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가까운 예스24 직원 8인이 격주로 직접 읽은 신간을 소개합니다.
취향에 따라 신간 소식을 받아보세요!
할런 코벤 저/노진선 역 | 문학수첩
15년 전, 주인공 냅에게는 쌍둥이 동생 리오가 있었다. 다이애나와 사귀던 리오는 기차에 치여 즉사하고, 그날 밤 이후 냅의 여자친구였던 모라가 사라졌다. 리오의 죽음이 모라의 실종과 연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늘 마음 한 켠에 품고 있던 냅은 어느 날 형사로부터 살인 사건 장소에서 모라의 지문이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는다. 고등학교 앨범을 보던 냅의 친구는 이윽고 죽은 사람과 실종된 사람, 정신이 이상해진 사람이 모두 비밀 클럽의 뱃지를 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데... 고독한 형사와 미스터리한 전 여자친구. 누군가는 뻔하다고 하겠지만, 뻔한 게 더 재미있을 때가 많다. 넷플릭스 영상화가 확정되었을 만큼 이야기가 눈에 그려지는 소설. (정의정)
임진아 그림 | 휴머니스트
일상 속 우연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 일러스트레이터 임진아의 새 에세이. 사람은 사람, 동물뿐만 아니라 사물들과도 함께 살아간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다. 나의 말 없는 물건들을 떠올려본다. 죄책감을 아주 조금 덜어주는 (텀블러), 조용히 멋 부리고 싶을 때 신는 (글리터 양말), 수집하는 재미가 있는 (마스킹 테이프)... 시끄럽고 번잡한 삶에 지쳤다면 조용한 물건들의 이야기로 마음을 달래보자. 그러다 보면 작가의 말마따나 오늘 하루가, 이런 내가 더 좋아질지도. 갓 구워진 빵 냄새가 나는 포근한 일러스트는 덤! (김예은)
김선신 저 | 지식너머
약이 아닌 생활습관을 처방하는 의사 김선신 교수는 “의학적으로 올바르고 실증적인, 다시 말해 실제적 임상 경험에 근거한 생활 습관 처방”을 우리에게 전해주고자 한다. 건강한 식이법, 운동법과 더불어 암과 알레르기, 치매 등 질병을 유발하는 나쁜 습관은 무엇이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예를 들어 식이법에서는 “짜지 않게 먹는 것”이 좋은 습관이다. 과다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켜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고 신장 기능을 약화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위암 위험을 높이고 요로 결석과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WHO 1일 권장 나트륨 섭취량 2,000mg을 의식하며 식이 습관을 가져가야 한다. “많은 사람들의 건강 수명을 늘리기” 위해 좋은 습관들을 쉽게 설명해준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장진수)
이세라 저 | 나무의철학
미술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미술관에 가는 건 좋아한다. 전시회에 가서 여유롭게 그림을 보는 게 몇 안 되는 취미인데 코로나로 제대로 전시를 못 본 지도 벌써 몇 개월째. 오랜만에 미술관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책을 만났다. 우리에겐 KBS 기상캐스터로 친숙한 방송인 이세라의 첫 책. 마르크 샤갈, 잭슨 폴록,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다양한 예술가들을 아우르면서도 작품 자체에 대한 해설보다 작가 자신의 이야기에 중심을 잡고 작품을 풀어나간다. ‘젊은 여성 방송인’으로, 보여지는 직업으로 사는 동안 그의 고민을 위로해주었던 작품에 관한 이야기. 그림과 이야기에 푹 빠져서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친근한 도슨트와 함께 하는 전시회에 온 듯하다. (이지원)
관련태그: 7월 5주 신간, 사라진 밤, 사물에게 배웁니다, 습관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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