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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 마틴 린드스트롬 저/박세연 역 | 웅진지식하우스 |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이자 『오감 브랜딩(BRAND Sense)』, 『쇼핑학(Buyology)』 등 베스트셀러 저자인 마틴 린드스트롬은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사회비평가인 밴스 패커드의 걸작 『숨어 있는 설득자(The Hidden Persuaders)』에서 영감을 얻은 이 책을 통해 마틴은 오늘날의 ‘숨어 있는 설득자’는 누구인지, 그리고 예전에 비해 얼마나 더 은밀하고 만연하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우리에게서 엄청난 돈을 빨아들이고 있는 대기업들의 공략으로부터 어떻게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맞서 싸워야 하는지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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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제품을 살 때, 다른 사람의 평가와 광고 그리고 무의식 중에 주입된 브랜드 이미지로부터 얼마나 자유롭다고 생각하는가? 어떤 필요한 물건을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사용해 보지도 않은 특정 브랜드가 머릿속에 먼저 떠오르지는 않았는가? 우리는 대부분의 경우 자신이 객관적인 정보와 평가를 통해 현명한 소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실제로도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일까?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브랜딩의 권위자 마틴 린드스트롬은 ‘그렇지 않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리고 우리의 지갑을 조종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배후와 그들의 영향력을 낱낱이 파헤쳐 보여준다.
우리의 지갑을 조종하는 자들우리는 최근에 드라마, 영화 속 제품 노출과 신문 및 잡지 속 정보를 가장한 광고가 기업과 마케터가 만들어 낸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더 많은 부분에서 그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기업과 마케터들, 그리고 광고 및 유통업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교활하고, 기술적이며 마치 두뇌를 스캔 한 것처럼 소비자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그것을 너무도 잘 활용하고 있다. 그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비자들을 자극하고, 위협하고, 위안을 주고, 유혹함으로써 물건을 사도록 유혹하고 있다. 마치 무의식 속으로 들어와 우리의 지갑을 조종하는 것 처럼…
더욱 더 은밀하고 교활해진 마케팅의 진화조사에 따르면 10세의 아이들이 평균적으로 무려 300~400개의 브랜드를 기억한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들은 단순히 브랜드의 이름을 배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자신의 취향으로 만들어나간다. 또한 어릴 때 사용했던 브랜드는 추억과 향수로 포장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들은 점점 더 어린 소비자들에게 마케팅과 광고를 집중하고 있으며, 부모들이 자녀에게 브랜드 취향을 넘겨주도록 하기 위해 성인용 제품 외에 ‘키즈 라인’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 당신은 항균 세정제와 면역력을 키워준다는 식품을 사지는 않았는가? 기업들은 다양한 두려움을 통해 소비자를 위협하며, 일부는 위험을 과대 포장하고 소비자의 마음 속에 두려움을 심어 제품을 사도록 유도한다. 헬스클럽 멤버십, 유기농 식품, 생수 및 정수기, 지진 보험, 도난 경보기 등이 바로 그것이다. 실제, 기업과 마케터들은 공포 이외에도 다양한 심리적 도구들을 동원하여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현명하고 자존심 있는 소비자로 살아가기그렇다면 우리는 이와 같이 더욱 은밀하고 만연하게 움직이고 있는 ‘숨어있는 설득자’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일까? 저자는 이 상황을 역으로 이용할 것을 제안한다. 그들의 마케팅 계략들을 이해하고, 더 건전하고 풍부한 정보를 기반으로 무엇을 왜 사는지에 대해 스스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림으로써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무차별적인 브랜드 마케팅 공략에서 벗어나 보다 현명하고 자존심 있는 소비자로 살아가려는 독자들에게 그 첫 발자국으로 먼저 이 책을 필독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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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린드스트롬
마틴 린드스트롬은 세계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브랜딩의 권위자이자 브랜드 미래학자이다. 브리티시 텔레콤과 룩스마트의 글로벌 COO를 지내고, 세계적인 광고회사 BBDO 인터랙티브 유럽-아시아의 설립자이자 CEO로 일했다. 일 년에 300일 정도를 전 세계로 출장을 다니면서 수많은 CEO와 유명인, 심지어 왕실을 위해 자신의 지식과 혁신적인 방법론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있다. 2009년, 유례없는 경기 침체의 한가운데서 마틴은 새로운 인생의 장을 시작한다. 지난 20년 동안 마케팅과 브랜딩 전쟁의 최전선에서 목격했던 수많은 속임수와 음모를 세상에 폭로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는 마케터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소비자로서 우리가 어떻게 기업에게 이용당하며 속고 있는지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사람들에게 제시하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소비의 유혹에 저항하고, 보다 현명하게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한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마틴 린드스트롬은 〈월스트리트 저널〉, 〈뉴스위크〉, 〈타임스〉, 〈이코노미스트〉, 〈뉴욕 타임스〉, 〈USA투데이〉, 〈패스트컴퍼니〉, 〈포브스〉 등 세계 유수의 언론에 칼럼을 기고하고, ABC 뉴스, CNN 머니, CBS, 블룸버그, 디스커버리 채널 등 방송 프로그램에 소비자 권익 전문가로서 출연하고 있다. 그의 저서 『오감 브랜딩(BRAND Sense)』은 〈월스트리트 저널〉로부터 ‘최고의 마케팅 도서 10’에 선정되었다. 또 『쇼핑학(Buyology)』은 〈뉴욕 타임스〉와 〈월스트리트 저널〉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USA투데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그가 쓴 다섯 권의 책들은 현재 40개 언어로 번역이 되었으며, 60여 개국에 출판되었다. 2009년 타임지는 신경과학과 브랜딩 분야에서의 획기적인 성과를 들어 마틴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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