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할 때까지만 해도 이 전염병의 유통기한이 그해 여름일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이 많았다. 반년간의 계획이 어그러질 것이라는 예상조차 어그러졌다. 세상은 바뀌었고, 일상은 달라졌다. 누군가는 이 시간을 제대로 기록하려면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써야 하는 이야기가 있다.
『계속 쓰는 겁니다 계속 사는 겁니다』는 현재 진행형의 목소리를 담은 에세이집이다. 소설가, 시인, 문학평론가, 신문 기자로 살아가는 17명의 작가들이 도시와 시골, 섬에서 전염병의 시대를 기록했다. 작가들은 팬데믹 시대에 각기 다른 삶의 장소에서 겪는 이야기들을 에세이와 미니 픽션, 비평으로 다양하게 펼쳐낸다.
반년을 넘어 두 해째로 접어드는 새로운 일상을 기록하는 일은, 일상을 지키기 위한 일이다. 이 ‘쓰기’의 작업을 통해 작가들은 계속 모색하며 살아가야 하는 이 전염병의 시대에 여전히 쓰는 것과 사는 것은 무엇인가를 진솔하게 고민하는 목소리를 들려준다. 작가에게 ‘쓰기’가 살아남기의 한 방식이듯이, 독자에게 ‘읽기’ 또한 견뎌내기의 한 방식일 수 있다. 『계속 쓰는 겁니다 계속 사는 겁니다』는 계속해서 쓰고, 살아가는 작가들이 서로의 안녕을 묻기 위해 여기에 있다.
*본 질문지는 저자 중 몇몇 분들의 답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매일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마련이지만, 2020년은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모두에게 처음이었던 지난 1년이 작가님에게는 어떤 해로 남았나요?
김미희: 역사를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 등으로 분류하듯 아마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시기가 분류되지 않을까 합니다. 온라인 세계가 급부상했고, 사람 간 교류 방식도 바뀌었습니다. 작가에겐 글 쓴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현실, 세태 반영의 소재와 의무가 추가되었을 뿐이지요.
김유담: 이번에 참여한 책에도 그런 내용을 쓰기도 했는데, 계획대로 생이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절절하게 배운 한 해로 기억될 듯합니다.
김종광: 작가가 아닌 보통사람들이 작가처럼 고독하게 살아가는 걸 보았습니다. 모든 사람을 작가로 만들어버렸다고 할까요. 고독은 작가에게 맡기고, 보통사람은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비손합니다.
문은강: 저는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시기였어요. 계획되어 있던 일이 많았죠. 기대하고 있었고 꽤 들떠 있었는데 상상도 못 한 바이러스의 등장에 얼마나 당황했는지 몰라요. 삐걱대고 어긋난 것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예정했던 계획들을 잘 처리한 것 같아요. 이처럼 유례없는 상황 가운데서도 책 제목처럼 정말이지 계속 쓰는구나, 계속 사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최정나: 2020년, 저는 계획해놓은 운동과 여행 등 외부 활동을 취소하는 것으로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팬데믹 상황을 인지하고 그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고요. 집 안에 틀어박혀 원고를 쓰며 지냈습니다만 그러면서도 화상회의나 영상통화, 인터넷 등을 통해 끊임없이 외부와 접촉했고, 접촉 방식과 내용도 조금씩 진화했던 것 같아요. 개인은 항상 환경에 지면서도, 그 안에서 사는 방법을 기어코 찾아내고 거기에 적응한다는 걸 느끼면서 지냈습니다.
코로나는 생활을 다 바꾸어놓았죠. 작가님의 삶에 찾아온 달라진 점들이 궁금합니다. 또 ‘지속 가능한 새로운 일상’을 위한 일상 한 조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설야: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무심코 놓치며 살아왔던 일상의 소소한 일들과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인류와 문명에 대한 성찰이 생활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해이수: 타인과의 접촉이 최소화되었지요. 보기 싫은 사람을 안 만나는 핑계도 되지만 보고 싶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지 못하는 이유도 되었어요. 관계 속에서 존재 증명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다 보니 존재 증명 방식에 어떤 변화들이 생기는 듯해요. 일례로 소통과 정보, 행위 등이 전보다 훨씬 디지털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어떤 방식으로 디지털라이징 되느냐에 따라 개인이 이 사회와 맺는 관계 양상이 달라지는 듯해요. 또, 저녁 식사 전에 ‘감사의 시간’을 만들었어요. 하루 중 가장 감사한 일들을 한두 가지씩 돌아가며 말하는 거예요.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서로의 기분을 자주 살피고 배려하고 감사하는 태도를 유지하지요. 그리고 줄어든 운동량을 대신하려고 일부러 많이 걸어 다녀요. 새롭지는 않아도 새로운 적용쯤은 되지 않을까요?
