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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역사 속에서 부의 기회를 잡아라!

『투자의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된다』 정광우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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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년의 기간동안 특이점이 되었던 63번의 순간을 뽑아내어 각각의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투자 전략은 무엇인지를 풀어내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가 종료된 이후 국외 증시와 국내 증시는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주식은 어떤 주식인지를 친절하게 짚어내어 알려주고 있다. (2023.05.25)

정광우 저자 조선일보 인터뷰 사진 (ⓒ 조선일보)

2021년 강세장, 2022년 약세장, 2023년 반등장을 모두 예측해 증시 예측의 달인으로 불리는 정광우 저자는 코로나 3년간의 증시 변화와 변곡점마다 연방준비은행과 정부의 정책이 어떤 효과를 불러왔는지를 『투자의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된다』에서 면밀히 분석한다. 특히, 코로나 3년의 기간동안 특이점이 되었던 63번의 순간을 뽑아내어 각각의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투자 전략은 무엇인지를 풀어내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가 종료된 이후 국외 증시와 국내 증시는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주식은 어떤 주식인지를 친절하게 짚어내어 알려주고 있다.



첫 책을 출간하신 소회와 집필하시면서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었던 부분, 말씀 부탁드립니다.

'설렘'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자를 시작하면서 세웠던 버킷 리스트 중의 하나가 투자 서적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 공부라고 늘 생각해 왔기에, 첫 책은 투자와 역사를 접목한 내용을 담고 싶었습니다. 비록 주식이 미래를 예상하는 일이지만 역설적으로 역사 공부가 큰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제가 펀드 매니저로 근무하면서도 역사 공부가 성과 달성에 도움을 많이 주었습니다. 이 점을 독자분들께서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큽니다.

책의 프롤로그에서 선배 펀드 매니저님이 역사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셔서 투자의 역사를 공부하게 되셨다는 말씀을 주셨는데요. 역사 공부를 하시면서 가장 인상적인 사건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뭐니 뭐니 해도 코로나19입니다. 질병이 증시에 이토록 큰 영향을 미친 사례는 100년 전 스페인 독감입니다. 그 정도로 아주 가끔 발생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로 인해 40~50년 만에 인플레이션이 부활한 것도 놀라운 점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투자자가 인플레이션을 잊고 살았고, 그랬기에 이에 대한 대응이 늦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업계에서 베테랑 투자자라고 하더라도 1970년대에 펀드를 운용해 본, 혹은 애널리스트로서 분석을 해 본 이는 정말로 극소수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3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코로나19를 통해 지난 100년간 일어난 각종 투자 역사 관련 일들이 압축적으로 모두 발생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3년의 역사만 제대로 연구해도 투자 역사의 8할은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PART 1.」에 '블랙 먼데이가 재현된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화가 놀이를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라는 글이 있습니다. '화가 놀이'란 말은 어떤 의미인지 왜 하면 안 되는지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역사의 반복을 단순히 차트 모양의 반복으로 오해하는 투자자분들이 많습니다. 역사의 세부적인 내용을 공부하는 것 보다 그림을 비교해 보는 것이 단순하고 직관적이기 때문입니다. 매니저로 근무하던 당시 거의 매년 "최근 차트 흐름이 과거 ○○시기와 비슷한데, 곧 폭락이 찾아올 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일이 반복된 경우는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는 그저 그림 그리기 놀이, 즉 화가 놀이에 불과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히나 상승장의 경우 그 이유가 비슷한 경우가 많은 데 반해, 하락장의 경우 그 이유가 천차만별입니다. 그렇기에 하락장의 차트 흐름은 서로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손실 회피에 더 신경을 쓰기에 과거 하락장의 차트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투자자들을 겁먹게 만드는 데 효과적입니다. 앞으로도 투자를 하실 때 이처럼 화가 놀이를 하는 자료를 많이 보시게 될 텐데 그저 참고용으로만 보시라는 의미에서 '화가 놀이'라는 표현을 해보았습니다.

"연준이 재채기하면 증시는 독감에 걸린다"는 말이 있는데요. 우리는 연준의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연준의 정책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를 항상 살핍니다. 투자자가 연준의 정책을 바라볼 때 어떤 관점과 자세를 유지하는 게 좋을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연준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성공할 때도 있고, 실수를 저지를 때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연준에 대해 투자자들이 가지는 태도는 매우 극단적입니다. 연준에 절대로 맞서면 안 된다는 '연준 무한 신뢰파'와 연준은 무책임한 존재일 뿐이라는 '연준 무시파'가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과거 사례를 보면 연준은 잘할 때도 있고, 못 할 때도 있습니다. 연준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준이 과거에 어떠한 성공의 역사와 실패의 역사를 기록했는지 사례는 책에 상세히 적어두었습니다. 연준에 대한 기본 생각이 확립되었다면, 다음으로 신경 쓸 부분은 연준이 현재 상황에 대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일 입니다. 즉, 현재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그리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향후 연준이 성공에 이르게 될지, 실패에 이르게 될지를 알 수 있습니다.

「PART 2.」에서 금융 위기 이후 한국 증시의 주도주 변화를 다루신 부분이 박진감이 넘칩니다. 금융 장세의 금융주로 시작해서 경기민감주, 차화정(자동차, 호학, 정유), 그리고 개별종목으로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는데요. 수급의 변화로 주도주가 변화했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주도주 변화에 수급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와 투자자가 수급을 바라보는 자세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큰 자금의 흐름 변화는 증시 전체의 물줄기를 바꿔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실제 매니저로 생활하면서 온몸으로 경험했습니다. 대표적인 게 2015~2016년입니다. 2015년까지는 중소형주, 개별주가 눈부신 랠리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이후 국민연금의 자금 흐름이 변화하면서 2016년부터는 철저히 대형주 위주의 장세로 바뀌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기관, 외국인 수급, 그리고 공매도 수급까지 다양한 수급이 증시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정말로 많은 투자자분께서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HTS를 켜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수급 동향이지만 이를 제대로 아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를 어떻게 하면 오해 없이 제대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책에 자세히 적어두었습니다.

코로나 기간 연준의 잘못된 대응과 실수들도 여러 곳에서 지적하셨는데요. 가장 큰 실수를 하나만 꼽자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도 궁금합니다.

인플레이션 대응이 늦은 점입니다. 결국 이번 증시가 30%라는 큰 하락을 경험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뒤늦게 찾아온 강도 높은 긴축 때문입니다. 만약 연준이 제때 대응했다면 이처럼 아픔을 겪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투자에 있어 역사 공부는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이것을 펀드 매니저로 일하면서 처절하게 느꼈습니다. 지난 코로나19 3년 동안 다양한 일들이 압축적으로 발생했기에, 이를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역사 공부의 8할은 할 수 있습니다. 『투자의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된다』는 코로나19 시기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한 과거 사례를 총망라한 책입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에 대해서도 적어두었습니다. 분명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정광우

서울대 주식투자연구회 SMIC 17기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다. 한국투자벨류자산운용에서 펀드매니저로 8년간 근무(2012~2020년)하면서 8천억 원대 자산을 운용하여 우수한 성과를 올렸으며,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9 KG제로인 주식형 최우수 펀드매니저상 수상, 제10회 아시아펀드 대상 수상, 2019 매일경제 증권 대상 펀드 부문 베스트 펀드상 등을 수상했다.




투자의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된다
투자의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된다
정광우 저
포레스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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