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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희생자는 과연 몇 명인가?

히틀러, 총살형이 한계에 부딪히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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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는 나치 독일이 유태인을 학살하기 위하여 만들었던 강제 수용소이다. 위치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약 300km 떨어진 곳이며, 좀 더 가까운 크라쿠프에서는 서쪽으로 약 70km 떨어져 있다. 이곳에서 처형된 사람들은 유대인ㆍ로마인ㆍ옛 소련군 포로ㆍ정신질환을 가진 정신장애인ㆍ동성애자ㆍ기타 나치즘에 반대하는 자들이었다. 나치가 세운 강제수용소 중에서 최대 규모였다.

1940년 5월 2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약 3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한 수용소에 폴란드 양심수 728명이 첫 수용되었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비극 중 하나로 기록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가 처음으로 문을 연 것이다.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Konzentrationslager Auschwitz)는 나치 독일이 유태인을 학살하기 위하여 만들었던 강제 수용소이다. 위치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약 300km 떨어진 곳이며, 좀 더 가까운 크라쿠프에서는 서쪽으로 약 70km 떨어져 있다. 이곳에서 처형된 사람들은 유대인ㆍ로마인ㆍ옛 소련군 포로ㆍ정신질환을 가진 정신장애인ㆍ동성애자ㆍ기타 나치즘에 반대하는 자들이었다. 나치가 세운 강제수용소 중에서 최대 규모였다.


아우슈비츠 수용소 입구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1945년 기준 약 600만 명(유럽 전체 유대인의 80%)이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는 폴란드군의 병영이었으며 수용소의 건물들도 수용소 생성 후 새로 지어진 건물들 이외에는 전부 폴란드군 벽돌 막사이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전체 28동으로 되어 있다. 1945년 1월 27일 소비에트 연방의 붉은 군대의 진주로 인하여 해방되었다. 현재는 박물관과 전시관으로 꾸며져 있다. 1947년에 세워진 희생자 박물관은 1979년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나치가 본격적으로 유대인을 학살하기 시작한 것은 1941년 바르바로사 작전으로 소련을 침공하면서부터이다. 이들이 처형한 이들은 유대인, 공산주의자, 정치장교, 공산청년동맹 소속 공산주의계 청년 등이었다. 처음 이들의 처형 방법은 직접 총살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을 총살했지만, 한계도 분명했다. 우선 처형 속도가 문제였으며 이와 더불어 탄약 문제도 심각했다. 둘째 부대원들에게서 심리적인 부작용 현상이 발견되었다.

이런 문제에 직면한 히믈러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할 것을 지시했다. 여러가지 방법 중에 S트럭이 실험되었다. 자동차 배기가스를 이용한 S트럭은 불결한 결과(배기가스 중독에 의한 질식으로 인한 구토 및 똥 ,오줌 등의 배설)로 인해 처형대원들의 불만을 샀고, 다시 기존 강제수용소와 S트럭에서 사용한 가스를 이용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 그 결과가 독가스를 이용한 유대인 학살이라는 범죄이다.

진격해오는 러시아군을 피해 후퇴하면서 나치는 자신들의 만행을 은폐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이 저지른 범죄는 감출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화장장과 가스실은 파괴되었지만, 분노한 소련군이 파괴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대부분의 수감자는 서쪽을 향해 진군 명령을 받았을 때 너무 병약해서 움직일 수 조차 없어서 뒤에 남겨졌다. 그들은 이곳에서 요제프 멩겔레 같은 이들이 생체 실험을 자행했다고 증언했다. 산더미처럼 쌓인 안경, 머리카락, 신발도 발견되었다.

수감자들은 매우 좁은 크기의 방에서 생활했다. 이 방은 너무나 좁아서 일어서 있을 수가 없었다. 아우슈비츠로 보내진 폴란드인 수용자들은 약 15만 명이며, 이중 7만 5천 명이 죽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941년 9월, 소련군 포로와 유대인 수용자들이 처음으로 독가스실에서 학살당한 만행이 아우슈비츠에서의 첫 학살이었다. 독가스실에서는 한 번에 약 2,000여 명의 수용자가 학살당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노동력이 없는 노인과 여성, 그리고 어린이들이었는데, 수용소 도착 즉시 선별되어 보내졌다. 독가스실은 대개 샤워실의 모양을 하고 있었는데, 나치는 학살 피해자들에게 샤워를 하라고 하여 옷을 벗게 한 뒤, 가스실에 보내어 학살하였다.