『계속 쓰는 겁니다 계속 사는 겁니다』는 <코로나 시대를 사는 작가들>이라는 제목으로 기획되었죠. 우리가 통과해나가고 있는, 사실 끝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이 시기를 남기는 작업에 참여하기로 하셨을 때 어떤 마음으로, 무엇을 써야겠다고 생각하셨나요?
김미희: 이 시대를 어떤 방식으로든 글로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종광: 제 글은 말 그대로 짧은 소설인데요, 코로나 상황 속의 시골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문은강: 이번 상황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느꼈어요. 특히 저는 우리가 함께 이 위기 상황을 이겨내려는 모습에 감동했던 것 같아요. 친구들끼리도 만남을 자제하자고 약속하고 아무리 답답해도 마스크를 벗거나 수칙을 어기지 않았죠. 우리의 시간이 흔들리고 부서졌지만 함께였기에 참 다행이라고 여겼고 그러한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최정나: 처음에는 팬데믹 상황에 처한 개인의 일상에 관해 쓰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개인의 일상에 개인적인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게 일상에 엮여 있는 것 같았고요. 팬데믹 상황에 맞춰 재편된 모든 게 저도 모르는 새 이미 제 방 창가에 당도해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런 느낌을 써보려고 했습니다.
쓰신 글에 관한 간단한 소개와 이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유담: 저는 작가인 동시에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데요, 팬데믹의 상황에서 노동자이자 양육자인 여성들의 고통 또한 더 심화됐다고 생각해요. 학교와 보육 기관에 아이를 보낼 수 없게 된 돌봄 공백은 고스란히 가정 내 여성들의 몫이 된 경우가 많았죠.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은 다른 사회적인 이슈에 비해 공적인 영역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에요. 「계획 밖의 일들」은 작가로서의 일상과 양육자로서의 일상을 병행해나가야 하는 사람으로서 한 시절을 기록하는 마음으로 쓴 글입니다.
문은강: 저는 비대면 모임으로 함께 ‘동물의 숲’ 게임을 하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썼어요. 게임에는 다정한 동물 친구들이 가득하고 한 마을에 옹기종기 모여 즐겁게 모임을 해요. 하지만 현실은 이와 정반대죠. 거기에서 오는 간극이 조금 슬프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긴 시간을 함께 보내온 친구들이 있으니, 최선을 다해 어려운 일을 극복해온 경험이 있으니, 이 또한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지나친 낙관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바라는 건 그것뿐이라고요.(「바라는 건 오직 사랑뿐」)
유성호: 1990년대 한때 유행 흐름을 띠었던 생태적 사유와 감각이 문학으로 하여금 새로운 인류사적 과제를 감당하는 코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견을 담았습니다. 이러한 전회가 바로 ‘포스트 코로나’가 아닌 ‘위드 코로나’ 시대의 미학적 항체로 등장하게 될 것이고, 그 길만이 지금 시대를 넘어서는 최선의 문학적 출구 전략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보았습니다.(「‘위드 코로나’ 시대의 문학」)
이설야: 코로나로 인해 인간과 인간, 자연과 문명의 공생 관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느 날 미술전시관에서 만난 단어 ‘입룡후출호구入龍喉出虎口’를 중얼거리며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었습니다. 사람들과 반대 방향으로 걷다가 만난 길고양이(동네 고양이)를 통해서 서로가 서로의 일부가 되어가는 것을 조금씩 배워가는 이야기를 썼습니다.(「여전히 반대 방향으로」)
이승은: 소설을 쓰면서 중학교에서 영화 수업을 해왔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진행했는데 온라인 수업으로 구글 설문지를 주고받으며 대면 수업을 할 때보다 더 솔직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어서, 온라인 수업이라서 정말 다행이라는 한 학생의 설문 답변이 마음에 남아 소설 「미드나이트블루」를 쓰게 되었습니다.
