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하게 살지 않겠습니다] 유명 만화가의 인생론
답답하고 갇혀 있는 느낌이 든다면 『시시하게 살지 않겠습니다』
호기심 많은 성격 탓에 예측 불허의 일을 겪으면서도 자기 모습대로 살아가려고 고군분투하는 그녀의 모습은 글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묘한 매력을 선사한다. (2017.08.11)
피렌체 유학시절 생활비를 벌기 위해 그린 만화가 고단샤 소녀만화잡지 <미미>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만화가로 데뷔한 야마자키 마리는, 역사와 미술에 관한 구체적이고도 풍부한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개그만화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듣는 작가이다. 만화가 아닌 에세이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기에 그녀의 글에 대해 짐작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호기심 많은 성격 탓에 예측 불허의 일을 겪으면서도 자기 모습대로 살아가려고 고군분투하는 그녀의 모습은 글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묘한 매력을 선사한다. 믿었던 사람에게 처절하게 배신당하기도 하고, 유학시절 돈이 없어 추위에 떨며 궁핍과 좌절을 이겨내야 했지만 저자는 말한다.
“나는 그저 전부터 해오던 일을 ‘얍! 얍!’ 필사적으로 뛰어넘거나, 혹은 예측해가며 피해갔을 뿐, ‘나답다’거나 ‘나답지 않다’거나 하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무아지경이 되어 열심히 살다 보면 ‘나답다’는 경계 따위는 아무래도 좋지 않은가.” (20쪽)
『시시하게 살지 않겠습니다』에서 저자는 부족하고 아쉬운 인생일지라도 주눅 들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할 것을 주문한다. 독자들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저자의 긍정적인 시선을 통해 인생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배우게 될 것이다.
시시하게 살지 않겠습니다야마자키 마리 저 / 김윤희 역 | 인디고(글담)
만화가로서, 인간으로서, 그리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다양하게 보여줄 뿐 아니라, 만화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이야기나 작업 후일담 등이 보물처럼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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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야마자키 마리> 저/<김윤희> 역11,520원(1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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