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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트렌드] 설민석의 어린이 책은 왜 성공했을까?

<월간 채널예스> 2020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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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판매 데이터에 근거해 세상의 흐름을 읽으려 한다. (2020. 0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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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플래쉬

 

최근 도서 시장에서 가장 성장하고 있는 분야는 어린이다. 예스24 2019년 분야별 도서 판매 권수 점유율을 보면 어린이 분야는 2018년 대비 20% 성장으로 전 분야를 통틀어 성장률이 가장 높다. 또 예스24에서 집계한 2019년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도서의 분야별 분포도를 보면 어린이 도서는 2018년보다 6권 증가한 19권으로 분야별 분포도 1위를 차지했다. 어린이 분야 도서의 성장을 이끈 동력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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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분야 도서 판매에서 가장 큰 변화는 『푸른 사자 와니니』 (2015년 출간), 『불량한 자전거 여행』 (2009년 출간)과 같은 어린이 문학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 이러한 변화에 대해 업계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18년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한 학기 한 권 읽기’다. 교과서에 수록된 지문 일부가 아닌 학생들이 책 한 권을 온전히 읽음으로써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목적이다. 국어 교과서의 독서 단원으로 신설되어 수업시간에 진행하며 2018년에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하고, 2020년에는 초?중?고 전체 학년이 ‘한 학기 한 권 읽기’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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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학습 만화의 성장을 들 수 있다. 어린이 분야 베스트 50위 안에 2019년 학습 만화가 27권이 있다면 2015년에는 11권이 있다. 학습 만화는 전통적으로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장르다. 2003년 출간을 시작한 『마법 천자문』 시리즈, 2004년부터 나온 『Why?』  시리즈의 성공이 익히 말해주듯 일정한 세계관에서 캐릭터들이 맞닿아 전개되는 스토리텔링에 지식과 교양이 자연스럽게 버무려져 재미와 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학습 만화는 어린이 책을 기획하는 출판인이라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장르이다. 학부모들에게는 신뢰감을 줄 수 있고 어린이들에게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학습 만화 성공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데,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가 요즈음 학습 만화를 이끄는 대표 주자이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를 출간한 황상욱 아이휴먼 대표는 “작년 3.1운동과 상해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해 출간한 독립운동을 다룬 9권과 임시정부를 다룬 10권이 다른 권에 비해 초기 판매량이 좋았다”며, “역사는 흔히 시간 순으로 서술하는 접근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시간 순으로 얘기하지 않고 테마별로 다루는 구성이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한다. 학습 만화로서 인물을 다루는 『Who?』 시리즈의 경우에도 BTS, 손흥민, 김연아 편이 좋은 판매를 보인 것을 봤을 때 어린이 학습 만화 시리즈 기획에서 시의적절하게 이슈에 맞춰 내용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은 2019년 어린이 분야 베스트를 중심으로 본 키워드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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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대한민국대표역사샘


설민석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역사 콘텐츠 전달자이다. 한국사 담당 인강 강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그의 스토리텔링 능력과 전달력을 눈여겨본 출판사에 발탁이 되어 저자가 되었다. 영화 <사도> 개봉 시 해설 강의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고 이후 <무한도전><어쩌다 어른>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기를 얻게 되었다. 2017년 1월에 처음 나온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은 출간되자 마자 베스트도서가 되었으며 시리즈의 전권 모두 베스트도서에 매년 랭크되는 등 기세가 좋다. 설민석은 2019년 4월 새 시리즈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을 런칭하며 한국사에서 세계사로까지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TVN <요즘책방:책 읽어드립니다> 진행자로 성인, 청소년, 어린이 등 전 연령에게 사랑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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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한 학기 한 권 읽기


한 권의 책을 꼼꼼하게 소화하여 문해력을 높이자는 취지의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범국민적 공감을 얻어 학교뿐만 아니라 도서관 등으로까지 확산 중이다.  『푸른 사자 와니니』 , 『불량한 자전거 여행』 , 『소리 질러, 운동장』 , 『만복이네 떡집』 , 『화요일의 두꺼비』 , 『아홉 살 마음 사전』 등의 책이 2019년에 전국 각 초등학교에서 <한 학기 한 권 읽기>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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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남매

#유튜브


<흔한 남매>라는 155만 구독자가 있는 인기 유튜브 채널 콘텐츠를 어린이 대상의 생활 웃음 만화로 풀어내어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는 중이다. 인기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를 책으로 펴내는 것을 기획한다면 좋은 참고가 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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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챕터북


챕터북은 그림책에서 청소션 대상의 책으로 가기 전 장별로 구성을 하고 삽화 비중이 많은 초등 저학년 대상의 책이다. 2020년 1월 9권이 출간된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시리즈와 함께 2020년 1월 『117층 나무집』 이 출간된 <나무집>시리즈가 이 분야의 쌍두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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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속담

#어린이학습


어린이책에서 꾸준하게 선방하는 하위 분야는 어린이 학습이다. 속담, 사자성어, 바른 글쓰기, 맞춤법 등을 직접 책에 쓰면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2019년에는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속담』 ,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고사성어』 등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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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정희

독서교육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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