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 있는 낙엽 아래를 바쁘게 돌아다니는 개미부터 킬리만자로산보다 높이 날 수 있는 벌에 이르기까지, 곤충은 어디에나 있다. 곤충은 인간에게 알려진 동물 종의 무려 4분의 3을 차지하고, 지난 4억 년간 있었던 다섯 번의 집단 멸종도 이겨내고 꿋꿋하게 생존했다. 인류는 곤충 없이는 한 번도 존재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그런 곤충이 놀랄 만한 속도로 죽어가고 있다. 곤충 멸종 사태를 과학자들은 '인섹타겟돈'이라 부르며, 이 재앙이 지구의 '여섯 번째 대멸종'이 될지 모른다고 경고한다. 곤충의 위기가 지구 생태계 전반에 걸친 문제가 된 것이다. 인류세의 시작과 함께 인간은 지구 환경에 많은 문제를 초래해왔다. 기후변화가 그렇고, 지금 곤충에게 닥쳐온 멸종 위기가 그렇다. 세상을 다채롭고 풍요롭게 만드는 곤충을 지키기 위해 『인섹타겟돈』과 함께 그 해답을 찾아 나설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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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이 놀랄 만한 속도로 죽어가고 있다.” 4억 년 역사를 자랑하는 곤충의 사상 유례없는 소멸 사태, 이 재앙이 지구의 ‘여섯 번째 대멸종’이 될지 모른다! 세계 최고 녹색저널리스트 빌 맥키번, 〈가디언〉, 〈뉴욕 타임스〉 추천도서 〈파이낸셜 타임스〉 선정 ‘2022년에 읽어야 할 책’,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