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만인보’ 넘어 ‘만물보’까지, 인간과 자연, 우주의 상응에 기여하기를”
『만인보』 완간 기념 고은 간담회
1980년 여름, 내란 음모 및 계엄법 위반으로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구상을 시작해, 만 30년 만에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총 작품 수 4,001편, 조연급 정도만 포함해도 등장인물이 5,600여 명에 이른다.
‘시로 쓴 인물 백과사전’ 『만인보』가 25년 만에 완간되었다. 문학평론가 백낙청은 아래와 같은 추천사를 달았다.
“고은 시인이 『만인보』 연재를 시작하면서 3천 편쯤 쓸 작정이라고 했을 때 ‘말이 그렇지’라는 게 나의 속마음이었다. 1~3권 300여 편이 한꺼번에 간행되면서는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로부터 사반세기, 이제 4,001편을 담은 『만인보』 30권이 완간된다. 완간이라지만 앞으로 5천 편인들 못 써낼 것 없을 듯한 기운이 이번의 마지막 네 권에 넘쳐난다.”
<고은> 저315,000원(10% + 5%)
세계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역작! 25년의 집필, 전30권 총4,001편의 만인과 시대에 바치는 연작시편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시인 고은의 연작시편 『만인보』. 『만인보 완간 개정판』은 「만인보」 연작시편이 25년 만에 대장정의 막을 내린 것을 기념하여 기존에 출간된 1-26권을 출간 시기별로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