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스펙도 연애도 아닌 ‘친구’
우정, 나보다 더 나를 잘 아는, 진정한 타인과의 만남 (1)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내 편이 아닙니다 20대가 마음속에 품어야 할 키워드 1/20
모두들 모이기만 하면 누가 누구를 좋아한다는 이야기, 누가 누구를 짝사랑하는데 한쪽은 꿈쩍도 안 한다는 이야기에 열을 올리지만, 사실 변덕이 죽 끓듯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사랑이야기보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랑의 천태만상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는 ‘친구들’ 그 자체라는 것을. 사랑이 떠나도, 사랑이 변해도, 남는 것은 친구들이라는 것을.
무엇인가 슬픈 일이 있을 때, 따뜻한 자리에 눕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좋은 자리, 거룩한 향기가 가득히 떠도는 자리가 있다. 그것은 상냥하면서도 깊고 측량할 수 없는, 우리들의 우정인 것이다. -마르셀 프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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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은…
타칭 문학평론가, 자칭 글쟁이 또는 글순이.
문학과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여행과 음악을 짝사랑하는 사람.
<한겨레신문>에 ‘정여울의 청소년 인문학’ 코너를 연재하고 있으며, 2012년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네필 다이어리1, 2≫ ≪정여울의 소설 읽는 시간≫, ≪미디어 아라크네≫, ≪내 서재에 꽂은 작은 안테나≫, ≪정여울의 문학멘토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