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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맨 인 블랙3>? 이렇게 다르다! - <맨 인 블랙3> 월드 프리미어 기자간담회

10년 만에 그들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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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블랙3>가 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하며 국내 관객들에게 가장 먼저 선을 보였다. 5월 7일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맨 인 블랙3>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베리 소넨필드 감독과 윌 스미스, 조쉬 브롤린은 <맨 인 블랙3> 개봉에 관해 기대와 기쁨을 드러냈다. 소넨필드 감독은 “이제까지 영화 중 최고의 3D영화이자, 그동안의 어떤 영화와도 차별화될 멋진 작품”이라고 세 번째 시리즈를 소개했다.

 

[스페셜]
<맨 인 블랙3> 기자 간담회
[인터뷰]
베리 소넨필드 감독
[인터뷰]
조쉬 브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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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그들이 돌아왔다!

<맨 인 블랙 3>가 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하며 국내 관객들에게 가장 먼저 선을 보였다. 5월 7일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맨 인 블랙 3>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베리 소넨필드 감독과 윌 스미스, 조쉬 브롤린은 <맨 인 블랙 3> 개봉에 관해 기대와 기쁨을 드러냈다. 소넨필드 감독은 “이제까지 영화 중 최고의 3D영화이자, 그동안의 어떤 영화와도 차별화될 멋진 작품”이라고 세 번째 시리즈를 소개했다.

<맨 인 블랙 3>는 액션의 강도나 등장하는 외계인의 수, 비주얼 효과 등을 전작과 비교해봤을 때도 전작과 차별화된다. 독특한 외계인의 외양, 달 감옥, 추격신 등 지금 시대에만 가능한 마법 같은 비주얼을 완성해냈다. 106분 러닝타임 내내 관객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 엄청난 시각효과 난장에 뛰어들게 된다. 세 번째 시리즈에서 에이전트 J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시간여행까지 감행한다. 인간이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1989년대 뉴욕을 재현한 풍경 역시 3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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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장소에서도 세 사람의 등장은 화려했다.

인사를 부탁하자 윌 스미스는 한껏 신이 난 듯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쿨한 사람은 ‘안녕?’이라고 하더라.”며 익숙하게 한국어 인사를 건넸다. 그래서인지, 간담회 중간에 조쉬 브롤린은 말이 끊기면, 난데없이 ‘안녕?’이라고 말했고, 윌 스미스는 한국어 질문에 영어로 대꾸하며 시종 간담회장을 떠들썩하게 했다. 베리 소넨필드 감독은 가져온 카메라로 마주 앉은 기자들과 윌 스미스를 찍기도 했다. <맨 인 블랙>의 유머 넘치는 대사와 장면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짐작되는 풍경이었다. 다음은 기자회견장에서 이루어진 질문과 대답이다.


윌 스미스, “1969년으로 돌아간다면? 지미 헨드릭스 모셔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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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윌 스미스는 10년 만에 한국을 재방문했다. 한국을 방문한 소감이 어떤가?

답변

윌 스미스: “어젯밤에 호텔에 도착해서 바로 여기로 왔다. 아내와 딸은 서울 구경 중이다. 나는 이 행사를 마치고 나가서 느껴볼 예정이다.”

베리 소넨필드: “어제 식사할 때 아쟁 연주를 들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건축물이 얼마나 현대적으로 발전했는지 보고 놀랐다.”

조쉬 브롤린: “시속 1,000킬로의 비행기를 타고 와서 한국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반포 대교에 분수 쇼를 봤는데 멋지더라. 안녕. 안녕.”

질문

윌 스미스는 15년 동안 J라는 캐릭터를 세 번이나 연기했다. 남다를 것 같다. 만약 영화 속에서처럼 1969년으로 돌아간다면 뭘 가져오고 싶나?

답변

윌 스미스: 나의 첫 3부작이다. 4년 만에 촬영하는데 고향으로 돌아와 가족을 만나는 기분이었다. (양쪽에 서 있는 <맨 인 블랙> 복장의 경호원들을 보며) 여기 양쪽에 <맨 인 블랙> 복장을 하신 분들은 절대 웃으시면 안 됩니다. 저기요, 저기. 웃지 마세요. 네네, 좋아요.(웃음) 1969년에 나는 한 살이었다. 그 시대 미국의 음악이 최고 전성기가 아니었나 싶다. 지미 핸드릭스를 모시고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조쉬 브롤린의 에이전트 K 흉내, 너무 완벽해서(?) 인정받지 못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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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맨 인 블랙 3>가 이전의 두 편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답변

베리 소넨필드: <맨 인 블랙> 1편은 작품의 콘셉과 요원을 소개했던 작품이었다. 두 번째는 강아지가 노래를 부르는 등 조금 더 코미디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또 관객들이 <맨 인 블랙>에 관계 중심적인 이야기를 기대하는 것 같아, 두 요원의 관계에 조금 더 무게를 실은 작품이었다. <맨 인 블랙 3>는 액션, 외계인, 시각효과 등의 요소가 전작보다 상당히 많이 들어간 작품이다.

