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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남의 책] 작가, 편집자, 마케터 24인이 꼽은 올해의 책

<월간 채널예스> 2021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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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책을 추천하는 마음. 작가, 편집자, 마케터 24인이 보내온 올해의 깨끗한 존경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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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책을 추천하는 마음. 작가, 편집자, 마케터 24인이 보내온 올해의 깨끗한 존경. 



『K–를 생각한다』

임명묵 지음 | 사이드웨이



새로운 걸 좋아한다. 나는 못 하고 남이 하면 부럽다기보다 그저 놀랍다. 어떻게 저런 저자를 찾았을까, 순발력 끝장이야, 와 대단하다, 그렇게. 『K–를 생각한다』의 임명묵은 넓고 깊은데 기세까지 좋다. 놀라운 점은 2년 후에도 여전히 그가 20대라는 사실! 앞으로가 더 무서운 저자와 신선한 시도를 즐기는 사이드웨이의 목록이 기대된다.  박숙희(메멘토 편집자)



『나는 왜 내가 힘들까』 

마크 R. 리어리 지음 / 박진영 옮김 | 시공사



강한 자아는 독일까 약일까. 문득 자기 확신이 강한 K가 떠올랐다. 어떤 이슈에도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았던 그. 하지만 단단한 그의 태도는 주변인들에게 피로감을 주었다. 이 책은 자아 안에 갇혔을 때, 진짜 자기 모습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자기 비하, 아니면 자기 고양으로 빠진다는 것. 그렇다면 그 처방은? 저자는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능력”에 있다고 전한다.  성미옥(생각속의집 대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브라이언 헤어·버네사 우즈 지음 | 디플롯



머리를 차갑게 하는 문장들을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책장을 덮고 나니 놀랍도록 마음이 따뜻해져 있음을 깨달았다. 내게 다정을 전하기 위해 애를 쓰기도 했을 여러 손과 목소리가 떠올랐다. 누군가의 다정에 끊임없이 빚지며 살았고, 살아갈 것이다.  이해인(창비 편집자)



『미쳐 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하미나 지음 | 동아시아



작가는 우울증을 겪고 있는 여성들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울한 여성은 그저 우울한 여성이 아니라는 것, 그들은 단지 피해자가 아니며, 진취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대면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여성이 경험하는 우울의 세계는 넓고 깊고 다양하다. 이제껏 세상이 못 본 척해왔던 것뿐이다.  김신회(에세이스트)



『정병규 사진 책』

정병규 지음 | 사월의눈


『뱀 의식』

아비 바르부르크 지음 | 김남시 옮김 | 읻다



올해 나온 책 가운데 『정병규 사진 책』과 『뱀 의식』은 내가 다 읽어낼 수 없고 결코 가질 수 없다고 느낀 ‘남의 책’이다. 책 자체도 재밌지만 만든 이들이 비중을 두는 지점 때문에 감탄하며 읽었다. 독자가 궁금해할 만한 것을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저자의 내공을 제대로 드러내면서, 책이 아름답다. 저자 정병규 선생이 책의 기획자이자 편집자 전가경과 디자이너 정재완에게 건넨 “그들의 저술에 가까운 책 만들기”라는 사의에 고개를 끄덕였다.  강소영(후마니타스 편집자)



『연중무휴의 사랑』 

임지은 지음 | 사이드웨이



너무 좋으면 설명을 포기하는 버릇이 있다. 주렁주렁 아무리 설명해도 결국 그것이 가진 좋음(과 나의 사랑)을 논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후부터다. 이 책도 그러했다. 주변에 권할 때 그렇게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다. “첫 번째 꼭지만 읽어봐.” 팔랑팔랑 페이지가 넘어 갔나요? 책 속 문장들과 조촐하게 포개지는 순간을 맞았나요? 당신의 ‘연중무휴의 사랑’도 그리 멀지 않은 데 있겠구나, 하고 나는 가만히 생각했다.  정혜지(생각의힘 편집자)



