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기획] 드라마의 여운을 사랑한다면 - 『당신의 밤을 위한 드라마 사용법』
『당신의 밤을 위한 드라마 사용법』 손희 편집자
좋은 드라마를 본 날, 벅찬 감동을 나눌 상대가 있다면 어떨까? 『당신의 밤을 위한 드라마 사용법』은 속 깊은 대화 상대가 되어 주는 책이다. (2020.08.06)
좋은 드라마를 본 날, 벅찬 감동을 나눌 상대가 있다면 어떨까? 『당신의 밤을 위한 드라마 사용법』은 속 깊은 대화 상대가 되어 주는 책이다. 김민정 드라마 평론가는 문화전문지 『쿨투라』에 1년 반 동안 비평 글을 연재했다. 드라마와 울고 웃은 실제 삶이 녹아 있기에, 결국 평론집이자 에세이인 독특한 형식이 됐다. <동백꽃 필 무렵>, <눈이 부시게>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명작 드라마들이 가득 담겼다.
손희 편집자는 드라마를 즐기는 누구나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었다. 김민정 작가의 집필 의도를 살려 디자인 포인트를 ‘작고, 가볍고, 예쁘게’로 잡았다. 휴대하기 쉽도록 작은 판형으로 제작했고, 파스텔톤 배경에 은은한 일러스트가 들어간 표지를 선정했다. 그 결과, 가방에서 꺼내는 순간 시선을 끌 정도로 아름다운 책이 됐다.
이 책의 장점은 전문적인 비평 글이지만, 쉽고 편하게 읽힌다는 것. 한 번이라도 드라마에 매혹되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공감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손희 편집자가 생각하는 타깃 독자의 목록은 폭넓다. “인문학 공부를 시작하는 신입생, 매혹적인 드라마 비평을 써보고 싶은 대학생, 드라마를 좋아하는 ‘밝은 낮보다 어두운 밤이 길게 남아있는 그대’가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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