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한 권 읽기’ 영향, 어린이·청소년 문학 인기
어린이 및 청소년 문학 도서 판매량 지난해부터 꾸준히 늘기 시작… 올해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6.9% 증가
2019년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20위권 내 문학 도서 18권 차지하며 비중 대폭 증가, 스테디셀러 여전히 강세 속에 학교 생활을 소재로 한 도서도 인기있다. (2019. 09. 03)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매 학기마다 국어 시간에 한 권의 책을 읽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이 초중고 교과과정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면서 어린이 및 청소년 문학 도서를 찾는 독자들이 증가했다.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 www.yes24.com)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1월부터 8월 사이의 어린이 및 청소년 문학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한 학기 한 권 읽기 교육 방침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2018년의 어린이 문학 내 동화책 판매량은 87만 여 권, 청소년 문학 도서 판매량은 23만 여 권으로 2017년 동기 대비 각각 13.5%, 11.1%씩 증가했다. 올해 어린이 및 청소년 문학 도서 판매량은 각각 107만 여 권, 27만 여 권으로 24%, 16.9%의 증가율을 보이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예스24 2015~2019년 연도 별 어린이, 청소년 문학 도서 판매 권 수 및 판매 증감률>
기간 |
어린이 문학 |
청소년 문학 | ||
판매권 수 |
전년대비 |
판매권 수 |
전년대비 | |
2015년 |
682,300 |
- |
196,700 |
- |
2016년 |
747,200 |
9.5% |
218,200 |
10.9% |
2017년 |
763,780 |
2.2% |
211,390 |
-3.1% |
2018년 |
866,550 |
13.% |
234,850 |
11.1% |
2019년 |
1,074,380 |
24% |
274,540 |
16.9% |
*어린이 도서의 경우, 어린이 문학 내 동화책 카테고리 판매량을 기준으로 함
이러한 변화는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위권 내 문학 도서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5년 1월부터 8월 31일까지는 10권이었으나, 2019년에는 18권으로 대폭 늘어났다.
도서 목록을 살펴보면 『우아한 거짓말』 , 『모모』 , 『시간을 파는 상점』 , 『기억 전달자』 , 『자전거 도둑』 , 『위저드 베이커리』 등 스테디셀러가 2019년 베스트셀러에도 이름을 올리며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 『방관자』 , 『처음엔 사소했던 일』 과 같은 학교 생활 속에서의 관계를 주제로 한 문학 도서가 순위권에 들기도 했다.
<예스24 2015년, 2019년(1/1~8/31)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20위>
순위 |
2015년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
2019년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
1 |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
페인트 |
2 |
미쳐야 공부다 |
시간을 파는 상점 |
3 |
사고 치고 대학 가자 |
위저드 베이커리 |
4 |
시간을 파는 상점 |
기억전달자 |
5 |
모모 |
강성태 66일 공부법 |
6 |
갈매기의 꿈 |
식탁 위의 세계사 |
7 |
식탁 위의 세계사 |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
8 |
기억 전달자 |
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
9 |
우아한 거짓말 |
모모 |
10 |
자전거 도둑 : 박완서 동화집 |
자전거 도둑 : 박완서 동화집 |
11 |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
방관자 |
12 |
유진과 유진 |
완득이 |
13 |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
아몬드 |
14 |
뭘 해도 괜찮아 |
우아한 거짓말 |
15 |
서울대 합격생 기적의 어휘 공부법 |
구덩이 HOLSES |
16 |
수학귀신 |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 세트 |
17 |
위저드 베이커리 |
한국단편소설 40 |
18 |
서울대생 100인의 시크릿 다이어리 |
처음엔 사소했던 일 |
19 |
도미노 공부법 |
한국문학 명작선 세트 |
20 |
재밌어서 밤새읽는 화학 이야기 |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
한편, 2015년(1/1~8/31)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20위 내에 6권이 오르며 판매가 두드러졌던 청소년 공부법 도서 판매량은 2018년 3만 3천 여 권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줄고, 올해 또한 3만 5천 여 권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다. 이는 5년 전인 2015년 판매량 대비 38% 감소한 수치다.
<예스24 2015~2019년 연도 별 청소년 공부법 도서 판매 권 수 및 판매 증감률>
기간 |
청소년 공부법 | |
판매권 수 |
전년대비 증감률 | |
2015년 |
56,810 |
- |
2016년 |
60,880 |
7.2% |
2017년 |
46,370 |
-23.8% |
2018년 |
33,320 |
-28.1% |
2019년 |
35,200 |
5.6% |
김도훈 예스24 청소년 MD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교육 제도가 시행되며 학교 전반에 독서 문화가 확산되고 있고, 이에 따라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문학 도서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사회 전반에서 국어 능력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문학 도서를 읽히려는 교육 기관 및 학부모들의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한 학기 한 권 읽기, 시간을 파는 상점, 청소년 문학,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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