해이수: 팬데믹은 이전의 일상을 한순간에 정지시켰어요. 제가 기억하는 한, 대학에 학생들이 이렇게 없던 적은 처음이에요. 전 강의는 영상으로 대체되고 회의는 화상으로 급속히 바뀌었어요. 전에는 아이덴티티를 확인할 때 지갑에서 주민등록증을 꺼냈지만, 이제는 휴대전화의 QR코드로 대신하잖아요. 우리에게 어떤 시인은 몇 편의 시로 남고 어떤 소설가는 한두 권의 소설로 기억되듯, 어쩌면 강단 교육자의 가르침도 몇 줄의 동영상 링크로 남지 않을까요(「2020-1학기 코로나 다이어리」)
팬데믹 시대에는 글쓰기에도 여러 변화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라지지 않은 점이 있을까요?
김미희: 글쓰기는 홀로의 영역이니 달라질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독자를 만나는 방식에 있어서 거리 제약이 없어졌습니다. 너무 멀어서 갈 수 없던 곳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줌 애플리케이션 등의 온라인이 익숙해지면서 지역 제약이 없어졌습니다.
김종광: 달라진 점이 있다면, 글쓰기가 사람에게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보다 많은 사람이 깨닫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글 쓰는 분이 대폭 증가한 듯합니다. 그럼에도 달라지지 않은 점이라면, 21세기 대중은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
문은강: 무엇보다 만남의 정의가 달라졌어요. 이전에는 꼭 마주 앉아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나눠야 만났다고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게 아니게 됐죠. 글쓰기를 위한 취재 역시 전화나 서면으로 진행해요. 불필요한 이야기가 배제되고 꼭 필요한 정보만 받아보니, 이거 합리적인가? 하면서도 뭔가 중요한 것이 빠진 것 같다는 생각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것 같아요. 글을 쓰는 행위 자체는 이전에도 지금도 홀로 하는 일이지만, 완성물을 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협업하는 과정이 필요하니까요. 대화 사이의 공백이나 긴장감 또한 중요한 것들인데 지금은 그런 것들을 놓치게 되네요.
유성호: 문학의 소재나 작품을 읽어내는 독법에서도 작지 않은 변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근원적 차원에서 증언과 묵시의 속성을 결속하면서, 근본주의적인 생태적 사유를 기저에 깔면서, 그동안 속도와 성장에 취해 벌려놓은 스스로의 과잉을 반성하면서, 자발적으로 가난해지면서, 작은 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는 태도를 가짐으로써 이러한 과제를 수행해가리라 기대해봅니다.
최금진: 글 쓰는 시간과 사색의 시간이 상대적으로 늘었습니다. 달라지지 않은 것은, 여전히 뭔가를 쓰고 생각하는 행위를 통해 나를 실현해 나가는 일입니다.
코로나 시대에는 언택트가 대두되면서 영상통화 등이 만남의 주요 방식이 되었죠. 이러한 새로운 관계 맺기가 선생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유성호: 개인적으로는 시간의 여유가 생겨나는 역설이 발생했지만, 그럼에도 페이스 투 페이스로 만남을 가져왔던 시간을 몹시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표정이나 몸짓을 나누고 어떤 시공간을 물리적으로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사람을 만나는 가장 중요한 방식임을 절감하고 있어요.
최금진: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가상 공간에서의 만남은 다소 사무적이고 의례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얼굴을 마주할 때의 생동감과 자연스러움이 떨어졌습니다.
어느 시대이든 ‘쓰기’와 ‘읽기’는 결국 오롯이 혼자 해내야 하는 영역의 일이고, 요즘 같은 날들에는 안전까지 담보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만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라는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작가나 책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혹은 최근에 읽으셨던 책을 추천해주셔도 좋습니다.