조쉬 브롤린: <맨 인 블랙 3>이 전작과 다른 점은, 내가 출연했다는 점이다.(웃음) 입양되어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 윌 스미스랑 연기하면서 느낀 것은, 이미 이전에 토미 리 존스와 이미 관계가 탄탄해져 있었는데, 저도 일하면서 즉각적인 연대감이 생겨서 좋은 작품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질문

<맨 인 블랙 3>이 무려 10년 만에 완성되었다. <맨 인 블랙4>는 언제 볼 수 있을까? 그리고 영화 속에서 과거로 시간여행을 한다. 이러한 설정을 만든 까닭은 무엇인가?

답변

베리 소넨필드: 앞으로 20년 정도 걸릴 것 같다. 에이전트 J는 63세, K는 142세 정도 될 것 같다.(웃음) 과거로 돌아간 설정은 윌 스미스의 아이디어였다. 어느 날 밤, <맨 인 블랙2> 세트장에서 우리 지친 상태로 앉아있는데, 윌 스미스가 명랑하게 떠들기 시작했다. ‘3편에서는 모든 것이 파괴되고, 어떤 악당이 과거에서 토미를 살해하는 거다. 나도 과거로 돌아가서 지금 몰랐던 걸 알게 되는 내용이 어떨까? 라는 제안을 했다.

1969년으로 돌아간다는 설정이 중요했다. 1969년은 인류가 지구를 떠나서 달에 착륙한 중대한 한 해였기 때문이다. 지금도 ‘슈퍼 문’이라고, 20년 만에 달이 지구에 가까워진 때인데, 지금 이런 얘기를 하니 굉장히 의미심장하다. 과거로 돌아가 젊은 에이전트 K를 완벽하게 소화할 배우가 필요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이 영화에서 조쉬가 충분한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에이전트 K의 과거와 현재가 동일한 인물이 연기한 거로 생각할 것 같기 때문이다.(웃음)

윌 스미스의 에너지 비결? “매일 배터리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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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맨 인 블랙>에서의 모습과 <행복을 찾아서> 에서의 윌 스미스는 다른 사람 같다. 오락 영화 출연할 때와 무게 있는 영화 출연할 때 임하는 자세가 같은지 다른지 궁금하다.

답변

윌 스미스: 나는 음악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연기는 두 번째 커리어인 셈이다. 언제나 새로운 걸 배우고 시도하려고 노력한다. <핸콕>은 아이들에 관한 여러 영상물을 보면서 연구했고, <행복을 찾아서>는 아버지를 모델 삼아서 연구했고, <맨 인 블랙>은 감독님을 모델 삼아서 연기했다.

질문

조쉬 브롤린은 <올드보이> 리메이크작에 오대수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산낙지 연기를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

답변

조쉬 브롤린: <올드보이> 연기는 10월부터 할 예정이다. 이전부터 박찬욱 감독의 여러 작품을 보고 감동을 한 바 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손꼽을 만한 거장인데, 직접 만났을 땐 매우 겸손한 모습에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올드보이>는 이미 그 자체로 완전한 작품이 아닌가 싶지만, 도전하게 되었다. 두렵고 긴장한 상태로 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질문

레이디 가가 외계인으로 등장한다. 인상적이었다. 혹시 지금 외계인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 있다면?

답변

조쉬 브롤린: 주변의 모든 사람이 외계인으로 느껴진다. <맨 인 블랙>이 재미있는 건, 과연 내 옆에 있는 이 사람이 누구인지 의심하게 한다는 거다. 물론 여러분을 외계인이라고 말한 건 아니다.(웃음)

질문

윌 스미스의 몇몇 대사는 애드리브 같더라. 애드리브가 얼마나 들어갔나? 윌 스미스의 넘치는 에너지의 비결도 알려달라.

답변

윌 스미스: 세트에서 촬영 3~4일 전에 여러 개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시도해본다. 촬영에도 반영되는 게 많다. 늘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노력한다. 나의 에너지의 비결? 음, 매일 배터리를 먹고 있다.(웃음) 아이들은 절대로 집에서 따라 하면 안 된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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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수영

summer22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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