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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수트, 미군에 보급될까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이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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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특수작전사령부는 영화 <아이언맨>과 같이 외골격 추력장치, 전신 방탄기능, 상황인식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첨단전투복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목표는 2018년 상용화. 남은 시간은 단 3년이다. 과연 가능한 이야기일까. 현실에 성큼 다가와 있는 환상의 이야기를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가 들려준다.

2010년, 스마트폰이 몰고 올 변혁을 일찌감치 예측한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더 작고 얇아진 형태의 스마트폰이 개인의 금융관리는 물론 교통 및 이동정보까지 제공하는 비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손 안의 작은 기기로 전자 결제와 계좌 이체를 처리하고, 지도 앱과 대중교통 앱을 사용하며 이동하는 현재의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이야기다. 그러나 2008년 당시는 국내에 아이폰이 도입된 지 겨우 1년이 되어가는 시점이었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2012년보다도 2년이나 앞선 때였다. 변화의 최전선에서 미래의 모습을 그려낸 사람, 그가 바로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객원교수이자 미래탐험연구소장인 이준정 교수다.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는 이준정 교수가 들려주는 또 다른 미래다. 책에 기록된 3년 후 우리의 일상은 놀랍도록 새로운 것이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혹은 <아이언맨>에서 보았던 것처럼 눈앞에 펼쳐진 가상의 스크린을 통해 정보를 처리하게 될 것이며, 인공근육으로 만든 의상을 입고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수준의 근력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생체기술의 발달로 수명이 연장되고 자율주행기능을 탑재한 자동차를 이용하게 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장밋빛 미래를 약속한다고 쉽게 단정 지을 수만은 없다. 기계와 컴퓨터가 발달함으로써 기존에는 사람이 맡아서 하던 일들을 대신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자신의 직업을 잃고 그 자리를 컴퓨터에게 내어주어야 할 것이며, 누군가는 새로운 동료로 등장한 컴퓨터를 조종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결국 우리에게 남은 선택은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다. 변화의 바람이 자신에게 미칠 영향을 간파해야 하고, 그 상황에서의 생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 역시 그 점에 주목한다. 저자는 단순히 변화를 전망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묻고 있다. 재료공학 박사로 포스코 연구소 및 산하 연구기관 RIST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며 기계공학과 전자공학 등 타 분야의 인재들과 함께 일해 온 그는,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 결과 등을 근거로 ‘미래의 생존 전략’을 제시한다. 향후 자동화의 영향으로 사라지게 될 직업과 그를 대신해 새롭게 등장할 직업들을 예측하는가 하면, 변화된 노동 현장이 필요로 하는 리더의 모습을 제시하고, 그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교육을 제안한다.

 

시대를 앞서가는 무기와 기술을 가진 자는 그렇지 못한 자들을 상대로 모든 이득을 갈취한다. 비즈니스 경쟁은 스포츠와는 다르다. 공평한 법칙이 없다. 누가 더 유리한 무기를 지녔는가에 따라서 결과가 바뀐다. 개개인의 창의성이나 영리함은 부수적이다. 전쟁에서 이긴 측이 패배한 측보다 용기가 더 높고 두뇌가 더 우수하다는 논리는 절대로 맞지 않는다. 다만 누가 먼저 새로운 무기를 발견하고 익혔느냐에 달려있다.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 p. 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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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통신기술의 속도는 100배 빨라질 것


미지의 대륙을 찾아 나서는 모험가의 마음으로 미래를 탐험하며 ‘현실감 있는 예측’을 들려주고 싶다는 ‘미래탐험가’ 이준정 교수. 그가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 속에 담아낸 변화의 이야기를 전한다.

 

먼 미래보다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는 일이 더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으셨나요?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는 허황된 이야기가 없어요. 3년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현실화될 거라고 생각되는 변화들만 간추렸어요. 물론 제 예측이 다 맞을 거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틀림없이 그런 방향으로 가게 되어 있고, 그에 대한 경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자신 있게 ‘3년 후에’라고 말할 수 있었고요. 먼 미래를 얘기하면 사람들은 지치고 포기해버려요. 자신과 관계없는 얘기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렇지만 3년은 누구든지 관심을 가지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이란 게 있잖아요. 3년 동안 하루 10시간씩 열심히 준비하면 새로운 전문 영역을 하나씩 개척할 수 있는 거예요.