『지성이 금지된 곳에서 깨어날 때』

이유진 지음 | 나무연필



“밖으로 나가는 것”은 어렵고, “자기 삶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매일 더 어렵다. 이 책은 그 어려움을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기꺼이 새로운 지성의 밑거름이 된 여자들의 이야기다. 그들이 일군 지적 세계를 몸, 말, 피, 신이라는 키워드로 분류한 점이 특히 새롭고 인상적이다.  허유진(한겨레출판  편집자)



『우리의 사람들』

박솔뫼 지음 | 창비



3월에 『우리의 사람들』을 읽고 5월에 부산 여행을 갔다. 여행 중에는 시간의 틈이 많아지는데, 그때마다 이 책의 사람들, 장면들이 떠올랐다. 이전의 여행에서는 하지 않았을 생각도 많이 했다. ‘이 동네에서 살면 어떨까?’ 적당히 심심한 회사를 다니며 부산의 언덕길을 오르내리는 내 모습이 자꾸만 그려졌던 것도, 이 책의 화자들이 다른 이의 다른 삶에 대한 상상을 반복하던 것에서 온 생각이 아닐까.  정기현(민음사 편집자)



『신신예식장』

한승일 글·사진 | 클



나는 좋은 인생과 이야기를 쫓아다닌다. 그러나 때로 정말 아름다운 사람들은 글을 쓰지 않거나 구태여 제 이야기를 세상에 자랑하려 들지 않는다. 이 책은 직접 글쓰지 않는 사람과 공간을 책이 어떻게 담아야 할지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이미 화려하고 유명한 것들이 더 유명해지는 게 태반인 출판 시장에서 나는 평범한 사람의 기적과 승리를 더 읽고 엮고 싶다. 『신신예식장』처럼.  이연실(문학동네 편집자)



『콘텐츠 가드닝』

서민규 지음 | 퍼블리온



저자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로 그들만의 정원을 가꾸기를 바라며, 자신의 경험과 기록들을 기꺼이 비료로 내어준다. 이 책은 생각지도 못하게, 나의 업무에 도움이 되어주었다. 어떻게 하면 단단한 뿌리와 곧은 가지를 가진 책을 만들 수 있을지, 한 권의 책을 만들기까지 지나야 하는 고민들을 꿰뚫고 공감해주었으며 사려 깊게 동행해준다. 언젠가 다른 이의 씨앗이 아닌 나의 씨앗을 심을 때 이 책을 다시 읽게 될 것 같다.  이슬기(알에이치코리아 편집자)



『노마드랜드』

제시카 브루더 지음 | 엘리



책을 읽는 내내 두 겹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하나는 삶의 불안과 피로를 싹 걷어낸 듯한 구호와 홍보 문구들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 산뜻한 구호가 부러 외면하는 지점을 담담하게 서술하는 낮은 고백들이었다. 낯설고 촘촘한 지도 같은 『노마드랜드』를 읽으면 이 사회의 기만과 체념, 도저히 감출 수 없는 불안과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집을 ‘잃은’ 게 아니라 ‘없앤’ 선택들을 통해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힘이 꼭 ‘집(하우스)’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된다.  윤고은(소설가)



『프리워커스』

모빌스 그룹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팬데믹과 함께 탄생한 뉴노멀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삶과 일에는 큰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 그래도 세상은 변해가는 것 같은데, 투자해서 돈 벌었다는 사람들 이야기나 시끄러운 정치권 이야기 외에 산뜻한 주제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 무렵 탄산수처럼 터져나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바로 『프리워커스』다. 더 재미있게, 더 신나게, 더 가치 있게 일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틀에 박히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시도를 읽으며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었다. 덕분에 올해 노동절은 15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한 내게도 신나는 일을 꿈꾸는 시간이 됐다. 이제 일의 세계에서 주인공은 프리워커스다.  박태규(한빛비즈 마케터)



『책 읽기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 아닌가』

버지니아 울프 지음 / 정소영 엮고 옮김 | 온다프레스



버지니아 울프는 지금 우리가 사는 이 현실에서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게 무언지를 되묻게 한다. 그리고 현재에 더는 상실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울프의 힘은 무엇보다 현실을 직시하는 데서 나오는 듯하다. ‘딴눈’도 ‘한눈’도 아닌 ‘새 눈’으로 자신이 사는 세상을 바라보는 울프. 이 산문선은 울프 자신의 창작의 바탕이 된 그 ‘현실’을 무척 잘 보여주는 책이다. 최진규(포도밭출판사 대표)



