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늑시>의 모든 것, 전역 후 이준기 첫 공식 인터뷰 수록 - 4월의 마지막, 이 책들과 함께 하라!!
대한민국에 ‘정의’ 열풍을 일으킨 마이클 샌델의 신작부터 웰메이드 드라마〈개늑시〉의 메이킹 북까지…
4월의 마지막 주, 영화 개봉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재진입한 소설『은교』의 작가 박범신이 신작 산문집『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을 출간하였으며, 등단 10년 이내의 젊은 작가들에게 수여되는 ‘젊은작가상’ 수상작을 엮은『제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정의란 무엇인가』로 한국에 '정의' 열풍을 일으킨 마이클 샌델의 신작『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출간과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월의 마지막 주, 영화 개봉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재진입한 소설 『은교』의 작가 박범신이 신작 산문집 『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을 출간하였으며, 등단 10년 이내의 젊은 작가들에게 수여되는 ‘젊은작가상’ 수상작을 엮은 『제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정의란 무엇인가』로 한국에 ‘정의’ 열풍을 일으킨 마이클 샌델의 신작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출간과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사진 분야 최고 베스트셀러 기록을 세운 『잘 찍은 사진 한 장』과 생활 속 멋진 물건 찾기 붐을 일으켰던 『윤광준의 생활명품』의 저자 윤광준이 들려주는 사진에 대한 물건 이야기 『내가 갖고 싶은 카메라』, 한국 문화를 섬세한 눈으로 돌아보며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가 이지누의 폐사지 답사기 시리즈 첫 번째 책 『마음과 짝하지 마라, 자칫 그에게 속으리니』는 우리 주위의 소소한 일상과 물건, 풍경들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 그 외에도 오랜 역사와 훌륭한 건축미를 지닌 아름다운 도서관 23곳을 소개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구글을 비롯하여 세계 초일류 기업들이 인재를 뽑는 법을 담은 『당신은 구글에서 일할 만큼 똑똑한가?』 등의 신간이 눈길을 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정의란 무엇인가』로 한국에 ‘정의’ 열풍을 일으킨 마이클 샌델의 신작. 시장의 도덕적 한계와 시장지상주의의 맹점을 파헤친 책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여러 논의가 이루어졌지만 그 내용은 주로 제도적 개선에 대한 것에 집중되었다. 마이클 샌델은 이 책에서 ‘과연 시장은 언제나 옳은가’라는 보다 근원적인 물음을 던진다. 그리고 시장의 자율규제와 정부의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시장 거래가 삶의 방식과 사고방식, 그리고 도덕적 가치와 공동체적 가치를 훼손하고 변질시킨다면 효율성이란 이름 아래 이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내용은 2012년 봄학기부터 ‘Markets & Morals’라는 이름으로 하버드대학교 철학강의로 개설되었으며, 강의 첫날 수강신청에 성공하지 못한 학생들까지 몰려 더 넒은 강의실로 장소를 옮기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제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지난 2010년 제정되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젊은작가상’은 한국 문단 최전선에서 활동중인 젊은 작가들을 격려하는 상으로, 대상작을 등단 10년 이내의 작가들의 작품으로 제한하고 있다. 2012년 제3회 수상자는 손보미, 김미월, 황정은, 김이설, 정소현, 김성중, 이영훈 7명이다. 이 중 손보미, 정소현, 이영훈 3명의 작가는 아직 단행본을 한 권도 출간하지 않았으며, 특히 대상 수상자인 손보미는 2011년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1년차 신인소설가이다. 책에 실린 7편의 수상작들에서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감각과 특별한 개성이 물씬 묻어난다.
