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다 세계를 잃어가는 사람들” - 소설가 한강 『희랍어시간』
시력을 잃어가는 남자는 희랍어 강사이고 말을 잃어버린 여자는 그의 수강생이다. 하나의 기관이 제 역할을 잃어가면, 다른 기관들이 그만큼 예민해진다. 두 사람의 관계가, 문장이 한껏 예민해져 있다. 그 둘은 어떻게 서로 인식하고 서로에게 다가갈까.
도종환 “재혼 소식을 듣고 책을 불태워버렸다는 독자도 있었습니다”
한 송이의 꽃을 피우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그리고 그 어려움을 이해하기란 또 얼마나 어렵던가. 세월이 만들어낸 주름을 따라 글을 쓰고, 불치병 같은 슬픔 속에서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삶. 그 삶을 고스란히 한 권의 책으로 얽어냈다.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도종환 등록일: 2011.12.22
김태원 “기타와의 만남, 그 한 순간이 내 삶을 바꾸었다”
이 책은 6세부터 47세까지의 제 삶이 녹아있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가 혹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만든 힌트죠. 다음 책은 48세부터 80세까지. 두 권으로 끝내겠습니다.
이루마 데뷔 10년, “나이 들수록 깊어지는 음악 하고 싶다”
‘이루마 음악’이라고 했을 때, 금방 떠올릴 수 있는 선율, 분위기, 느낌이 있다. 뉴에이지나 클래식이라는 거창한 장르로는 정확하게 말해지지 않는, 그보다 소박하고 그보다 좀 더 따뜻한 느낌의 음악
이루마 더 베스트: 10년의 회상 등록일: 2011.12.16
[‘나는꼼수다’특집③] 정봉주 "깔때기에도 나름의 원칙이 있다"
“어느 정치가가 이토록 잘난 척을 하면서 이토록 귀여움을 받을 수 있단 말인가.” 추천사를 쓴 공지영의 말이다. 어느 정치인이 이런 유쾌함의 표상이 된 적이 있었던가.
서경식 “경쟁 시대에 살아남기? 내 삶의 척도를 스스로 정하세요”
만약 당신이 흑인으로 태어났다면, 평생 인종차별 문제와 싸우는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 당신이 여자라면, 남녀 차별 문제가 삶에 중요한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