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모 “주식 책이지만 재밌는 경제생활까지”
세력을 이용해 수익을 얻는 개미를 위한 투자 전략서 『개수작 : 개인투자자 수익 대박 작전』 양순모 저자 인터뷰
‘개수작’은 주식시장의 뒷이야기, 세력이나 작전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을 의미하는 동시에, 세력의 생각을 미리 예측하고 그들의 허를 찌르는 멋진 한 수를 위한 정보를 준다는 의미를 부여해 ‘개인투자자 수익 대박 작전’의 줄임말로 쓰인다.
누적다운로드 수는 270만 건, 청취자 수 2만 명을 넘어선 본격 주식 토크쇼 팟캐스트 <개인투자자 수익 대박 작전>이 개인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만을 추려 책 『개수작 : 개인투자자 수익 대박 작전』(이하 ‘개수작’)으로 출간되었다. <개수작>이 2014년 4월 1일부터 현재까지 1년 7개월 동안 꾸준하게 청취자의 사랑을 받아왔고, 출간된 책도 베스트셀러에 진입하여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주식투자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개인투자자가 알고 싶어 하는 내용만 쏙쏙 알기 쉽게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개미투자자들이 알기 힘든 세력과 작전에 대한 이야기, 대주주의 꼼수, 주식시장 각 관계자들의 속사정 등을 파헤치고 개인투자자가 속설과 욕심에 흔들리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재무설계, 부동산, 보험, 일상생활에서의 재테크 방법까지 개인이 접할 수 있는 모든 금융시장을 아울러 다루고 있기 때문에 주식에 문외한인 사람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많은 점 또한 인기의 이유로 꼽힌다.
오는 11월 21일에 열릴 출간기념회에 앞서,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양순모(청개구리투자클럽 대표) 저자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주식투자자뿐만 아니라 이 땅의 모든 개인이 알아야 할 금융 정보
‘개수작’이라는 제목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개인투자자 수익 대박 작전’의 줄임말임은 알고 있지만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네. 저희가 베스트셀러가 된 것도 책이름도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개수작’은 사전적 의미로는 ‘이치에 맞지 않는 엉뚱하고 쓸데없는 말이나 행동을 낮잡아 이르는 말’인데요. 이 책이 주식시장의 뒷이야기, 세력이나 작전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을 의미하는 동시에, 세력의 생각을 미리 예측하고 그들의 허를 찌르는 멋진 한 수를 위한 정보를 준다는 의미를 부여해서 ‘개인투자자 수익 대박 작전’의 줄임말로 쓰이기도 합니다.
제가 운영 중인 회사 이름도 ‘청개구리투자클럽’인데요. 청개구리라고 하면 모순되고 반대로 행동하는 이를 지칭하는 것이지만, 투자 측면에서 보면 ‘역발상 투자’를 연상할 수 있는 것처럼 비유적으로 제목을 지었습니다. 작명 센스만큼이나 책 내용도 주식투자자라면 관심 있어 할 만한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편하게 읽어 내려가면서 몰랐던 내용은 재미있게 배우고, 평소에 관심 있던 내용에 대해서는 책을 통해 저희와 생각을 공유해볼 수 있으면 그게 이 책을 가장 잘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팟캐스트를 책으로 펴내면서 중점적으로 다루고자 했던 내용이라거나 이것만은 꼭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요?
팟캐스트는 작년 4월 1일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진짜’ 금융정보를 알려주자는 의미로 시작한 방송입니다. 금융업계에서 종사하다 보면 고객 상담을 많이 하는데 그 중에서도 욕망과 과욕에 눈이 멀어 쉽게 손실의 늪에 빠지는 투자자를 자주 보았습니다. 이분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끝에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주지는 못하더라도 돈을 지키는 방법과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면 꼭 알았으면 하는 재테크의 기술을 공유하고 싶었고, 개수작 방송을 진행한 1년이 지나 많은 청취자의 응원과 격려 끝에 <개수작>을 책으로 만들어보자고 결심하였습니다.
이 책에는 저희가 팟캐스트 방송을 진행하면서 했던 생각들과 다뤘던 얘기들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담았습니다. 욕심을 부리자면 독자 분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가를 되돌아보고,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해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것으로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작전 세력의 위험성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해주셨는데요. 그러면 주식투자를 아예 하지 않는 게 낫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럼에도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면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빈익빈 부익부’, ‘월급쟁이는 끝까지 월급쟁이다.’ 이런 말을 들어보셨죠. 월급쟁이는 사원에서 사장이 되기까지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쏟아 붓습니다. 하지만 직급이 높아질수록 사원일 때는 9시간을 일했다면, 과장일 때는 11시간, 부장일 때는 14시간으로 노동 시간은 늘어납니다. 그렇다고 주머니 사정은 좋아지나요? 사원에서 과장까지 평균 7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면 월급은 인상되겠지만 그동안 물가상승률도 상승합니다. 월급 인상폭과 물가상승률 중 어느 쪽이 크겠습니까? 그러니 시장의 인플레이션을 이기고 자산을 증식시키거나 보존하기 위해서 투자활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약 제가 이야기하는 부분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월급쟁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분이거나 돈에 대해 걱정 없는 엄청난 부자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것입니다.