 

2010년에 ‘10년 후 스마트폰의 변화’에 대한 전망을 들려주셨는데 이미 상당부분 상용화되었습니다. 정확한 예측의 비결이 궁금합니다.


저는 미래를 전망할 때 기술적인 성숙도와 주변 기술의 변화 정도를 관찰합니다. 경제성도 고려하고요.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려면 경제적인 바탕이 깔려있어야 하거든요. 이런 요소들을 모두 고려해서 예측했던 것이기 때문에 비교적 틀리지 않을 거라고 자신했어요.

 

지난 3년 간의 기술 변화 중 가장 혁신적이었던 것은 무엇이었다고 보십니까?


스마트폰이죠. 스마트폰을 통해서 지금까지의 물질 경제가 경험 경제로 바뀌었어요. 매일 조금씩 일어나는 변화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의식하지 못하지만 정말 엄청난 변화예요. 인간은 동굴에서 살 때부터 자신의 물건을 소유하려고 했죠. 그런데 이제는 내 것을 포기하는 시대가 된 거예요. 내 것임을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필요하면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된 거죠. 필요하면 대가를 지불하고 경험만 하면 되거든요.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거예요. 제가 생각할 때는 경제 전체가 바뀔 것 같습니다.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에서 예견하신 변화들을 몇 가지 영역으로 분류해 볼 수 있을까요?


크게 세 분야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생명 기술, 정보통신의 가상화 기술, 인공지능 기술이에요. 모두 인간의 복지를 위한 기술들이죠.

 

생명 기술이 발달되면 병과 노화를 극복하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는 누구나 건강한 수명을 100세 이상 유지하게 될 겁니다. 제약과 치료 기술, 특히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기술들이 발달되고 있다는 게 그 증거죠. 수명이 연장된다는 건 다른 말로 이야기해서 지금보다 더 오래 일하게 된다는 거예요. 그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죠. 100세까지 사는 동안 한 가지의 기술만 가지고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지식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야 하죠. 변화하는 시대에 자신을 적응시켜 놔야 한다는 이야기예요.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에서 수명 연장을 강조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새로운 세계가 가져다주는 기술을 공부하라는 거죠. 그런 기술을 통해서 직업 역시 변천하니까 남보다 빨리 변화에 적응해야 경쟁력이 있어요.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컴퓨터, 전자기기, 우리 주변에 있는 큰 기계들까지 전부 작아지고 있죠. 나노 기술이 발달하다 보니까 옛날에는 공장에서 했던 기능을 이제는 작아진 장치들이 맡고 있어요.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공장이 많아지는 건데요. 그것을 계기로 지금까지와는 굉장히 다른 문화가 확산될 거예요. 휴대폰만 보더라도 앞으로 2018년, 2020년이 되면 5세대 통신기술이 발달하는데 5세대 기술은 4세대 때보다 10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해요. 처리할 수 있는 일은 100만 배 많아지고요. 휴대폰으로 하지 못하는 일이 없는 거죠. 불과 3년 뒤에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는 거예요.

 

증강현실과 웨어러블 컴퓨터가 미치게 될 영향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영화 <아이언맨>처럼 주변의 모든 것을 측정해서 눈앞에 자막으로 보여주게 될 거예요. 지금 미국에서는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특수 전투병들을 위한 군복을 만들고 있는데요. 그게 바로 아이언맨 수트예요. 헬멧에 부착된 안경에 모든 정보가 들어있고, 다리에 장착된 증강 로봇 장치를 이용해서 무게 40kg, 50kg의 장비를 짊어지고도 움직일 수 있어요. 군대가 그렇게 변화하면 머지않아서 개인도 슈퍼컴퓨터를 들고 다니면서 세상을 미리 내다보고 대비하는 능력을 갖게 될 거예요.

