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깊은 곳에 있는 산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각자 평범하다면 평범한,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들로 산장을 찾는다. 이들이 산장에서 만나고자 했던 한 여자와 그 여자가 남기고 간 노트를 통해 서로 얽히고 얽힌 관계를 직시하게 되면서 사건의 전말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인간은 언어를 구사하는 존재다. 우리가 언어를 배우는 이유는 보다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다. 외국어 공부는 보다 넓은 세계도 보여준다. 『숲속의 자본주의자』 박혜윤, 응용언어학자 김미소 두 저자가 쓴 글을 읽으면 미치도록 외국어 공부가 하고 싶어진다. 영어, 일어 모두.
배우 문가영의 첫 산문집. 문가영은 이번 에세이를 통해 ‘파타’라는 새로운 얼굴을 통해 자신의 내밀한 언어들을 선보인다. 자신을 경계인으로 규정하며, 솔직한 생각과 경험을 형태와 시공간을 뛰어넘어 실험적으로 다뤄냈다. 앞으로의 그녀가 더 기대되는 순간들로 가득 차 있는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