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북클러버] 갓독 - 『정치는 잘 모르는데요』
<월간 채널예스> 2020년 12월호 예스24 독서 모임 독립 북클러버가 추천하는 책
새로 합류한 사람도, 나이가 적은 사람도 모임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의견을 말한다. 다수가 동의한다면 새로운 의견도 시도해보고 좋은 방향을 찾아간다. (2020.12.11)
오프라인 독서 모임 서비스 ‘예스24 북클러버’는 신청을 통해 전국 독서 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독립 북클러버’로 선정된 모임은 예스24 북클럽 60일 무료 이용권과 북클럽머니 9,000원을 제공받고, 모임 후 예스블로그에 리뷰를 남기면 YES포인트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독립 북클러버는 예스24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모집한다. |
시작할 땐 저마다의 이상적인 독서 모임을 상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생각만큼 마음에 딱 맞는 곳을 만나는 건 쉽지 않은 일. 10년간 여러 모임을 거치다 ‘이런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갓독’은 벌써 4년 차 독서 모임이다. 멤버 11명 중 4명이 1년 넘게, 2명이 2년 넘게, 그리고 나머지 5명은 시작부터 쭉 함께했다.
‘갓독’의 중요한 모토 중 하나는 소수가 아닌 모두가 만들어가는 모임이다.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계속할 수 있었던 건 ‘무임승차’하지 않으려는 태도 덕분이다. 새로 합류한 사람도, 나이가 적은 사람도 모임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의견을 말한다. 다수가 동의한다면 새로운 의견도 시도해보고 좋은 방향을 찾아간다.
그렇다고 독서 모임을 일처럼 느낀다면 오래 유지할 수 없는 법. 희곡을 읽은 뒤엔 연극 관람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곤 하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시 낭독 피크닉이다. 조금은 어색해도 감성적이면서 재치가 있는 자작시를 나누며 관심 없던 시에도 눈길이 가고, 어느새 시집을 손에 들게 되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다름을 마음껏 나누는 ‘갓독’에서 멤버들은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가고 있다.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쓴 책으로,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인 책입니다. 정치는 마냥 어렵다고 생각했던 저의 편견을 알 수 있었고, 평소 관심을 두지 않았던 분야에 대해 생각해보고 무관심했던 자신을 반성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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