김유담: 글을 쓰는 일이 혼자 하는 일이긴 하지만 팬데믹 시대에서 제가 하는 일이 ‘안전’하다고 느껴진 적은 없어요. 물론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보다는 덜하겠지만 작가 또한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으로 전염병의 위험에 노출된 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거든요. 대면 만남을 최대한 피해야 하는 요즘 시대에 더 필요한 것은 그럼에도 우리가 함께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재난은 가장 취약한 고리를 통해 사회 전역으로 확산된다는 것을 이번 팬데믹을 통해 모두가 깨달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많은 분이 함께 읽었으면 하는 책으로 은유 작가의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문은강: 『해러웨이 선언문』을 추천합니다. 여기에는 도나 해러웨이의 그 유명한 「사이보그 선언」과 「반려종 선언」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지구에서 살아가는 생명이 서로 책임감 있게 대하면서 어떻게 발맞춰 나아갈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공존에 대해 골몰하게 되는 요즘, 도나 해러웨이의 선언은 우리에게 어떤 답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승은: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의 「진정한 장소」를 추천합니다. 한 다큐멘터리 감독의 제안으로 작가는 자신이 글을 쓰던 공간에서 글쓰기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인터뷰집에서 아니 에르노는 글쓰기를 하나의 상태, 그리고 장소로 표현합니다. 누군가 최후의 참호로 몬다고 해도 스스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므로 글쓰기는 ‘나만의 진정한 장소다’라고 아니 에르노는 말합니다.
*김미희 달챗작가, 달작. 시와 동화를 쓰고 있다. 제주 우도에서 나고 자랐다. 200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로 등단한 18년 차 전업 작가로 동시, 동화부문에서 푸른문학상과 『동시는 똑똑해』로 서덕출문학상을 받았다. 청소년시집 『외계인에게 로션을 발라주다』 『소크라테스가 가르쳐준 프러포즈』 『마디마디 팔딱이는 비트를』 동시집 『동시는 똑똑해』 『예의 바른 딸기』 『영어 말놀이 동시』 『오늘의 주인공에게』『야, 제주다』 동화 『얼큰 쌤의 비밀 저금통』 『하늘을 나는 고래』 『엄마 고발 카페』 『우리 삼촌은 자신감 대왕』 『한글 탐정 기필코』 『마음 출석부』 등 다수의 책을 냈다. *김유담 1983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남 밀양에서 성장했다. 201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핀 캐리」로 등단했다. 2020년 제38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탬버린』, 소설 『이완의 자세』 등이 있다. *김종광 1971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공부했다. 1998년 [문학동네] 신인상 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해로가」가 당선되었다. 신동엽창작상과 제비꽃서민소설상을 받았다. 이호철통일로문학상특별상, 류주현문학상을 받았다. *문은강 1992년에 태어났다.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밸러스트』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유성호 1964년 경기 여주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국문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으로 등단했다. 서남대, 한국교원대를 거쳐 현재 한양대 국문과 교수이자 인문대 학장이다. 저서로 『한국 현대시의 형상과 논리』, 『상징의 숲을 가로질러』, 『침묵의 파문』, 『한국 시의 과잉과 결핍』, 『현대시 교육론』, 『문학 이야기』, 『근대시의 모더니티와 종교적 상상력』, 『움직이는 기억의 풍경들』, 『정격과 역진의 정형 미학』, 『다형 김현승 시 연구』 등 다수가 있다. 김달진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이설야 2011년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우리는 좀더 어두워지기로 했네』가 있다. 제1회 고산문학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승은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4년 단편소설 「소파」로 『문예중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오늘 밤에 어울리는』이 있다. *최금진 1970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2001년 창비신인시인상에 당선되었다. 시집 『새들의 역사』 『황금을 찾아서』, 산문집 『나무 위에 새긴 이름』이 있다. 오장환문학상을 수상했다. *최정나 1974년생. 2016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전에도 봐놓고 그래」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단편소설 「한밤의 손님들」로 2018년 제9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해이수 2000년 [현대문학] 중편 부문으로 등단하여 소설집 『캥거루가 있는 사막』과 『젤리피쉬』, 장편소설 『눈의 경전』과 『십번기(十番棋)』가 있다. 심훈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재직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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