사용된 독가스는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치클론 B였는데, 제조사인 훽스트사는 전후에 나치의 유대인 학살 가담 전과 때문에 도덕성에 상처를 받았다. 실례로 훽스트사는 1990년대 태아를 낙태시키는 약을 제조했다가 ‘나치독일시절에는 유대인 학살에 가담하더니, 이제는 태아를 살해할 생각이냐’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학살 피해자들의 시체는 시체 소각로에서 대량으로 불태워졌는데 하루에 약 1,500~2,000구의 시체가 소각되었고, 이들의 옷과 신발은 분류되었다. 또한 수용자들의 머리카락을 잘라 카펫과 가발을 만들었다. 이러한 나치의 만행은 현재 독일 역사교과서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기존에 아우슈비츠에서 학살당한 사람은 약 400만 명이며 이 중에서 약 250만 명이 유대인이라고 알려져왔다. 처음에 이 수용소를 해방한 옛 소련군의 발표였다. 그러나 이 숫자에 대한 반론도 있다. "과장되고 꾸며낸 얘기가 많다"는 제목으로 씌여진 뉴스위크지 1995년 1월 18일 자의 기사에 의하면, 아우슈비츠에서 죽은 사람은 유대인을 포함하여 110만 ~ 150만 명으로 추산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유태인인 것은 분명하지만, 정확하게 몇 명이나 죽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유태인 외에 나머지 희생자들은 폴란드 양심수, 옛 소련군 포로(주로 정치장교), 집시민족 등이었다. 이어 2005년 아우슈비츠 해방 60주년 행사를 알리는 기사에서는 유태인 희생자 수를 100만 명으로 쓰고 있다.

어쨌든 독일은 과거 자신의 만행을 교과서에 상세히 기술하며 철저하게 반성하여 다른 유럽 국가의 용서와 인정을 받았다. 이에 반해 일본은 최근 들어서도 교과서 역사 왜곡과 보수 정치인들의 망언으로 주변 아시아 국가의 분노를 사고 있다. (출처: 위키백과, 예스24)



아우슈비츠 수용소 관련 추천 도서


상처입은 영혼의 편지

마르틴 되리 저/조경수 역 | 북스코프

『상처 입은 영혼의 편지』는 홀로코스트 시대에 한 독일계 유대인 가족의 비극적인 운명을 기록한 책이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일본 등 20개국에서 출간되어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을 감동시킨 이 책은, 독일 나치스의 반유대주의 정책으로 다섯 명의 어린 자녀들만 남겨둔 채 브라이테나우 노동교정수용소에 수감, 아우슈비츠에서 희생된 유대인 여의사 릴리가 자녀들과 가족, 지인들과 주고받은 550여 통의 편지를 엮은 것이다.






아우슈비츠의 바이올린

야엘 아쌍 글/세르주 블록 그림/양진희 역 | 시소

2차 세계 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의 독일군의 만행,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일제 식민지 당시 일본군을 위해 강제 동원된 수많은 여성들, 캄보디아의 킬링필드 등은 인류 역사 속에서 지우고 싶은 기억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우리는 이 같은 사실들을 하나의 사건으로만 기억하고 그 안에서 고통스러워하는 개인들의 상처에는 주목하지 않는 편이다. 『아우슈비츠의 바이올린』은 바로 이렇게 홀로 상처 속에 갇힌 채 살아가는 개인 한 명 한 명의 삶을 조명하고 있는 책이다. 과거의 상처가 그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그들의 무덤은 구름 속에

