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숏폼 특집] JTBC 고동완 “웹 예능의 매력”

웹 예능 <워크맨>의 성공 비결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영상 초반 10초, 20초 안에 승부를 본다.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 회차에서 제일 재미있는 장면을 맨 앞으로 당기는 것. 단지 재미있기만 한 게 아니라, 주제나 핵심 정보를 함께 담고 있어야 한다. (2020. 03. 11)

고동완1.jpg
고동완 JTBC 콘텐츠 허브 PD

 

 

SBS <런닝맨> 조연출 출신이다. TV에서 웹 채널로 옮긴 이유는 무엇인가?


<런닝맨> 이후 중국에서 1년 정도 일했는데, 그곳에선 이미 모바일 예능이 대세였다. 그 흐름이 곧 우리에게도 넘어올 거라고 생각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숏-폼 콘텐츠를 공부했다.

 

<뇌피셜>을 거쳐 ‘장성규의 <워크맨>’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숏-폼이라고 할 수 있는 모바일 혹은 디지털 예능은 롱-폼인 TV 예능과 어떤 점이 다른가?


길이, 호흡, 개그 코드, 심의 기준 등이 다르긴 하지만, 구조적인 면에선 별 차이가 없다. 사실 <워크맨>을 롱-폼으로 편집하라고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 숏-폼이라 다르게 찍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굳이 다른 점을 꼽자면 <워크맨>은 ‘원 맨’이 이끄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혼자서 한 시간을 채우기엔 무리가 있다는 정도? 그건 출연자를 늘려서 동시에 여러 곳에서 일하는 콘셉트로 바꾸면 된다. 김민아 아나운서가 나오는 ‘제철 알바’가 그런 취지에서 기획된 새 코너다.

 

숏-폼이라 더 좋은 점, 느낀 한계가 있다면 뭘까?


짧아서 새로운 시도를 더 자주, 더 많이 해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숏-폼 콘텐츠가 수익적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사실 연출자 입장에선 수익보다 ‘재미있는가’, ‘정보가 있어 유용한가’가 더 중요하다. 적어도 나한텐 한계보다 장점이 더 많다.

 

숏-폼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법은 뭔가?


영상 초반 10초, 20초 안에 승부를 본다.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 회차에서 제일 재미있는 장면을 맨 앞으로 당기는 것. 단지 재미있기만 한 게 아니라, 주제나 핵심 정보를 함께 담고 있어야 한다.

 

미들-폼 콘텐츠에도 관심이 있는가?


지금까지 디지털 채널에서 소비되는 예능 콘텐츠 길이는 대개 10분 내외다. 그 시간에 익숙해졌으니 곧 15분짜리도 어렵지 않게 보게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20분, 25분짜리 미들-폼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자연스럽게 보는 시대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좀 더 긴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그 형태가 미들-폼이 될 것 같다.

 

숏-폼의 승승장구는 계속될까?


롱-폼이 사라진다거나 숏-폼이 월등히 많아진다거나 하진 않을 것이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청자들이 디지털 채널에 더 익숙해질 것이고, 그러면 모바일 기기로 롱-폼을 보는 시대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플랫폼이 변하는 거지, 콘텐츠의 본질이 바뀌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배너_책읽아웃-띠배너.jpg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YES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정다운, 문일완, 류진

오늘의 책

장재현 감독의 K-오컬트

2015년 〈검은 사제들〉, 2019년 〈사바하〉, 2024년 〈파묘〉를 통해 K-오컬트 세계관을 구축해온 장재현 감독의 각본집. 장재현 오컬트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준다. 디테일이 살아 있는 오리지날 각본은 영화를 문자로 다시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독자를 오컬트 세계로 초대한다.

위기의 한국에 던지는 최재천의 일갈

출산율 꼴찌 대한민국, 우리사회는 재생산을 포기했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원인은 갈등이다. 대한민국의 대표 지성인 최재천 교수는 오랜 고민 끝에 이 책을 펴냈다. 갈등을 해결할 두 글자로 숙론을 제안한다. 잠시 다툼을 멈추고 함께 앉아 대화를 시작해보자.

어렵지 않아요, 함께 해요 채식 테이블!

비건 인플루언서 정고메의 첫 번째 레시피 책. 한식부터 중식,일식,양식,디저트까지 개성 있는 101가지 비건 레시피와 현실적인 4주 채식 식단 가이드등을 소개했다. 건강 뿐 아니라 맛까지 보장된 비건 메뉴들은 처음 채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할 말, 제대로 합시다.

할 말을 하면서도 호감을 얻는 사람이 있다. 일과 관계, 어른으로서의 성장을 다뤄온 작가 정문정은 이번 책에서 자기표현을 위한 의사소통 기술을 전한다. 편안함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 대화법, 말과 글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끄는 방식을 상세히 담아낸 실전 가이드를 만나보자.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