외로운 ‘중앙’을 떠나 버블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세상을 향해 나서기 위해 누구나 한 번쯤 깨뜨려야 할 세계가 있다. 새가 알을 깨고 나오듯 새로운 세계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07의 성장기를 그린 소설.
『김밥 주먹밥 유부초밥』 (가정 살림)
지선아 저 | 리스컴
간단하지만 의외로 균형 잡힌 영양식. 김밥, 주먹밥, 유부초밥의 50가지 요리법을 담았다. 소풍 도시락부터 별미 간식, 야식, 든든한 한 끼까지 상황별, 입맛별로 어울리는 메뉴들을 소개한다. 한 가지 기본 메뉴로 여러 가지 응용 메뉴를 만들어볼 수 있는 가성비 가득한 책. 고물가 시대, 매일 도시락을 싸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이 책을 눈여겨볼 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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