 

사람과 같은 수준의 지능을 가진 컴퓨터, 즉 인공지능 기술도 실현될 텐데요.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도구예요. 갈수록 데이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잖아요. 그만큼 지식이 늘어난다는 이야기거든요. 하지만 인간의 두뇌는 그런 속도로 발달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컴퓨터를 이용해서 대응해야 하는 거죠. 수많은 정보들을 처리하고 해석하게 만드는 거예요. 인간은 그 결과를 보고받고요. 이제는 가장 좋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비서로 채용하는 사람이 가장 유능한 사람이 될 겁니다. 전쟁터에서 가장 좋은 무기를 가진 군인이 이길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예요. 경쟁력은 도구에 있다는 거죠. 미래의 도구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예요. 자신에게 맞는 소프트웨어를 쓰는 사람이 시장에서 이기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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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게 일자리 빼앗기지 않을 준비, 되었습니까?


현재 있는 직업들의 대부분은 사라지거나 대체될 거라고 예상하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영국의 옥스퍼드 마틴스쿨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 있는 직업들 중 67%는 자동화될 수 있다고 해요. 실제로 지난 10년, 15년 동안 미국의 중산층이 경제적 하층민으로 몰락하고 있어요. 중산층이 하던 일을 컴퓨터가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죠. 비서의 역할은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공장 노동자의 역할은 기계가 대신하는 거죠. 이제 특별한 재능이 없는 사람들은 점점 월급이 적은 일을 맡게 되거나 로봇이나 소프트웨어가 할 수 없는 일을 맡게 될 거예요. 그런 현상은 앞으로 더 심화될 거고요. 극복하는 방법은, 자기 분야에 닥쳐올 미래의 흐름을  미리 공부하는 거예요. 만약 컴퓨터와의 경쟁에서 승산이 없다면 전쟁터를 다른 곳으로 바꿔야죠. 승산이 있다면 컴퓨터를 이길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야 하고요. 컴퓨터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 그것이 무기예요. 3년 후에 자신의 분야에 비전이 없다면, 지금부터 3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다른 시장을 찾아야죠.

 

노동 현장에서 ‘컴퓨터 VS 인간’의 구도가 생길 수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계와 사람이 같이 사는 세상이 오는 거죠. 사람이 컴퓨터나 기계에 종속된다고 걱정하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에서 일관되게 주장하는 건 인간이 기계와 공존해야 된다는 거예요. 우리는 기계에게 거듭 질문을 던짐으로써 세상에 퍼져 있는 지식들을 알 수 있어요. 그 결과 ‘지금 시대에 없는 아이디어는 뭘까’를 생각해낼 수 있는 거죠. 컴퓨터는 정보를 정리하는 능력만 있을 뿐이지, 세상에 없는 생각을 해내지는 못하잖아요. 새로운 발상을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인데, 그래서 사람은 컴퓨터를 이길 수 있다는 거예요. 지금까지 문명은 항상 새로운 생각을 함으로써 발전해 왔어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해낸 사람이 있었고 그런 기발한 아이디어가 시장을 이끌어 왔죠. 앞으로도 마찬가지예요. 기발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내는 건 사람의 역할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분야든 사람이 생존할 영역은 얼마든지 있고요. 힘으로는 컴퓨터와 기계를 이길 수 없으니까 새로운 발상으로 이겨야 하죠.

 

