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치명적인 비밀 있다”
<조선미녀삼총사>에서 만능검객 ‘진옥’ 역 맡아
배우 하지원이 오는 1월 29일 개봉하는 영화 <조선미녀삼총사>에서 만능검객 ‘진옥’ 역 맡았다. <조선미녀삼총사>는 조선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삼총사가 조선의 운명이 걸린 사건을 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한국영화가 정말 많은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잖아요. 제가 여자이다 보니 여배우들을 위한 시나리오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어요. 마침 <조선미녀삼총사> 시나리오를 받게 되어 출연을 결심했는데, 이 영화로 새해의 문을 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해요. 이번 영화에서는 평소의 제 모습과 같은 밝은 모습이 많이 등장할 거예요. 일부러 코믹하게 연기하진 않았지만 제 모습 자체가 코믹해서요(웃음). 극중 춤을 추는 신이 있었는데 사실 준비를 많이 못했어요. 강예원 씨나 손가인 씨가 워낙 춤을 잘 춰서 동생들에게 묻어서 가려고 했어요(웃음).
지난 1월 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조선미녀삼총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조선미녀삼총사>는 완벽한 검거율을 자랑하는 현상금 사냥꾼 미녀삼총사가 조선의 운명이 걸린 사건을 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지원은 극중 미모는 물론, 무공과 두뇌까지 뛰어난 만능검객 ‘진옥’으로 분했다.
<조선미녀삼총사> 연출을 맡은 박제현 감독은 “영화를 준비하면서 리더십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진옥’의 캐릭터를 누가 맡으면 좋을지 고심했는데, 스태프들의 만장일치로 하지원이 결정됐다”며, “하지원, 강예원, 손가인 씨의 코미디 앙상블이 정말 좋았다. 세 명이 모이면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며 <미녀삼총사>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허당 사부 ‘무명’으로 열연한 고창석은 “할리우드에도 많은 미녀가 있지만 <조선미녀삼총사>를 보면 한국 미녀가 최고라고 느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밀러운 과거를 가진 검객 ‘사현’으로 열연한 주상욱은 “영화 속에 하지원과의 치명적인 비밀이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조선미녀삼총사>는 오는 1월 29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eumji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