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예스의 선택]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 『지옥보다 더 아래』, 『자연을 찾아서』
2월 2주 신간
채널예스가 직접 읽은 신간을 소개합니다. (2024.02.14)
채널예스가 직접 읽은 신간을 추천합니다.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눈여겨 읽어주세요. |
김웅철 저 | 매일경제신문사
주변을 배회하는 치매 노인을 위한 '버스가 오지 않는 정류장' 개발, 초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어른 대학' 운영, 건강과 피트니스를 결합한 비즈니스 개발 등 일본에서 초고령사회를 고민하고 대응했던 시도들이 담긴 책. 일본은 2000년 초부터 초고령국가가 된, 초고령국가 선진국(?)이다. 일본은 곧 우리나라의 미래를 예견하는 거울이기도 하다. 일본의 성공 사례를 통해 한국만의 고령화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자 할 때 유용한 참고서. 고령화는 단순히 인구 구조의 변화가 아니라 사회와 문화가 바뀌는 일이다. (정의정)
김승일 저 | 아침달
‘지옥이 있다면 여길까?’ 삶의 순간들에서 자잘한 고통을 맞닥뜨릴 때마다 이런 질문을 떠올렸다면, 김승일 시인과 지옥을 여행할 준비를 끝마친 셈이다. 김승일의 산문집 『지옥보다 더 아래』는 ‘지옥’에 대한 책이다. 천국은 별로 궁금하지 않지만, 지옥은 언제나 흥미진진하며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유년 시절의 관계를 떠올리게 하는 양재천, 스쿠터 열쇠를 잃어버리고 꼬마에게 선물을 뜯기는 인도의 낯선 마을. 김승일이 그리는 지옥은 낯설지만 어쩐지 익숙하고, 그래서 계속 따라갈 수밖에 없다. 하나의 지옥이 있으면, 또 다음 지옥, 그 다음 지옥. 더 아래로. (김윤주)
토니 라이스 저/함현주 역 | 글항아리
과학 기술이 발전하기 전에도 자연의 신비를 탐구했던 사람들이 있다. 대영박물관을 있게 한 한스 슬론의 자메이카 여행부터 마리안 지빌라 메리안의 수리남 체류기, 진화론의 배경이 된 찰스 다윈의 탐사, 해양학을 발전시킨 챌린저호 항해 등, 『자연을 찾아서』는 17~20세기 자연사에서 중요한 성취로 기록된 열 번의 탐험과 거기서 탄생한 예술 작품을 소개한다. 배를 타고 세계 각지로 모험을 떠나 직접 보고, 듣고, 만진 동식물을 기록한 과학자, 탐험가, 박물학자, 이름도 제대로 남기지 못한 자연사 화가들의 작품에서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고 싶었던 선대의 강렬한 호기심이 느껴져 덩달아 벌컥 열정이 샘솟는다. 이 책의 백미, 한 땀 한 땀 그려낸 그림은 어쩌면 사진보다 더 섬세하게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이참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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