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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끝까지 간다>, 어려운 예술 영화 아니다”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형사 ‘고건수’ 역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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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조진웅이 주연을 맡은 영화 <끝까지 간다>가 오는 5월 29일 개봉한다. <끝까지 간다>는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이선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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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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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가 너무 참신하게 다가왔어요. 그동안 제가 해오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 욕구가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제가 연기하는 ‘건수’가 처한 극한의 절박한 상황이 궁금했어요. 말도 안 되는 상황의 연속이지잖아요. 아내에게는 이혼 통보를 받고, 감찰반 내사 소식을 전해 듣고. 그 상황에 저라면 어떤 호흡을 가지고 움직일까 궁금했죠. 시체와 죽음이라는 어두운 소재가 있는 반면 그 안에 코미디가 있기 때문에 그 줄타기를 실험해보고, 위트 있게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어요.”

 

지난 5월 9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끝까지 간다>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끝까지 간다>는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 이선균은 치밀한 형사이지만 딸바보인 아빠 ‘건수’로 분했다. 극 중, 건수는 운전 중에 사고를 일으키고 시체를 완벽히 은폐하고 알리바이까지 만들었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목격자의 제보 전화 한 통으로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한다.

 

언론 시사회에서 이선균은 “건수도 착한 사람은 아니다. 적당히 부패하고 살인도 저지르며 그로 인한 죄의식을 가진 사람이다. 은폐를 하려 했고, 은폐를 하기도 한다”며, “건수가 처한 상황의 절박함을 표현하고 싶었고, 그 절박한 상황을 벗어나려는 건수의 행동에 중점을 두고 연기하려고 했다. 살인 혹은 죄의식에 깊게 빠지면 영화가 너무 무거워질 수 있어서 그 줄타기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선균은 “<끝까지 간다>가 칸 영화제에 진출했다고 어려운 영화 아니고 예술 영화 아니다. 극적 재미와 상업적 성공의 영혼으로 똘똘 뭉친 영화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많이들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까지 간다>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화려한 영상, 거친 액션을 통해 강렬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몰입을 높인다. 전작 <최종병기 활>을 통해 현란한 카메라 워크와 박진감 넘치는 촬영으로 호평 받았던 김태성 촬영감독은 이선균, 조진웅 두 배우의 팽팽한 호흡을 고스란히 영상으로 담아내는데 주력하는 한편, 최대한 사실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영화 <퀵>을 통해 역동적인 액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최동헌 무술감독의 참여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리얼 액션을 선보인다. 한편, <끝까지 간다>는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 섹션에 초청되어 화제를 모았다.

 

연출은 2006년작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데뷔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성훈 감독은 “<끝까지 간다>는 한 남자가 자신의 실수를 덮으려다 재앙에 가까운 고통을 겪고 그것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비교적 간결하게 쭉 뻗어나가는 이야기”라며, “세밀하게 묘사하면서 동시에 긴장감과 유머가 가미된 영화를 찍고 싶었다. 다른 요소들을 더하기보다는 스릴과 서스펜스, 그리고 쾌감과 유머가 버무려진 영화, 영화적 재미만으로 매력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끝까지 간다>가 오는 5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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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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