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엔 끝이 없다] 우치다 선생의 마지막 강의
'우치다 다쓰루'라는 장(場)에서 오늘의 화두는 담론이 된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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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엔 끝이 없다』는 21세기형 사상가인 우치다 다쓰루 선생이 강단을 떠나며 전한 마지막 강의를 모아 엮은 강의록이다. 고베여학원대학, 교토대학원 등에서 선생은 인문과학 분야의 현재와 미래, 성장지향사회, 종교와 교육, 복지 등 실로 중요한 문제를 다룬다. 

우치다 다쓰루 선생의 강의는 또렷한 대가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 지성을 지향하며, 이는 마지막 강의에서도 마찬가지다. 교단에 서는 날마다 달라지는 자신의 화두를 던지고 학생들의 반응에 따라 논의를 확장한다. ‘마지막’에 중점을 두고 배움과 가르침에 대한 원론적인 메시지를 짚기보다 바로 그날 선생에게 영감을 준 생생한 질문을 던진다.

『배움엔 끝이 없다』에 담긴 일곱 강의에는 우치다 선생만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깊은 지혜가 담겼다. 교육의 본질은 무엇인지, 문학 연구는 왜 필요한지, 아이의 롤모델이 해야 하는 역할은 무엇인지 배움과 가르침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는 답을 찾아 종횡무진한다. 



배움엔 끝이 없다
배움엔 끝이 없다
우치다 다쓰루 저 | 박동섭 역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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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다 타츠루

‘거리의 사상가’로 불리는 일본의 철학 연구가, 윤리학자, 무도가. 도쿄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에마뉘엘 레비나스를 발견해 평생의 스승으로 삼고 프랑스 문학과 사상을 공부했다. 도쿄도립대를 거쳐 고베여학원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가 2011년 퇴직하고 명예교수가 되었고 현재는 교토 세이카대학의 객원교수로 있다. 글을 통해 70년대 학생운동 참가자들이나 좌익 진영의 허위의식을 비판해 스스로를 ‘업계 내에서 신보수주의자로 분류되는 것 같다’고 하지만 헌법 9조 개정에 반대하고 아베 내각을 ‘독재’라는 강한 표현으로 비판하고 있고, 공산당 기관지와의 인터뷰에서 ‘마르크스의 가르침의 가장 본질적인 대목, 즉 사물의 근저에 있는 것을 파악한다는 의미에서 래디컬한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하는 등 진영의 논리를 넘어선 리버럴한 윤리학자의 면모가 강하다. 『우치다 타츠루의 연구실』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현재까지 공저와 번역을 포함해 100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 2011년 그간의 저술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놀랍고, 재미있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을 모토로 삼은 이타미 주조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망설임의 윤리학』 『레비나스와 사랑의 현상학』 『어른이 된다는 것』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사가판 유대문화론』(고바야시 히데오상 수상) 『하류 지향』 등이 있고 정신적 스승인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곤란한 자유』 『초월, 외상, 신곡-존재론을 넘어서』 『폭력과 영성』 『모리스 블랑쇼』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