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의 단식법] 내 인생은 왜 이렇게 고달플까?
이 소설은 청소년의 동성애와 거식증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진지함과 유쾌함을 균형을 잃지 않는다. 작가의 10대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만큼 솔직하고 생생하기도 하다. 맷의 이야기는 때때로 읽는 것이 힘들어질 만큼 괴롭기도 하지만, 독자는 어느새 맷에게 깊은 연민과 공감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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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F 작가 샘 J. 밀러의 첫 장편소설 『슈퍼히어로의 단식법』이 출간되었다. 샘 J. 밀러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로, 셜리 잭슨상과 안드레 노턴상을 수상했고 5년 연속 네뷸러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현재 영미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SF 작가 중 한 명이다. 주인공 맷은 외모에 대한 강박, 성 정체성으로 인한 차별, 가난, 외로움 등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은 고민들을 끌어안고 있는 소년이다. 평소 슈퍼히어로가 나오는 만화나 영화를 좋아하고 「해리 포터」나 「스타워즈」를 자주 인용하는 맷. 얼핏 보면 이 소설도 무시당하던 주인공이 각성하여 영웅이 된다는 전형적인 스토리를 따라가는 듯하다. 그러나 맷이 뻔한 슈퍼히어로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맷의 초능력은 특이하게도 굶주려야만 발현이 된다. 과연 이 초능력은 진짜일까? 아니면 너무 배고파서 환각에라도 빠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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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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