『눈의 시』

아주라 다고스티노 글 / 에스테파니아 브라보 그림 / 정원정·무루 옮김 | 오후의소묘



2021년을 시작하는 겨울에 그림책 『눈의 시』를 읽었다. 무구한 눈망울로 스노 볼 안을 들여다보는 거대 토끼가 있었다. 온통 눈으로 덮인 하얀 풍경 위에 시처럼 쓰인 말들이 있었다. 그림책 『눈의 시』는 내게 이렇게 말해주는 것 같았다. “즐거웠던 시간을 잊지 마. 마음속에 깃든 그 좋은 감정은 사라지지 않아. 오로지 네 것이야.” 회복의 날을 기다리며 지나온 1년. 첫눈을 맞이하던 최초의 마음을 기억하게 해준 출판사, 오후의소묘에 고맙다.  손문경(아침달 대표)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목정원 지음 | 아침달



어느덧 겨울이다. 앞으로 내게 고작 100번의 겨울도 남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혹독한 날씨에도 애틋함을 느끼게 된다. 다행히 사라지는 것은 나뿐만이 아니다. 영원할 것처럼 보이는 저 바위도 언젠가 먼지로 흩어져 사라질 것이다. 공연예술 이론가 목정원은 공연이라는, ‘발생하는 동시에 소멸하는 예술’에 대해 쓴다. 소멸을 존재의 본질로 내재하는 대상에 대한 발화는 결국 우리 존재에 대한 것에 다름 아니므로, 이 작은 책에는 짧은 생에 대한 사랑과 멜랑콜리가 넘치게 담겨 있다. 소멸 없이는 존재도 없다는 것, 소멸은 결국 영원의 한 단면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읽는 내내 벅차게 느낄 수 있었다.  김선오(시인)



『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아름다운 문장 따위는 중요치 않다. 그건 본질의 뼈대와 상관도 없는 살점들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쉼표 없이 직진하는 정유정 작가의 책을 읽는 동안엔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서사에 빠져들어 ‘체험하는 나’와 오감을 일깨워 ‘체험하게 하는 글’이 있을 뿐이다. 질질 끌려 다니며 몰입하는 기쁨, 그런 황홀경을 이 책을 통해 또 한 번 경험할 수 있었다. 뇌를 풀가동하며 ‘일로 읽는 글’ 말고, 한순간도 덮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의심 없이 안심한 채 뭔가를 읽고 싶을 때, 정유정 작가의 소설만 한 게 없다. 『완전한 행복』을 읽는 하루, 나는 완전히 행복했다.  안지선(몽스북 대표)



『시선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이정식 지음 | 글항아리



‘올해의 남의 책’보다는 ‘올해의 나만의 책’이 더 어울리겠다. 작가는 “HIV는 외로움의 질병인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종로의 기적〉을 볼 때 같은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 작가는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거리로 나를 데려가는데, 그 거리에서 세상을 다시 볼 수 있어 좋았다. 추천사는 적절하고 구성은 톡특하며, 문장은 아름답다.  오주형(동아시아 마케터)



『사이보그가 되다』

김초엽·김원영 지음 | 사계절



우리 사회는 능력과 자율을 인간의 기본 조건으로 상상해왔다. 따라서 사회가 정해놓은 능력을 갖추지 않은 자는 시민의 자격에서 배제해버렸다. 이는 과연 온당한가? 책은 지혜로운 문장으로 이 시대를 사로잡고 있는 능력주의의 허점을 찌른다. 그리고 독립이 아닌 의존을, 자립이 아닌 연립을, 폭력적인 화해가 아닌 적극적인 불화를 말한다. 결국 우리는 깨닫게 될 것이다. 이 불화의 정치가 사람을 살리리라는 것을.  손희정(문화평론가)



