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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섭 “땅 투자, 수익률 100배 기대할 수 있어”

『한국의 1000원짜리 땅부자들』 저자 특별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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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사면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게, 산업화와 도시화가 이루어질 때 땅이 꼭 필요하거든요. 땅을 사는 주체가 국가 아니면 기업이에요. (기업은) 공장을 지어야 되고, 국가는 산업 단지나 신도시를 개발해야 되죠. 돈 많은 국가나 기업이 땅을 사니까 100배, 1000배 오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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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사면 부자가 될 수밖에 없어요

 

1,000원짜리 적은 돈으로 땅 부자가 되어 잘살고 싶다면, 세 단계를 따라해야 합니다. 우선, 부동산은 물론 경제 전반에 대해 평상시 꾸준하게 관심을 갖고 흐름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부자로 잘 살고 싶다면 한푼 두푼 푼돈을 아껴서 종잣돈 즉 투자자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기회가 되면 투자를 실천하고 자식 키우듯이 잘 보듬고 가꾸고 키워서 꾸준하게 수익을 얻거나 달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넘겨주고 자산 이득을 취하면 됩니다. (8쪽)

 

지난 24일 저녁, 『한국의 1000원짜리 땅부자들』의 강연회가 열렸다. 책을 공동 집필한 김장섭, 윤세영 저자로부터 ‘왜 땅을 사야 하는지’, ‘어떻게 땅 투자를 할 것인지’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두 사람은 주택이나 상가 같은 부동산보다 땅에 투자하는 것이 적은 비용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1부 강연을 진행한 김장섭 저자는 부동산뿐만 아니라 해외주식, 해외채권까지 아우르는 재테크 플레이어다. ‘JD부자연구소’ 소장이기도 한 그는 <MBC eCONOMY>와 <스카이데일리>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실전 임대사업 투자기법』, 『뭘 해도 돈 버는 부동산 투자습관』, 『1000만원으로 시작하는 재개발 투자』,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 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김장섭 저자가 주목한 것은 노후대책이 부재한 현실이었다. 평균 수명이 80세 이상인 시대가 됐지만 명예퇴직의 시기는 여전히 45세 전후이고, 은행 금리는 1%대에 멈춰버린 지 오래다. 이런 상황에서 땅 투자는 지속적으로 수입을 얻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앞으로 주식이나 토지가 답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농지연금 같은 경우도 하나의 대안이 될 텐데요. 50대까지는 노동을 통해서 벌고, 50대 이후에는 토지 자본을 통해서 돈을 벌어야 된다는 거죠. 땅을 사서 농사를 짓는다고 하면, 그걸로 돈을 벌지는 못하고 그냥 먹고 사는 정도예요. 대신 공시지가가 올라가고 땅이 수용되면서 팔린다는 거죠. 땅을 사면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게, 산업화와 도시화가 이루어질 때 땅이 꼭 필요하거든요. 땅을 사는 주체가 국가 아니면 기업이에요. (기업은) 공장을 지어야 되고, 국가는 산업 단지나 신도시를 개발해야 되죠. 돈 많은 국가나 기업이 땅을 사니까 100배, 1000배 오르는 거예요.”

 

그는 상가나 주택은 그 가격이 100배까지 오를 수 없다고 말하며 “100배까지 값이 오르는 건 주식과 토지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특히 주택 같은 경우는 두 배 이상 가격이 오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주장은 『한국의 1000원짜리 땅부자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땅은 정해진 가격이 없습니다. 반면 주택이나 상가는 정해진 가격이 있습니다. 주택은 특히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세나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등에서 실거래 가격을 알 수 있습니다. (중략) 그러나 땅은 다릅니다. 실거래가라는 것 자체가 고무줄과 같습니다. 공시지가라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어떤 땅은 공시지가보다 1/10의 가격에도 살 수 있고 어떤 것은 공시지가의 10배에 팔리기도 합니다. 실거래가라는 것 자체가 없다고 봐야 합니다.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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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으로 살 수 있는 땅, 아직도 많아요


땅 투자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한 1부 강연이 끝난 후, 윤세영 저자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천군청과 부천시청에서 농업직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저자는 퇴직 후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부동산아카데미 강사를 역임한 후 현재는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저서로 『농지투자 OK』, 『부동산투자와 부자의 법칙』, 『실전 농지 산지투자기법』 등이 있다.

 

“1000원짜리 땅이 지금도 없는 건 아니에요. 있어요. 그런데 값어치는 없죠. 이 책은 하루에 1000원이든 2000원이든 모아서 적은 돈으로 땅에 투자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한 거고요. 그렇게 보면 아직도 그런 땅이 많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윤세영 저자는 ‘농업인으로서의 투자법’, 특히 농지연금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의 1000원짜리 땅부자들』에 따르면 농지연금은 “별도의 소득이 없는 고령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하여 도입된 세계 최초의 농지담보형 역모기지제도”로써 만 65세 이상의 농민이면 가입이 가능하다. 자격 요건은 “영농경력 5년 이상의 자경농”이다. 책은 ‘농지연금 수급표’를 근거로 들어 “1억원의 농지를 65세에 신청했다면 매월 364,000원의 연금을 받는다”고 말한다.

 

“농업인 투자를 하면 좋은 점이 또 있어요. 일단 적은 면적이나 추가적인 구입을 할 때 유리하고요. 농업보전부담금이라고 해서 공시지가의 30%를 내는 게 있는데, 이걸 감면해 줘요. 그리고 2년이 지난 후에 농지를 추가로 구입하면 취득세의 50%, 채권은 100%를 감면해 주고요. 8년 이상 재촌자경하고 또 다른 농지를 사면 양도소득세 1억 원을 감면해 줍니다. 그 밖에도 정부에서 각종 지원을 해주는데, 자녀가 중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지원해 주는 금액도 있고요. 대학 학자금도 지원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농촌 지역에 살면 국민연금, 의료보험의 50%를 지원 받죠”

 

저자는 땅 투자의 원칙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보고 해당 지역을 마스터할 것, 투자 성공 사례를 따라하지 말고 응용할 것, 기회가 오면 저지를 것, 목적을 뚜렷하게 설정함으로써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지 결정할 것 등이다.

 

“지금 부동산 시장이 정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가 이어질 텐데요. 좋은 기회가 왔을 때 투자할 수 있을 만큼의 여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채를 줄여 놓으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절대, 대박이나 요행을 바라지 마세요. 광고에 혹하지도 마시고요.”

 

『한국의 1000원짜리 땅부자들』은 22편에 달하는 실제 땅 투자 성공사례를 담고 있다. 소액으로 땅에 투자해 대박 수익률을 올린 주인공들은 버스기사, 법무사, 직장인 등 평범한 이웃들이다. 책은 그들이 투자에 성공한 비결을 알려주는 동시에, 부동산 전문가인 두 저자의 예리한 분석을 들려준다.


 

 

한국의 1000원짜리 땅 부자들김장섭,윤세영 공저 | 트러스트북스
부동산 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로 한국 부동산의 최악 시나리오와 최상 시나리오를 제시해, 호평과 함께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살아남을 방법을 제시한 김장섭(필명 조던)과 평생 땅 투자를 해온 재야의 초고수 윤세영(필명 농지오케이)이 만났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진 두 재야 고수의 만남만으로도 『1000원짜리 땅 부자들』은 기대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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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임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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