아네트 비비오르카 저/최용찬 역 | 난장이

『그들의 무덤은 구름 속에』는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책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홀로코스트, 즉 독일군이 자행한 유대인 학살의 역사를 엄마와 딸이 나누는 대화의 형식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냈다. 이 책은 프랑스와 독일에서 동시에 출간된 이후 유럽의 ‘슬픈 역사’인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유대인 학살을 이해하는 데 꼭 읽어야 할 청소년 도서로 소개되면서 그 내용을 인정받았고, 독일에서는 청소년 문학상까지 수상하며 청소년 필독서로 지정되기도 했다. 딸아이의 질문과 그 눈높이에 맞춘 엄마의 대답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홀로코스트 관련 연구서들과는 달리 쉬운 언어로 실상을 전달하고자 한다. 20세기의 가장 잔혹하고 끔찍했던 역사, 홀로코스트를 알고자 하는 모든이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안네의 일기

안네 프랑크 저 | 문학사상사

유태인 학살이라는 참혹한 역사적 상황에서 불행한 삶을 살다간 안네의 일기. 인간적 한계 상황 속에서도 꿈과 사랑을 잃지 않았던 한 어린 소녀의 솔직한 고백이 읽는 이의 눈시울을 적신다. 무삭제 완전판.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당시 열세 살이던 말괄량이 소녀 안네 프랑크는 그녀의 가족, 동료들과 함께 독일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은신처에 숨어 감옥과도 같은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1944년 8월 4일 누군가의 밀고로 은신처가 발각되어 체포되고 결국 수용소로 끌려가 이듬해 3월의 어느 날, 티푸스에 걸려 세상을 떠나고 만다.





히틀러와 홀로코스트

로버트 S. 위스트리치 저/송충기 역 | 을유문화사

홀로코스트에서 학살당한 유태인들의 나라 이스라엘과 그들에게 자신들의 땅을 빼앗긴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현재 하루가 멀다하고 이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정신적 지도자 셰이크 아흐마드 야신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최고지도자란티시 또한 살해당하면서 그 갈등의 고리는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한 대량학살로 기억되는 홀로코스트의 최대 피해자였던 그들이 이제는 가해자로 군림하고 있는 것이다. 홀로코스트의 기본적인 실상은 이미 파악되었다고 하지만 그 사건의 시발점은 어디이고 도대체 왜 일어났는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책은 이 논쟁에 대한 최신 연구 경향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의 상세한 증언과 치열한 논의를 반영한 현장 보고서이다.



[eBook] 히틀러는 왜 유대인을 증오하였나?

홍익희 저 | 홍익인간

홀로코스트는 유대인 대학살을 의미한다. 히틀러는 2차 대전의 짧은 기간 동안 유대인, 집시, 러시아인 등 약 천만 명 이상을 학살했다. 그 가운데 600만 명이 유대인들이었다. 유대인들은 이 만행을 홀로코스트라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를 히브리어로 ‘쇼아’라고 부른다. 쇼아는 ‘대재앙’, ‘절멸’이란 뜻이다. 홀로코스트는 번제(燔祭)를 뜻하고 쇼아는 대학살을 뜻한다. 번제란 야훼를 기쁘게 하기 위해 짐승을 통째로 태워 제물로 바치는 것이다.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을 어찌 그런 이름으로 부를 수 있냐는 항의의 표시이다. 어떻게 이런 반인류적인 끔직한 일이 그리 멀지 않은 70년전에 일어 날 수 있었는지 이 책이 그 역사적 연원부터 시작하여 파시즘 광기의 내막을 자세히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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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경진

지구에 춤을 추러 온 화성인입니다. 여행과 영화 감상을 좋아하며, 책을 사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잘 읽지는 못하고 쌓아만 둡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춤을 추는 게 삶의 목표입니다.

히틀러는 왜 유대인을 증오하였나?

<홍익희> 저3,000원(0% + 3%)

홀로코스트는 유대인 대학살을 의미한다. 히틀러는 2차 대전의 짧은 기간 동안 유대인, 집시, 러시아인 등 약 천만 명 이상을 학살했다. 그 가운데 600만 명이 유대인들이었다. 유대인들은 이 만행을 홀로코스트라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를 히브리어로 ‘쇼아’라고 부른다. 쇼아는 ‘대재앙’, ‘절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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