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유아 MD 김현주] 그림책으로 만나는 시원한 여름 이야기
『여름이 온다』 『친구의 전설』 『휴가』
저물어가는 여름이 아쉽다면, 자유롭고 행복했던 그 언젠가의 여름이 그립다면, 이 책을 주목해 주세요. (2021.08.13)
입추가 지나자 끝날 것 같지 않던 맹렬한 여름도 아침저녁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과 함께 어느덧 저물어 갑니다. 올해는 일 년을 손꼽아 기다려온 여름휴가도, 시원한 물놀이도 즐기지 못해 그 어느 때보다 더 아쉬운 여름이었는데요. 저물어가는 여름이 아쉽다면, 자유롭고 행복했던 그 언젠가의 여름이 그립다면, 이 책을 주목해 주세요. 이 책들과 함께하는 순간만큼은 바닷가 여름 휴가도 부럽지 않을 시원한 북캉스로 떠날 수 있을 거예요.
이수지 글그림 | 비룡소
비발디 『사계』 중 「여름」에 모티브를 둔 이수지 작가의 아름답고 강렬한 드로잉 그림책
음악과 그림, 아이들과 물, 음악을 들으며 그림으로 느끼는 싱그럽고 생명력 넘치는 여름 이야기!
여름은 어떻게 시작될까요? 문득 소리 높여 들려오는 곤충 소리, 눈부신 햇살, 햇볕에 따끔해진 살갗, 송송 맺히는 땀방울... 돌이켜보니 여름은 무더위만 홀로 찾아오는 게 아니었네요. 『여름이 온다』는 바로 이러한 여름의 다양한 장면과 감각을 고스란히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대표작 『파도야 놀자』 등을 통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수지 작가는 비발디 『사계』 중 「여름」에 모티브를 두고, 오감으로 느끼는 여름 협주곡을 완성했습니다. 3악장으로 구성된 음악에 맞춰,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여름의 모습을 다양한 장면과 속도로 그려냈지요. 물방울, 색종이, 아이들 그리고 천둥과 번개 등이 작가 특유의 아름답고 강렬한 드로잉을 통해 싱그럽고 생명력 넘치는 여름 이야기로 완성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책은 콜라주와 크레용, 선과 점, 담채와 아크릴물감 등 그동안 이수지 작품에 등장했던 다양한 기법이 모두 응집되어 가히 한 권의 아트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여름이 온다』를 펼쳐보세요! 아마 마지막 문장 '여름이 왔다'를 읽는 순간, 어느덧 뜨겁고도 시원한 여름 한가운데에 흠뻑 빠진 나를 발견하게 될 거예요.
이지은 글그림 | 웅진주니어
『팥빙수의 전설』을 잇는 강력하고 치명적인 전설이 찾아왔다!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 수상, 유쾌하고 다정한 이야기를 짓는 이야기 맛집 이지은 작가 신간
매년 여름, 최고의 그림책으로 사랑받고 있는 『팥빙수의 전설』 애독자라면 눈이 번쩍 뜨일 신간이 출간됐습니다. 바로 전작을 잇는 더 강력하고 치명적인 전설, 『친구의 전설』 이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찌는 듯한 여름날 가장 생각 나는 음식 중 하나인 팥빙수에 대한 엉뚱발랄한 상상을 담은 『팥빙수의 전설』에서 결코 미워할 수 없던 캐릭터 눈호랑이를 기억하시나요? “맛있는 거 주면 안 잡아먹지!” 한마디로 무섭기는커녕 앙증맞은 위협을 일삼던 눈 호랑이는 과연 어떻게 탄생한 걸까요? 기발한 상상력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통해 다정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지은 작가가 겉바속촉 눈호랑이에 빠진 독자들을 위해 『친구의 전설』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으르렁거리며 이웃들을 골려 주는 게 일상인 말썽꾸러기 호랑이에게 골치 아픈 존재가 나타났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수다쟁이 꼬리 꽃! 꼬리 꽃은 숲 속 동물들 모두 성격 고약하다고 상대하지 않던 호랑이를 만나자마자 대뜸 ‘누렁이’라는 이름으로 친근하게 부르기도 하고, 귀찮아하는 호랑이를 능숙하게 조련하여 동네의 궂은 일을 말끔하게 해결하게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린 둘은 과연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친구의 전설』과 함께 무한 재미와 가슴 저릿한 감동으로 시원하게 무더위를 날려보세요.
참, 지금 YES24에서는 베스트셀러 『팥빙수의 전설』 등 이지은 작가의 대표작 3종을 단독 리커버 특별판으로 만나실 수 있어요. 이지은 작가의 특별 사인과 그림, 도장 및 메시지가 인쇄되어 있는 한정수량 특별판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이명애 글그림 | 모래알
일상의 고단함에서 벗어나 온전한 내가 되는 순간, 휴가
빛으로 가득한 순간을 향해, 나를 채우는 열기를 향해, 지금 떠나보세요!
매일 똑같은 일상에 힘들고 지칠 때 작은 변화와 힘을 얻기 위해 떠나는 휴가. 여러분의 마지막 휴가는 언제였나요? 무겁고 지친 마음으로 떠났던 휴가, 돌아올 땐 문득 가벼워진 나를 발견하곤 하는데요, 휴가에는 어떤 힘이 있는 숨겨져 있는 걸까요?
『휴가』는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회 선정, BIB 황금패상, 나미 콩쿠르 은상 수상, 2019년 예테보리 국제 도서전, 2021년 싱가포르 아시아 어린이 콘텐츠 축제 등 국제적 행사에 한국 대표 그림책 작가로 초청받는 이명애 작가의 신작 그림책입니다. 지난 휴가에서 얻은 기운은 소진되고 오로지 휴가만 기다리는 일상. 손꼽아 기다려 온 휴가지만, 막상 휴가지에 도착하면 쉽게 긴장이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작가는 『휴가』를 통해 휴가지에서 몸과 마음이 서서히 이완되고, 마침내 온전히 충전되는 과정을 오로지 이미지만으로 설득력 있게 구현했습니다. 또한 작가는 ‘휴가’라는 것이 우리 인생에서 어떤 의미인지에 주목하고, 이를 돌아보게 합니다. 일 년의 반을 지나 일상의 쉼표가 간절히 필요한 지금. 휴가가 너무나 그립지만 떠나기 어려운 아쉬움이 가득하다면, 그림책 『휴가』와 함께 다시 일상을 살아갈 에너지를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추천기사
관련태그: 예스24, 채널예스, MD리뷰대전, 여름이 온다, 친구의 전설, 휴가, 도서MD추천, 여름도서
노골적인 눈물주의보 혹은 달달한 로맨스보다, 명료하고 속시원한 책을 좋아하는 단호박 같은 사람. 하지만 사실 <시튼의 동물 이야기>를 보며 눈물을 쏟는 폭풍 감성을 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