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사례에서 찾은 경영전략의 성공 공식 13
『전쟁에서 경영전략을 배우다』
지금까지 ‘숫자’의 시대였다면 미래는 ‘전략’의 시대다 전쟁사를 꿰뚫어 찾아낸 경영전략의 13가지 정수!
이기는 지혜와 방법, 전략에 있다!
사례 ①
6ㆍ25전쟁 당시 초기 패퇴의 책임은 총지휘관이었던 채병덕 장군에게 지워져 있다. 그의 과오를 부정할 수 없지만, 만약 그에게 유능한 참모가 있었다면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 조심스레 예상할 수 있다. 전략의 수립과 시행에는 참모의 역할이 지대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기업 전략에서도 참모의 역할은 크다. 일본의 혼다에게는 다케오라는 신뢰할 만한 유능한 참모가 있었다. 그의 조력 하에 혼다는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
사례 ②
승리 후의 방심, 한 수 아래의 약자를 얕잡아 보는 방심은 큰 화를 부른다는 것이 전쟁사의 교훈이다. 이스라엘은 6일 전쟁 승리 후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리고 아랍의 적대국들을 가볍게 보고 방심했다. 그러다 1967년에는 함선 아일라트가 이집트 항구에서 무력시위를 벌이다. 항구에서 날아온 미사일 두 발에 격침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1969년에는 수에즈 운하를 따라 바레브 라인(Bar Lev Line)이라는 방벽을 건설했는데 아랍군이 이를 넘는데 최소 24시간 이상은 걸릴 것이라 보고 대비에 안일했다. 그러나 이집트는 연구를 거듭한 끝에 양수기를 이용하여 물을 분사해 방벽을 녹이는 방법을 고안했다. 1973년 10월 6일 이집트 중심의 아랍 연합군은 수에즈 운하 도하 2시간 만에 방벽을 넘었고 이스라엘에 대한 대대적 공격을 감행하여 큰 승전을 거두었다.
이렇듯 한 수 아래 경쟁자를 얕잡아보다가 낭패를 겪는 일은 기업 세계에도 있다. 삼양은 라면시장의 선두 자리에서 방심하다가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공세로 도전하는 농심에게 1위를 빼앗겼다. 뒤이은 유지 파동은 삼양을 절망의 늪으로 빠뜨렸다. 미원 역시 MSG 조미료와 복합 조미료 시장에서 1위를 지켰지만 치고 올라오는 2위를 가볍게 보았다. 제일제당이 다시다를 앞세워 종합 조미료 시장으로 들어왔지만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 결국 종합 조미료 시장이 커지며 2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전쟁과 기업 사례를 통해 찾아낸 경영전략의 13가지 공식
국운을 쥔 중대한 전투에서 세계적 명장들이 보였던 전략과 기업을 성패를 좌우한 경영자들의 전략을 같은 화두를 두고 짝을 이루어 살펴보는 일은 의미가 있다. 전략의 본질적 기원이 된 전쟁과 현대적 확장 형태인 기업 경영 양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전쟁에서 경영전략을 배우다』(김경원 지음, 21세기북스)는 그런 점에서 탁월하다. 전쟁과 기업 경쟁의 역사를 통찰력 있게 살펴보며 세계 전쟁사와 기업 경영사를 관통하는 전략의 13가지 정수를 찾아내었다.
전략은 본래 전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군사학의 지혜이다. 하지만 이제 전략은 현대 기업 경영에 더 어울리는 말이 되었다. 전쟁터와 같은 시장에서 경쟁자를 이기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기는 지혜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국 기업들은 세계적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불확실성 증대와 수익성 저하의 문제에 봉착했다. 이런 상황에서 ‘방향 설정’과 ‘자원 배분’이라는 전략의 핵심이 중요하게 대두되었다. 더구나 한국의 선도 기업들 상당수는 남의 갔던 길을 그대로 답습하는 팔로어가 아니라 폭풍우가 몰아치는 전인미답의 항로를 앞서 헤쳐 나가야 하는 리더의 지위에 있다. 그러므로 한국 기업들에는 좋은 전략을 수립하여 실행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한 과제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무엇이 좋은 전략이고 무엇이 나쁜 전략인가? 모든 경우를 관통하는 정답은 없다. 그것은 구체적인 상황 속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전략이 성공하거나 실패한 현장 사례를 통해 배우는 일이 긴요하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돋보인다.
이 책은 전략의 교훈을 생동감 있는 사례를 통해 풀어나가며 한국 기업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전략 수립과 실행 방법론을 도출하고 있다. 기업 현장에서 스트래티지스트(Strategist: 전략가)로 활동해온 저자의 경험과 통찰력이 사례 해석에 더해져 빛을 발하고 있다.
전쟁에서 경영전략을 배우다김경원 저 | 21세기북스
국운을 쥔 중대한 전투에서 세계적 명장들이 보였던 전략과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 경영자들의 전략을 같은 화두를 두고 짝을 이루어 살펴보는 일은 의미가 있다. 전략의 본질적 기원이 된 전쟁과 현대적 확장 형태인 기업 경영 양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탁월하다. 전쟁과 기업 간의 경쟁의 역사를 통찰력 있게 살펴보며 세계 전쟁사와 기업 경영사를 관통하는 전략의 13가지 정수를 찾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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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태그: 전쟁에서 경영전략을 배우다,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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