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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주 채널예스 선정 신간

『엄마의 역사』, 『남겨진 것들의 기록』, 『직장으로 간 뇌과학자』, 『로즈웰 가는 길』, 『식물의 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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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예스가 매주 소개하는 신간 목록. (2024.02.19)


이번주 어떤 책이 나왔나 궁금하다면?
매주 월요일, 채널예스가 선정한 신간을 소개합니다.



『엄마의 역사』 (인문)

세라 놋 저 | 나무옆의자

전쟁, 정치, 혁명에 대한 기록은 많지만, 아이를 키우는 일상의 역사는 주목받지 못했다. 역사학자이자 워킹맘인 저자 세라 놋은 과거의 어머니들이 남긴 일기와 편지, 메모, 법정 기록, 그림 등 자료들을 통해 평범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되살려낸다. 역사서와 에세이를 결합해 일인칭화법으로 구성한 새로운 모성 탐구서.




『남겨진 것들의 기록』 (에세이)

김새별, 전애원 저 | 청림출판

유품정리사 김새별과 전애원이 전작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출간 후 7년 만에 후속작을 냈다. 이번 책에서는 떠난 이의 흔적을 정리하는 사람으로서 목격한 삶과 죽음의 의미, 고독사에 대한 경각심뿐만 아니라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지킬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을지, 고민과 바람을 함께 담았다. 더는 홀로 쓸쓸히 떠나는 이가 없는 내일을 꿈꾸는 유품정리사들의 기록.




『직장으로 간 뇌과학자』 (자기계발)

존 메디나 저/김미정 역 | 프런티어

수렵 채집인에서 시작한 인류는 21세기인 지금 초원 대신 빌딩 속에서 컴퓨터와 함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데, 과연 우리의 뇌는 현대 사회에 잘 적응하고 있을까? 뇌 과학자 존 메디나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아직 초원 시대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신경 과학의 관점으로 현대 사회에서 최상의 효율로 뇌를 활용하는, 나아가 직장 생활에 적용하는 뇌 사용법을 제안하는 책.




『로즈웰 가는 길』 (소설)

코니 윌리스 저/최세진 역 | 아작

끔찍한 남자 취향을 가진 절친 세리나의 결혼식을 말리러 UFO 덕후가 잔뜩 모인 도시, 로즈웰에 도착한 프랜시는 난데없이 외계인에게 납치된다. 그런데 맙소사. 가만 보니 이 외계인이 곤경에 처한 것 같다? 외계인도 도와야 하고, 친구 결혼식도 막아야 하는 프랜시의 여정을 담은 유쾌한 스크루볼 코미디 소설.




『식물의 사회생활』 (자연과학)      

이영숙, 최배영 저 | 동아시아

한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이는 식물들은 어떤 생존법을 가지고 있을까? 다른 식물, 미생물, 동물, 인간 등 다양한 존재와 공생하며 생태계의 근간을 이룬 식물의 사회생활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모든 생명체가 조화롭고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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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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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소설을 읽는다는 건 내가 변하기 위한 일

줄리언 반스의 신작. 영미문학의 대표작가답게 ‘소설은 이렇게 쓰는 장르’임을 입증해냈다. 엘리자베스 핀치라는 인물을 통해 진실의 아이러니를 들춰내고, 인간과 삶의 다면성을 지적으로 풀어냈다. 이 소설을 읽으며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란, 내가 변하기 위한 일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제4회 사계절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심사위원 전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림책. 보름달이 환한 밤, 기억을 잃어버린 할머니는 여자아이로 변해 아이와 함께 우유갑 기차를 타고 할머니의 할머니를 만나러 간다. 꽃밥과 달전, 푸짐한 반찬들로 소담스럽게 차려진 할머니의 밥상은 한가위 보름달처럼 모두를 품어 안는 감동을 선사한다.

캔버스 위에 펼쳐진 밤의 세계

화가들에게 밤은 어떤 시간이었을까? 밤을 주제로 명작을 남긴 거장 16인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낸 정우철 도슨트의 신간. 책을 가득 채운 101점의 그림은 밤의 고요한 시간을 감각적으로 보여준다. 밤이 깊어질수록 별은 더 환해진다는 말처럼, 밤의 그림이 깊어질수록 감상의 여운은 길게 남는다.

삶을 구할 수학

피타고라스 정리, 근의 공식, 미적분이라는 말을 들을 때 무엇이 떠오르는가? 생멸을 반복하는 생명과는 다른, 시공간을 초월한 만고불변의 법칙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수학이 생명의 언어라면? 제목부터 아름다운 이 책은 수학이 삶을 이해하는 데, 살아가는데 어떤 도움을 주는지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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