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특집] MD의 시선으로 가려 뽑은 미래의 고전
<월간 채널예스> 2021년 1월호
오늘도 100년 후 고전으로 불릴지도 모를 책들이 생산되고 있다. 바람을 담아 9권을 뽑았다. 모두 최근 10년 이내 출간된 책이다. (2021.01.14)
오늘도 100년 후 고전으로 불릴지도 모를 책들이 생산되고 있다. 바람을 담아 9권을 뽑았다. 모두 최근 10년 이내 출간된 책이다.
『9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 웨일북
‘라떼는 말이야’, ‘요즘 애들은 우리랑 달라’ 소크라테스 역시 그랬던 것처럼 100년 후에도 기성세대와 새로운 세대의 갈등은 여전할 것 같다. 어쩌면 2120년에 『2100년생이 온다』가 출간될지도 모른다.
『포스트 피크 거대한 역전의 시작』 앤드루 맥아피 지음 | 청림출판
“기술의 발전과 자본주의가 환경 친화적인 미래를 만든다.” 100년 후 이 책에 대한 평가는 정말 극과 극이 될 터. 지금은 저자의 견해에 동의하기 어렵지만 부디 인류와 지구가 사이좋은 친구로 남을 수 있길 바란다.
『부의 본능』 브라운스톤(우석) 지음 | 토트
왜 ‘투자의 고전’이라 불리는 책들은 외서뿐일까? 안타까움에서 시작해 국내 저자의 주식, 투자서 역시 스테디셀러로 읽히기 바라는 마음에서 추천하는 책.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오래오래 길잡이가 되어주길.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무루 지음 | 어크로스
어른이 되었지만 어제보다 더 나은 어른이 되고 싶은 우리들에게 작은 감동을 주는 에세이다. 무루 작가가 만난 그림책 세상은 더 넓은 세상을, 더 넓어진 마음을 꿈꾸게 한다. 자유로운 삶을 향한 그녀의 용기를, 영원한 고전이 된 그림책처럼 오래오래 곁에 두고 싶다.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지음 | 한겨레출판
‘슬픔’이라는 감정이 관통하는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신형철 평론가의 산문집이다. 지난 몇 년간 우리 사회가 함께 겪어온 슬픔과 개개인이 느끼는 슬픔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이렇게 글로 풀어냈다. 천천히 오래 두고 읽어야 할 문장들이 가득하다.
『배움의 발견』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 열린책들
실화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 어떤 소설보다 더 강렬하다. 아버지가 만들어놓은 세상을 벗어나기 위해 가족과 싸워야 했고, 치열하게 자기 자신과 싸워야 했던 한 소녀. 배움을 통해 성장한 그녀의 이야기는 현재에도, 미래에도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다.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지음 | 창비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표현은 수사적 표현이 아니다. 사실이다. 무심코 한 말이 누군가에게 깊은 상처를 입힐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언어 표현에서 어떤 차별이 내포되어 있는지를 밝히고, 차별에 보다 민감해지기를 요구한 책. 점점 다원화되는 대한민국에서 정체성은 복잡하게 구성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오늘보다 내일 더 중요해질 테다.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지음 | 김영사
기나긴 인류 문명을 불과 600여 쪽으로 정리해낸 역작. 인류학, 심리학, 종교학, 뇌과학을 넘나들며 지금 인류의 과거를 정리했다. 농업혁명, 종교와 국가의 기원을 추적하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상식에 질문을 던진다. 인류가 살아남은 건 우연일까 필연일까, 다행일까 불행일까. 이 질문은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이다.
『21세기 자본』 토마 피케티 지음 | 글항아리
불평등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19세기 출간된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이 지금까지 읽히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은 마르크스보다 훨씬 더 체계적이고 정밀하며 논리정연하게 불평등을 논했다. 『공산당 선언』은 가슴이 불을 지필 뿐이지만, 불평등을 이해하고 줄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싶다면 『21세기 자본』을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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