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인간』 작가 구희 "지구에 덜 해로운 우리가 된다면"
예스24 단독, 저자와 함께하는 플로깅 북토크 행사
지난 2월 26일, 에코 에세이툰 『기후위기인간』을 그리고 쓴 구희 작가가 독자들과 함께 서울숲 플로깅에 나섰다.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와 예스24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지구에 덜 해로운 우리가 된다면'이라는 주제로 독자와 함께하는 북토크를 진행 후, 서울숲에서 자유롭게 플로깅 하는 시간을 보냈다. (2023.03.13)
지난 2월 26일, 에코 에세이툰 『기후위기인간』을 그리고 쓴, 구희 작가가 독자들과 함께 서울숲 플로깅에 나섰다.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와 예스24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지구에 덜 해로운 우리가 된다면'이라는 주제로 독자와 함께하는 북토크를 진행 후, 서울숲에서 자유롭게 플로깅 하는 시간을 보냈다.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서울숲)에서 플로깅용 생분해 쓰레기봉투를 협찬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친환경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의 샴푸, 바디워시 리필팩 듀오 키트가 선물로 제공되었다.
『기후위기인간』은 평범한 취업 준비생이자 기후 우울증을 겪던 구희 작가가 일상에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고민과 실천을 담은 도서이다. 책의 제목인 '기후위기인간'은 '기후위기에 직면한 인간'과 '기후위기를 만드는 인간'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북토크는 서울시 에너지정책위원회 시민협력분과 최원형 위원이 사회를 맡았으며, 독자들과 함께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기후시민의 자세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구희 작가는 50일 넘게 지속된 장마, 팬데믹 등을 몸소 겪으며 본격적으로 기후위기에 관심이 생겼다고 운을 뗐다. 더 많은 사람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웹툰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그녀는 환경 문제에 대해 깨닫고 공부하는 과정을 그대로 만화에 담았다고 전했다. 또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단순히 감정에 호소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객관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경각심을 높이고자 많은 과학적 데이터를 만화에 녹였다고 소개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출간 과정에서 기후 환경 전문가의 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북토크에서는 환경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개인의 실천 방향과 정부와 기업에 친환경 정책을 촉구하는 목소리의 필요성이 함께 논의되었다. 이에 구희 작가와 최원형 사회자는 "이러한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서는 방 청소, 채식 위주의 식사 등 개인의 사소한 노력부터 수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환경 보호를 위해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에 종종 실패하기도 한다. 그럴 때 좌절하지 말고 내일은 조금 더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격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인간』이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에 대한 다양한 감상 역시 이루어졌다. "기후시민이 가진 힘은 곧 탄소 배출 사회에 끊임없이 질문(기후위기에 대한)을 던지고, 자본주의 논리에 균열을 내는 것"이라며, "『기후위기인간』 같은 책이 기후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소리를 낼 수 있게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라고 생각한다"는 평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구희 작가는 "기후위기에 대해 독자들과 함께 자유롭게 사고하고 싶어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구희 작가는 제주도 신공항, 월성원전 등 친환경 정책이 고려되지 않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문제를 다룬 『기후위기인간』 시즌3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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