『아웃 오브 이집트』

안드레 애치먼 지음 | 정지현 옮김 | 잔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할 때 그 기억 속 시간이 길지 않음에도, 그리고 늘 행복하지 않았음에도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다시는 그때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 역시 역사적 격동기에 있던 유대인 디아스포라를 이야기하면서, 다시는 돌아갈 수 없음을 알기라도 하듯 함께했던 사람들과 알렉산드리아의 풍경들로 켜켜이 추억을 포갠다. 그리고 그 추억은 애틋하게 남겨진다. 책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이집트 거리와 그곳의 사람들을 떠올린다. 그러다 이내 내 어린 시절의 사람들과 기억이 쌓인 장소들이 그리움이 되어 떠오른다. 다시는 오지 않을 그리운 시절이 떠오르게 하는 책.  이승환(위즈덤하우스 마케터)


『일기』

황정은 지음 | 창비



‘작가들의 작가’ 황정은의 첫 에세이. 작가님의 소설을 읽고 출판계로 들어서겠다고 마음먹은 후 이번 작품까지, 그의 문장으로 위로받고 단단해지곤 한다. 10년 동안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하루가 힘들 때 펼칠 책이 있어서 다행이다. 작가님의 오랜 사인처럼 늘 건강하시기를.  박중혁 (흐름출판 마케터)



『알폰스 무하, 유혹하는 예술가』

로잘린드 오르미스턴 지음 / 김경애 옮김 | 씨네21북스 



국내 출간되는 아트 북은 판형을 축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할 때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알폰스 무하의 아트 북은 그런 아쉬움을 헤아리듯 ‘289×279mm’라는 흔히 접할 수 없는 판형을 택했다. 그로 인해 각 작품의 디테일을 세세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고, 펼쳐놓는 것만으로 프라하에 있다는 ‘무하 박물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에 젖게 해준다. 출판사의 과감한 결정에 손가락 하트를 보낸다.  김진겸(은행나무 마케터)



『1차원이 되고 싶어』

박상영 지음 | 문학동네



다음 장을 읽고 싶다는 생각에 하루 일과를 빨리 마쳐야만 했던, 읽고 있어도 더 읽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게 했던, ‘읽고 있다’는 느낌보다 ‘즐기고 있다’라는 느낌을 주었던 책이다. 읽는 동안 나 역시 1차원이고 싶었고, 그곳에 함께 머물고 싶었지만 너무 멀리 지나온 그 시대와 인물들에 미련이 남는다. 어떤 말이 더 필요할까? 올해 가장 재밌게 읽은 책인데!  천선란(소설가)



『우연히, 웨스 앤더슨』

월리 코발 지음 / 김희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이 책을 처음 알았을 때는 미국에서 출간한 지 한 달쯤 지났을 때였고, 기획 회의에 내놓으려고 내가 지은 가제는 ‘갑분웨스앤더슨’이었다. 모두의 긍정적인 반응에 에이전시에 계약 요청을 하는데, 세상에 웬걸, 이미 타 출판사와 계약한 후였다. 곧장 번역에 착수했는지 5개월 만에 제목도 우아한 『우연히, 웨스 앤더슨』으로 출간됐다. 미메시스와 함께 작업하는 김희진 번역자와 오랫동안 함께 일한 석윤이 디자이너가 손을 보태서인지, 책이 판매 순위에 오를 때마다 “더더더!”를 외치며 응원하곤 했다. 눈 밝은 편집자 덕분에 11월 말부터 내년 초여름까지 우리는 동명의 전시까지 서울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이 책이 계속해서 10쇄, 20쇄를 찍기를. 그래서 담당 편집자가 인센티브에 혼쭐나기를 바란다.  오연경(미메시스 편집자)



『랭스로 되돌아가다』

디디에 에리봉 지음 / 이상길 옮김 | 문학과지성사



이 세계에서 나의 위치를 설명하고자 한다면, 정상성 메커니즘이 안겨주는 수치심의 작동 방식을 파헤치고자 한다면, 벗어났다고 생각하지만 늘 ‘존재의 일부’로 남아 있는 나의 뿌리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면, 먼저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세계 위에 포개진 성 정체성, 계급 정체성 등 겹겹의 레이어를 분석하면서 자기 자신을 재발명해나간 디디에 에리봉의 지적이고 치열한 여정은 자전적 기록이라 불리는 책들의 전범으로 삼을 만하다. 이 책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마티의 ‘앳(at)’ 시리즈 중 한 권으로 만들었을지도.  전은재(마티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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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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