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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시대, 누구나 NFT로 투자하고 창작하는 법

『NFT는 처음입니다』 김일동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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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는 처음입니다』는 기술적인 설명 외에 NFT 작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NFT 아트가 가지는 근본적인 가치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2022.02.22)

김일동 저자

NFT로 전 세계의 돈이 빠르게 몰리면서 투자자와 창작자도 NFT 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제 누구나 쉽게 NFT를 구매할 수 있고, 창작할 수 있다. 저자는 실제 NFT 작가로 활동하는 만큼 NFT 시장의 트렌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곳곳에서 NFT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당장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 이들을 위해 『NFT는 처음입니다』의 작가인 김일동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메타버스와 NFT를 주제로 많은 책들이 나왔습니다. 기존 책들과 어떤 점이 다를까요?

기존의 NFT 책들은 NFT에 대한 기술적 정보와 방법, 사례를 중심으로 잘 정리됐습니다. 『NFT는 처음입니다』는 기술적인 설명 외에 NFT 작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NFT 아트가 가지는 근본적인 가치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NFT 시대가 되면서 모두가 투자자, 창작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맞춰 개인 창작자들은 어떻게 자신이 발매한 NFT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 투자자들은 좋은 NFT를 고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도 처음에는 일반인이었다가 인플루언서가 되었듯 일반인들도 NFT를 통해 작가가 되고 부를 거머쥘 수 있다고 하셨는데 소개해주실 대표 사례가 있을까요?

해외 사례를 먼저 살펴보자면 8,700만원에 거래된 클로이의 밈(부모가 디즈니랜드에 간다고하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2살짜리 미국 소녀의 밈)과 8억 5,700만 원에 거래된 ‘찰리가 날 또 물었어’라는 이름의 밈(갓난아기 찰리가 형 해리의 검지손가락을 깨무는 영상, 14년간 8억 8,300만회 조회됐다), 영국의 열두 살 소년 벤야민 아메드가 그려 4억 7,000만 원치 거래된 고래 그림 등이 있고 국내에서는 전라도의 중학생 아트띠프가 그린 그림이 1,200만 원 이상에 거래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 같은 일들은 대표적인 NFT 플랫폼 오픈시가 전 세계를 무대로 수많은 창작자와 구매자가 활발히 거래하고 있기에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이 사례들은 제도권 밖에서 일어났으며 유명인이나 기성 작가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NFT 아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음을 뜻합니다.

NFT 열풍이 절정인데요. 이미 초기 시장 진입을 놓치는 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을까요?

NFT 열풍으로 시장이 커지고 경쟁하듯 거래가 일어나 과열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좋은 NFT를 선점할 수도 있겠지만 잘못하면 분위기에 휩쓸려 큰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시장의 분위기를 보면 이용자들은 NFT가 실제 가치로 유동화되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다고 느끼면서 거래의 활기가 조금 떨어진 감이 있습니다. 이는 NFT 아트의 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겪는 당연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결국 시기가 지나면 가치 있는 NFT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 따라서 늦게 시작한다는 조바심보다 어떤 NFT가 가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공부가 필요할 것입니다. 조급함을 갖지 않고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유명한 사람이 발매한 NFT는 당연히 높은 가격으로 거래될 것 같아요. 하지만 유명하지 않은 저의 NFT가 높은 가격으로 거래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앞에서 언급했듯 NFT 아트를 성공적으로 발매한 많은 사람들 중에서는 유명하지 않았던 이들도 있습니다. 개인의 NFT가 높은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관점과 생각을 바탕으로 NFT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예술품이 가치를 가지는 원리와 비슷합니다. 자신만의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찍은 남들과 다른 사진 한 장, 그림 한 점, 동영상은 그 창작자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희소한 가치가 발생합니다. 이에 대중의 공감을 얻는다면 더욱 큰 가치가 발생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작품이 좋아야 할 것이고 작가 스스로도 활발한 홍보 활동과 커뮤니티 운영에 매진해야겠지요.



NFT가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경우에 따라 좀 다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NFT 아트는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처럼 유동성이 크지 않습니다. 즉 원하는 시점에 재거래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즉 지금 고가로 구매한 NFT를 다시 되파는데 곤란을 겪을 수 있단 거죠. 그러므로 이를 고려해 작품과 작가를 이해하고, 해당 NFT가 가치를 가지는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 방법들은 책에서 좀 더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또한, NFT 투자의 장점은 NFT 아트가 가치를 발하는 시점이 온다면 다른 투자 자산에 비해 훨씬 높은 수익성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NFT 작가가 아닌 투자를 한다면 당장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일단 자신의 마음에 드는 NFT 아트를 발견해야 합니다. NFT 아트는 다른 투자 자산보다 유동성이 적기 때문에 장기 투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주변의 이슈나 열풍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도록 마음에 들고 소장하고 싶은 NFT를 구매해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다음 자신이 선택한 NFT 아트 작가가 가진 에너지를 지켜봐야 합니다. 즉 그 작가가 꾸준히 작품을 발매하고 관련 활동을 활발히 한다면 그 작가의 NFT 가치가 크게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NFT가 단기적인 유행이 아니라 장기적인 흐름으로 갈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성세대에게는 낯설 수도 있지만 온라인상의 보이지 않는 가치들을 어린 시절부터 이해한 젊은 세대들에게는 메타버스, NFT가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따라서 이 세대들이 주요 투자자와 이용자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NFT 흐름은 장기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알고 많은 기업이 NFT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등에서 중심을 선점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NFT 활용 분야도 미술, 음악, 게임, 부동산 등으로 영역이 넓어지며 그 속에서 발생하는 자산의 양과 거래량도 누적되겠지요. 이러한 현상은 가상세계의 가치를 더욱 높게 만들며 자연스럽게 부의 연결로 이어질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폭발적으로 커질 잠재성을 갖고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우리는 이 흐름에 올라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김일동

대표 팝아트 작가이자 NFT 작가(활동명은 Rising Sun). NFT 시대가 오기 이전인 2009년부터 미디어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기존 미술시장과 새로운 NFT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양쪽의 에이전트와 전문가를 만나 서로의 입장을 듣고 미술계와 NFT 아트 세계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탈중앙 NFT 플랫폼 개발사 트라이엄프엑스TriumphX의 공식 고문,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 NFT 전시 기업 레이빌리지LAY VILLAGE의 공식 고문으로 활동 중이며 NFT를 도입하려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NFT 아트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 대중이 예술을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아트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고, 이제는 대중이 NFT를 쉽게 이해하고 NFT 아트를 창작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전하고 있다.




NFT는 처음입니다
NFT는 처음입니다
김일동 저
세종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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