강연도 많이 하시고 투자자들과 교류가 많은 만큼 종목에 관한 질문을 많이 들었을 것 같은데요. 개인투자자가 종목을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점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대박주, 작전주 등 많은 투자자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주식은 피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도박을 할 때 호구가 있는 판에 들어가 돈을 따고 싶습니까, 아니면 타짜가 있는 판에 들어가 돈을 잃고 싶습니까?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종목에는 항상 타짜가 있기 마련입니다. 물론 그 판에서 대박이 터질 수도 있지만, 개인투자자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은 미약하다는 게 오랜 경험을 통해 내린 결론입니다. 그러니 그런 종목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십시오. 진짜 대박은 다른 사람이 쳐다보지 않는 회사, 하지만 성장가능성이 유망한 회사에 투자하여, 단기투자가 아닌 중기투자로 보았을 때가 확률이 더 높습니다.
책에서 주로 ‘잃지 않는 투자’를 하라고 강조하셨는데요. ‘대박’을 꿈꾸는 개인투자자들은 조금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잃지 않는 투자’를 강조하시는 이유를 좀 더 설명해주세요.
현재 시중금리가 2%가 채 되지 않기 때문에 적금에 들어도 1년에 2% 이상의 수익률을 얻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불과 몇 분, 몇 초 사이에 최대 ?30%의 수익률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투자의 매력입니다. 처음 주식시장을 접하는 분들은 ‘신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높은 수익률의 달콤함에 중독되어 대박을 꿈꾸게 됩니다.
하지만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습니다. 대박을 맞는다 한들 끝까지 지키지 못하면 금방 사라지고 맙니다. 로또 1등 당첨자들이 엄청난 당첨금을 받고도 패가망신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주식으로 욕심을 부리려다 갖고 있던 재산까지 모두 탕진하고 마는 경우를 숱하게 봤습니다. 저는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후회를 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잃지 않는 투자를 항상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게 주식뿐만 아니라 재테크에 대해서도 초보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해주고 있는 점이었어요. 또 다른 2명의 저자와 공동 집필을 하셨는데, 팟캐스트에서도 그렇고 주식과 재테크를 같이 이야기하는 이유가 있다면요?
주식은 재테크의 일부분입니다. 재테크에는 관심이 많지만 주식투자를 하기 싫은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를 모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의 방식으로도 투자 및 재테크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주식을 베이스로 재테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같이 다루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방송에서 다룬 내용 중 핵심적이면서도 꼭 필요한 내용만을 추려서 실었기 때문에 메인 주제인 주식에 관련된 내용과 지출관리, 보험, 노후 준비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가구당 보험 가입률이 97.7%인 보험 강국임에도 보험에 대해서는 부정확한 정보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내용들을 바로잡아주고 올바른 정보를 알려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방송을 통해서는 그 외에도 상속 및 절세 플랜도 폭 넓게 이야기하고 있으니 재테크에 대한 좀 더 다양한 이야기는 팟캐스트를 통해서 접할 수 있습니다.
팟캐스트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현재 시즌5까지 진행하고 계시는데요. 이후의 팟캐스트나 출간 계획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본업이 따로 있는 현직 전문가들이 매주 모여서 방송을 하고, 일주일 동안 방송할 내용을 준비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힘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2개월 넘게 단 한 회의 방송도 빠지지 않고 진행하고 있는 것은 단순한 사명감 때문만은 아닙니다. 구독자 수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실질적인 돈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방송 내용에 대한 부담이 크긴 하지만, 방송을 기다리는 청취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질적인 면에서 수준 높은 방송을 만들 수 있도록, 진정한 투자 길라잡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개수작>의 이름을 달고 수많은 교육과 강연회를 열고, ‘수학의 정석’과 같은 ‘주식의 정석’에 관한 투자 관련 도서도 준비할 예정입니다.
책이나 팟캐스트를 접하면서 더 알고 싶은 내용이나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개수작 커뮤니티(www.gsj.co.kr)에 들어오셔서 저자들에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개수작> 시즌 5도 시청할 수 있으니 많이 방문해주세요.
개수작 : 개인투자자 수익 대박 작전김대권,양순모,전다원 공저 | 42미디어컨텐츠
1부에서는 주식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작전들을 통해 그들의 전략과 작전 진행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세력의 움직임을 이용해서 운용할 수 있는 투자법, 트렌드를 투자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2부에서는 ‘제로금리의 시대’ ‘관리금융의 시대’에 어떻게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설계하며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다. 복잡한 금융시장에서 쏟아지는 정보 중 핵심만 추려내어 알기 쉽게 풀었다. 주식과 금융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잃지 않는 투자, 지키는 재테크의 기본서이다.
[추천 기사]
- 여행은 열애와 비슷한 것 같아요
- 미니버스로 세계여행 떠난 빼빼가족, 왜 떠났어요?
- 간혹 보이는 빈틈은 매력적이다
- 실패에 관대한 사회가 제2의 실리콘밸리를 만든다
-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내가 소설을 쓰게 된 이유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김대권>,<양순모>,<전다원> 공저14,220원(10% + 5%)
정보, 자금 모든 것을 움켜쥔 세력의 작전을 파헤치는 천기누설 프로젝트! 누적 다운로드 수 270만 건, 청취자 수 2만 명의 본격 주식 토크쇼 [개인투자자 수익 대박 작전](줄여서 ‘개수작’)에서 핵심이 되는 내용만을 엮은 책이 드디어 나왔다. 1부에서는 주식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작전들을 통해 그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