빅데이터가 가져올 변화는 명암이 분명해 보입니다.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긴밀한 사회 연결망을 만든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사생활의 보호라는 측면에서는 보완해야할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프라이버시와 결부되는 문제가 있죠. 하지만 스스로를 노출시키지 않으면 자신에게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없어요. 내가 뭘 원하는지 노출해야 필요로 하는 정보를 컴퓨터가 줄 수 있죠. 내가 뭘 원하는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얘기를 안 하면 컴퓨터가 나에 대해 알 수 없잖아요. 검색 엔진만 보더라도 사용자가 계속 비슷한 질문을 하면 그에 맞춰서 학습이 되어서 딱 맞는 답변을 주잖아요. 자신의 관심 분야를 검색 엔진 혹은 컴퓨터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는 거예요. 개인 정보가 악용되는 문제는 금융 관련 정보 등 결정적인 정보를 내보내지 않음으로써 예방하는 방법도 있고, 앞으로 차단 소프트웨어도 많이 발전될 거예요.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에서 예측하신 대로 유전자와 체질, 후성 유전자의 신비가 밝혀진다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2000년도 초에 유전자 서열이 분석되면서 많은 질병들을 고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분석을 해보니까 하나의 질병에도 그와 결부된 유전자는 무수히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또 한 가지 알게 된 것이 질병이라는 건 유전자가 아니고 단백질이 제 작용을 못하기 때문에 걸린다는 사실이었죠. 그래서 지금은 단백질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요. 며칠 전에는 인체의 단백질 지도가 완성됐다는 발표가 있었고요. 이제는 병원균의 단백질을 연구하는 일이 남았는데요. 병원균 단백질과 결합하는 인체의 단백질이 무엇인지 알아내면, 그것을 차단하는 단백질 시약을 만들 수 있어요. 병원균 단백질을 차단함으로써 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우리의 소화기관에는 많은 미생물이 있는데, 그 종류에 따라서 체내 기능이 바뀌거든요. 체내 미생물 분포를 바꾸는 약을 개발하는데 성공한다면 여러 유전적인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죠.

 

“첨단과학은 인문학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술 변화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기술 혹은 기계가 사람을 대체할 수는 없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술을 발달시켜 왔습니다. 기술은 기술을 위해서 존재하는 게 아니에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거고요. 기술의 가치는 ‘그것이 인간에게 혜택을 주느냐’를 기준으로 평가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우수한 원리가 있더라도 우리 삶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효용가치가 없는 것이죠. 중요한 건 사람들이 많이 쓸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예요. 첨단 기술이라는 건 인기 있는 기술이고, 인기가 있다는 건 사람들에게 많은 혜택을 준다는 거예요. 그것이 바로 사람을 위한 기술, 인본 기술인 거죠. 사람을 위한 생각을 한다는 점에서 인문학이기도 하고요. 사람을 떠나서 기술이 존재할 수 없죠.

 

미래는 언제나 불확실하고, 그래서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게 되고, 그 결과 경제적 하층민으로 밀려나는 것도 심각한 문제예요.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사람들은 서로 교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앞으로 우리는 다세대 공존사회에 살게 될 거예요. 수명이 연장되면서 한 집안에 3대, 4대가 함께 살게 되는 날이 오는 거죠. 갈수록 세대 간 격차가 심화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소통을 할 수 있을까요? 첨예의 관심이 되는 정보를 서로 공유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겠죠. 새로운 지식이 세대 간의 격차를 메운다는 거예요. 새로운 흐름을 계속 공부하지 않으면 대화가 단절되고 소통이 되지 않아요.


저자는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와 만난 독자들이 “자신이 몰랐던 커다란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변화의 바람을 이겨낼 수 있는 지략을 세우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는 각 분야별로 ‘미래에 대처하는 자세’를 제안하고 있다. 그 안에서 이준정 교수는 창의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첨단 기술 혹은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영역에 인간의 창의력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저자가 권하는 성공 전략은 즐겁게 자신을 발현시킬 수 있는 일을 찾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흥미와 재미를 느끼는 순간 창의력은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현재가 중요하다고. 그러나 유심히 생각해 보면 그 현재는 바로 닥쳐올 현재다. 닥쳐올 현재란 바로 미래의 다른 표현이다. 미래는 멀리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앞에 곧 닥쳐올 현재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 순간도 미래를 떠날 수 없다.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 p.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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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 이준정 저 | 시간여행
국내에 손꼽히는 첨단미래기술 전문가 이준정 박사의 『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는 제목 그대로 빠르게 발전하는 신기술들이 가까운 앞날에 어떤 세상을 펼쳐나갈지 살펴보는 책이다. 인공지능, 3D 프린팅, 정보통신,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현재 과학계와 산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들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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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임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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