『내가 갖고 싶은 카메라 : 윤광준의 명품사진장비 이야기』
생존 당시 주목 받지 못했던 비운의 천재나 왜곡됐던 인물을 재조명해온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이덕일이 역사학자의 시각으로 《논어》를 재구성한 책. 최근 들어 《논어》를 재조명한 책들이 고전 다시 읽기 열풍과 함께 다수 출간되고 있지만 저자는 《논어》를 처세서로 보지 않는다. 공자의 제자들이 기록한 《논어》는 성공한 책이지만, 공자 자신은 처세에 실패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논어》에 나오는 말들이 어떤 상황에서 나왔는지 알아야 비로소 큰 의미를 갖는다며, 《사기》, 《공자가어》, 《춘추좌전》 등의 방대한 사료를 통해 인간 공자의 일생을 복원하고 이를 책의 뼈대로 삼았다. 특히 2,500년 동안 동양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논어》의 핵심 사상이 우리 선조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양한 역사 사례로 살펴 한층 풍부한 《논어》읽기를 가능하게 한다.
『마음과 짝하지 마라, 자칫 그에게 속으리니: 이지누의 폐사지 답사기- 전남 편』
한국 문화를 섬세한 눈으로 돌아보며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가 이지누가 전라남도의 폐사지 아홉 곳을 답사해 길어 올린 기록. 총 8권으로 기획된 ‘이지누의 폐사지 답사기’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으로, 맑은 선풍이 맹렬했던 남도의 폐사지 풍경을 글과 사진으로 오롯이 담았다. 진도 금골산 토굴터, 장흥 탑산사터, 벌교 징광사터, 화순 운주사터, 영암 용암사터, 영암 쌍계사터, 강진 월남사터, 곡성 당동리 절터, 무안 총지사터 등 신중하게 선별한 아홉 곳의 폐사지는 하나하나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책에 실린 100컷의 사진들은 한국의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라 불리던 계간지 〈디새집〉을 만들며 보여줬던 저자의 사진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앞으로 전북, 충청, 경기, 경주, 강원, 경남, 경북 편이 차례로 출간될 예정이다.
『제주 보헤미안』
도시생활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느슨하고 주체적인 삶을 찾아 제주에 정착한 13인의 ‘제주 보헤미안’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책. 야근과 출퇴근전쟁 대신 제주의 소박한 일상을 선택한 직장인, 성공을 위해 야심 차게 제주에 정착한 사업가, 결국은 고향으로 되돌아온 제주 사람 등, 각자의 이유로 제주 보헤미안을 자처한 13인의 생생한 정착 스토리를 치밀하고, 정직하게 기록했다. 보헤미안 저마다의 감동적인 이야기 외에도 제주에 정학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조언, 생동감 넘치는 사진은 다큐멘터리 필름을 보듯 책을 읽어나가는 특별한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책 띠지에 인쇄된 QR 코드로 접속하면 제주 보헤미안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는데, 맑은 선율의 OST와 어우러진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보헤미안들의 넉넉한 웃음이 인상적이다.
『이준기와 함께하는 개와 늑대의 시간』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하며 장르 드라마’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웰메이드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김진민 감독 연출, 2007년 작)의 ‘드라마 메이킹 북’. 〈개와 늑대의 시간〉은 한ㆍ중ㆍ일 등 25개국 550만 네티즌이 ‘최고의 드라마’로 선정했을 만큼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겸비한 작품으로, 방영 당시 “한국 드라마의 편견을 깬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이 책은 ‘제작 노트’에서부터 회별 스토리를 모아 놓은 ‘스토리 다이제스트’, 등장인물을 세세하게 분석한 ‘등장인물 소개’, 명장면이 나오기까지의 뒷이야기를 펼쳐놓은 ‘현장 에피소드’,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는 ‘스틸 화보’까지 〈개늑시〉의 모든 것을 아우르고 있다. 특히 드라마의 주인공인 한류스타 이준기의 전역 후 첫 공식 인터뷰를 수록하고 있으니 이준기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놓치지 말 것.
관련태그: 박범신, 마이클 샌델, 젊은작가상, 윤광준, 카메라, 이지누, 제주, 이준기
커피와 음악 없이는 하루를 버티기 힘이 들고, 밤만 되면 눈이 번쩍 뜨이는 야행성 인간. 여름 휴가 때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희망으로 1년을 버티며 산다. 면접 때 책이 쌓여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대답을 하고 입사했다. 그래서인지 집에 읽지 못한 책이 자꾸 쌓이기만 해서 반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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