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복 교수 “<가로세로 세계사>, 여생을 함께하고 싶은 책”
『가로세로 세계사 4』 캐나다,호주,뉴질랜드: 태평양의 젊은 나라들 대한민국 교양만화의 신화, 이원복 교수가 새롭게 시작한 또 하나의 세계여행
이원복 교수가 『가로세로 세계사』 시리즈 제4권을 7년 만에 펴냈다. 이 교수의 전작 『먼나라 이웃나라』가 강대국 중심의 세계사였다면 『가로세로 세계사』 시리즈는 아시아, 아프리카, 발칸반도, 신대륙 국가 등 그동안 미처 주목하지 못한 세계사를 다룬다.
이원복 덕성여대 석좌교수의 『가로세로 세계사』 시리즈 제4권이 출간됐다. 7년 만에 펴낸 4권은 ‘태평양의 젊은 나라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를 다뤘다. 세 나라는 모두 역사가 짧은 국가고 영어권이고 이민국가라는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원복 교수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많은 한국인들이 이민을 가고 있는 나라인데, 정작 이 나라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세 나라 모두는 원주민과의 갈등 속에 수많은 위기를 극복했는데, 이들의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길 바란다”고 출간 취지를 밝혔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구대륙 유럽인들의 개척 시대에 식민지로 시작돼서 오늘날에 가장 살기 좋은 나라들로 탈바꿈했다. 이들의 역사가 최근 전통 민족국가들이 겪고 있는 숙명적일 수도 어쩌면 고통스러울 수도 있는 글로벌화 추세에 마주하여 ‘공존의 세계로’로 나아가게 이끄는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
후속으로는 오스만제국, 아프리카, 남미 편
2006년 『가로세로 세계사 1- 발칸반도, 강인한 민족들의 땅』으로 시작된 『가로세로 세계사』 시리즈는 아시아, 아프리카, 발칸반도, 신대륙 국가 등 그동안 미처 주목하지 못한 세계사를 다루는 교양만화다. 서구와 강대국 중심의 정보 편중과 역사 편식에서 벗어나 우리가 잃어버린 문명이자 못다한 이야기를 찾아 나선다. 이원복 교수는 30여 년 반평생을 바친 전작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를 마치고, 남은 여생을 바칠 저서로 『가로세로 세계사』 시리즈를 선택했다.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는 누적 판매 부수 1700만 부, 누적 발행 쇄수 2000쇄를 기록한 책으로 지난해 3월, ‘에스파냐’ 편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8월 12일, 서울 정동의 한 식당에서 『가로세로 세계사 4』 출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원복 교수는 “이제는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섰기 때문에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가 우리들이 ‘부러워하던 나라’, ‘그렇게 되고 싶었던 나라’들을 다룬 것이라면, 『가로세로 세계사』 시리즈는 ‘우리가 알아야 할 세계’, ‘우리가 품어야 할 세계’를 다뤘다”며, “그간 여러 가지 작업들로 인해서 『가로세로 세계사』 시리즈가 중단됐는데, 숨가쁘게 변해가는 세계정세를 바라보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가로세로 세계사』는 가로로 생생하게, 새로로 날카롭게, 세계를 균형 있게 바로 본다는 의미를 가졌다. 이원복 교수는 서양과 동양, 구대륙과 신대륙을 아우른 균형과 화합의 시각으로 세계 나라를 지역별로 묶어 그곳의 문화적, 역사적, 사회적인 특징들을 다룬다. 1권 ‘발칸반도, 강인한 민족들의 땅’으로 시작된 『가로세로 세계사』 시리즈는 2권 ‘동남아시아, 동방의 천년 문명이 열린다’를 거쳐 2007년에 3권 ‘중동아시아, 화려한 이슬람세계를 찾아서’가 출간됐고, 4권 ‘캐나다,호주,뉴질랜드: 태평양의 젊은 나라들’을 뒤이어 오스만제국, 아프리카, 남미 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원복 교수는 “우리가 가진 세계에 대한 정보는 미국, 서유럽, 일본, 중국 정도다. 세계 정보에 대한 구멍이 너무 많다. 앞으로 『가로세로 세계사』가 어디까지 출간될 지는 모르지만 세계 정세에 맞는 각국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담을 예정”이라며, “우리나라만큼 학습만화가 전문적으로 출간되는 나라가 없다. 1980년대에는 뭣 모르고 『먼나라 이웃나라』를 시작했는데, 책을 쓰면 쓸수록 책임감이 생긴다. 앞으로의 여생은 『가로세로 세계사』를 쓰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로세로 세계사』 시리즈는 이원복 교수와 함께 일러스트 전문가 그룹 ‘그림떼’가 함께 작업했다. 그림떼는 어린이책 일러스트와 학습만화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이원복 교수의 제자인 김승민 덕성여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가 대표로 있다.
가로세로 세계사 4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이번에 만나는 나라들은 태평양에 자리한 이민국가들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편입니다. 2백년 짧은 역사를 가진 신대륙 이민국가에서 세계에서 살기 좋은 나라로 어떻게 변신하게 되었을까요? 전 세계에서 건너온 각양각색의 민족과 인종들이 대립과 갈등의 역사를 극복하고 오늘날 더불어 살게 된 조화와 공존의 역사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요? 다민족 다문화가 꽃피운 공존공생의 지혜를 찾아서 보면 볼수록 흥미진진하고 알면 알수록 경이로운 무한 가능성의 땅으로 출발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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