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의 채식주의자] 휘뚜루마뚜루 자유롭게 산다는 것
“눈치 보지 않으니, 할 수 있는 게 많다.
나는 지금 충분히 행복하고, 적당히 불안하다.”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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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양반들’ 보컬이자 성대 앞 사회과학서점 ‘풀무질’ 대표인 전범선의 첫 산문집. 2019년 초, 전범선은 폐업 위기를 맞은 33년 된 책방 ‘풀무질’을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왜 빚더미에 쌓인, 쓰러져가는 책방을 이어받기로 결심한 걸까.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다트머스대학교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역사를 전공한 저자는 컬럼비아 로스쿨에 합격, 한때 국제변호사를 꿈꾸었다. 하지만 로스쿨에 입학하지 않고 현재 해방촌에 살며 낮에는 풀무질에서 글을 쓰고, 밤에는 로큰롤을 연주한다. 그는 왜 로스쿨 대신 로큰롤을, 옥스퍼드 대신 해방촌을 선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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