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이 공학을 알게 된다면!
『10대에게 권하는 공학』 한화택 저자 인터뷰
공과 대학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이 책을 통해 급변하는 미래 사회를 어떻게 맞이하고, 받아들일 것인지 한 번쯤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2019. 01. 07)
10대들에게 공학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공학 입문서가 출간됐다. 공학의 다양한 분야부터 기술의 차이, 엔지니어들이 하는 일, 미래 인재들의 과제까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히 안내한다. 지금 『10대에게 권하는 공학』 을 통해 공학의 가치를 다시금 느껴보자.
저자 한화택 국민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는 마르퀴스 후즈후, 국제인명센터, 미국인명정보기관 등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되어 있는 공학자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공학석사,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기술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으로 등록되어 있다. 미국공조냉동공학회 펠로우, 대한설비공학회 석학회원으로 한국공기청정협회 편집위원장,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연구심의위원장 등을 지내고 있다. 『공대생이 아니어도 쓸데있는 공학 이야기』 『공대생도 잘 모르는 재미있는 공학 이야기』 등을 집필하고, 『너도 엔지니어가 되고 싶니?』 등을 번역했다.
요즘 공과 대학 신입생들은 공학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나요? 또한 저자님이 생각하는 공학이란?
공학이 정말 좋아서 지원하는 친구들은 많지 않아요. 하지만 공학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왔다가 공학에 빠지는 친구들은 꽤 많지요. 이런 친구들이 공학의 진리와 지식을 하나씩 알아나가며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제가 생각하는 공학은 더 이상 취업을 위한 학문이 아니에요. 스마트 폰, 로봇, 인공 지능, 가상현실, 생명공학 등 새로운 공학 기술만 봐도 알 수 있지요. 급변하는 세상의 흐름을 읽고 시대적 변화를 주도하는 중심에는 공학이 자리하고 있어요. 그러므로 꼭 공학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공학을 어느 정도 이해할 필요가 있지요.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공학의 장점을 말씀해주세요.
‘아! 공학이란 이런 거구나, 생각보다 재미있겠는데?’ 이런 느낌이었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공학의 매력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공학의 장점은 아는 즐거움을 배로 느끼게 한다는 거예요. 교과서에서 접하기 힘든 새로운 기계나 도구에 숨어 있는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공학적으로 접근해 사회 흐름을 읽는 눈을 키워주지요. 또, 핸즈온 교육이라고 해서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 봐요. 여러 명이 팀을 구성해 서로 협력해 무언가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단순히 결과물을 떠나 성취감도 크게 느낄 수 있고, 소통하는 능력도 기를 수 있지요. 또, 컴퓨터 코딩 작업이나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등의 훈련을 통해 실행 능력도 갖출 수 있어요.
공학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실제로 ‘이과생만 공학을 할 수 있나요?’란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공학에 있어 수학과 과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요. 수학은 수식으로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훈련이기 때문에 공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공학을 전공하기 위해 수학을 해야 한다는 생각 보다는 문과와 이과의 구분이 없어진 지금, 수학의 비중이 앞으로 더 커진다는 생각으로 수학에 비중 두고 공부했으면 좋겠어요. 4차 산업 혁명과 관련해 암호 처리, 블록체인, 빅데이터, 경제,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학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수학을 잘하는 것을 무기 삼아 증권 시장이나 금융 분야로 진출해 두각을 나타내는 공학 전공자들도 있지요. 앞으로는 수학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라는 걸 명심하고 10대 때부터 수학과 계속해서 친해졌으면 합니다.
공학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학문인데요. 지금 엔지니어들은 무엇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나요?
공학은 크게 네 개의 분야로 나눌 수 있어요. 건설 환경, 기계 자동화, 전기 전자 및 정보 통신, 나노 및 생명공학 분야 입니다. 건설 환경 분야의 경우, 환경을 지키며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한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기계 자동화 분야는 모든 공학의 기반이 되기에 움직이는 모든 기계를 다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양한 기계 공학 분야가 있지만 아직까지 항공우주공학 분야의 관련 산업이 크게 발전하지 않아 앞으로는 드론이나 소형 항공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 발전이 예상됩니다. 또, 전기 전자 및 정보통신 분야는 지금의 산업 혁명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앞으로도 소프트웨어는 정보화 및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시대의 주축이 될 것이므로 가상현실전문가, 게임프로그래머, 영상처리 전문가 등 디지털 세상에서 요구하는 새로운 직업들이 많이 생겨날 것 같아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미세하게 물질을 가공해 새로운 물질을 만드는 나노 기술 분야에서는 다양한 신소재 개발이라든지, 기존의 전통적인 공학에서 다루지 않던 새로운 분야를 개발해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래에는 무엇보다 공학도들에게 창의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앞으로 그들의 과제는 무엇일까요?
인공 지능이 우리보다 공부를 잘할 수는 있어도 창의력만큼은 높지 못할 거예요. 창의력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나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내는 인간 고유의 능력이니까요. 그렇다면 창의력은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이 또한 정답이 있을 수 없고, 없어서 다행이기도 합니다. 만약 창의력을 높이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인공 지능이 인간 보다 뛰어난 창의력을 가질 테니까요. 스티브 잡스는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가벼운 산책과 회의를 즐겼으며, 빌 게이츠는 여행과 그림에 빠져 지냈다고 하죠. 여러분도 내가 어떨 때 마음이 가장 편안하고, 생각이 샘솟는지 고민해보세요. 제가 제안하는 것은 다르게 생각해보기, 놀면서 뇌를 쉬게 하기,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기, 인문학적 지식 쌓기 등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나름의 방법을 찾아 실천해보는 게 창의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미래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에 대해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몇 년 전부터 학교 현장에서는 융합 인재 교육, 즉 스팀(STEAM)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학, 수학, 예술, 기술이 합쳐진 통합 교육을 의미하는데요. 미래에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중요한 자질로 꼽는 만큼 과학 기술의 이해와 인문 사회의 성찰을 갖춘 지식인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여러 분야 간의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자기 분야만 알고 소통하지 않는 인재는 필요 없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 창의력 있는 공과 대학생, 공학적으로 사고하는 인문 대학생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요.
이 책을 읽고 있을 10대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미래 사회를 만들어 가는 중심에는 공학이 항상 존재합니다. 공과 대학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이 책을 통해 급변하는 미래 사회를 어떻게 맞이하고, 받아들일 것인지 한 번쯤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또,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수많은 청소년들과 학부모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10대에게 권하는 공학한화택 저 | 글담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에게 공학이란 무엇인지, 공학이 어떻게 우리 사회를 움직여 왔는지, 공학이 앞으로 만들어 갈 미래 사회는 어떤 모습인지 공학 전반에 대해 엔지니어가 직접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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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한화택> 저14,220원(10% + 5%)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에게 공학이란 무엇인지, 공학이 어떻게 우리 사회를 움직여 왔는지, 공학이 앞으로 만들어 갈 미래 사회는 어떤 모습인지 공학 전반에 대해 엔지니어가 직접 설명한다. 공학은 단지 이과생이 취업하기 위해 전공하는 학문이 아니다. 세상의 흐름을 알고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공학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