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랜드로 GO! GO! 티히티히 영어구조대』는 재미있게 만화를 보다 보면 저절로 영어를 익힐 수 있는 책이다. 게임을 하듯이 미션을 해결해 가면 머릿속에 영어 문법이 쏙쏙 들어온다고. ‘티히’는 웃는 소리를 나타내는 말로, 히히, 낄낄 웃으며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기를 바라는 ‘티히티히 영어구조대’의 꿈을 담았다. 영문법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을 위해 따뜻한 영어 공부책을 펴낸 ‘달토끼’를 만났다.
저자명이 특이해요. ‘팀 달토끼’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달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참 신기해요. 거기에서 토끼가 떡방아를 찧고 있잖아요. 저는 그 떡방아 속에 들어 있는 게 뭔가, 그게 참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외로운 사람일수록, 지금 힘든 시기를 견뎌내는 아이들일수록 하늘을 더 많이 올려다보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다면 떡방아 속에 들어 있는 건 곱고 하얀 떡 같은,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는 따끈따끈 상냥한 이야기가 아닐까요? 달토끼와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싶은 마음으로 팀 이름을 그렇게 정했어요.
『애니멀랜드로 GO! GO! 티히티히 영어구조대』 어떤 만화인지 간략하게 소개해 주세요!
영문법을 쉽게, 재미있게 알려주는 만화에요. 그런데 이런 이야기는 좀 많이 들어보셨죠? 사실은 이 만화에는 좀 더 특별한 점이 있어요. 이 책을 만들 때 저희는 어떤 친구들의 얼굴을 생각하면서 만들었어요. 학교에 학원에, 여기저기 다니느라 몸은 바쁘지만 아주 외로운 친구들 말이에요. 영문법을 정말 유명한 선생님의 이야기로도 배워도 좋지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에게 직접 이야기를 해 본다면 더 기억이 남겠죠.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에요. 지시대명사 it 이야기를 해 볼까요? it은 앞에서 이미 한번 말했던 '그것'을 지칭하는 지시대명사죠. 그런데 아이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 봐야 얼마나 와닿겠어요. 그래서 주인공인 지훈이에게 it을 외치게 합니다. 우리가 앞서 말했던 바로 '그' 친구, 그 친구를 불러내려면 꼭 필요한 마법 주문이라는 식으로 말이죠.
등장인물을 보면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는 평범한 소년’과 세상을 떠난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데요, 이렇게 등장인물을 설정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세상에는 멋진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인스타그램 같은 걸 보다 보면 나만 빼고 다 행복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잖아요, 그렇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특별하다고 아무리 말해봤자 딱 그 말로는 와닿지 않죠. 그래서 저는 일단 아이들 이름 가운데 아주 많은 이름을 고르고, 딱 평범한 능력을 가진 소년을 주인공으로 삼았어요. 이 아이 앞에는 특별한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이 아주 많이 남아있어요. 그런데 그걸 도와줄 수 있는 건 친구라고 생각해요.
반려동물은 세상에서 나를 가장 맑게 사랑해 주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저에게는 무지개다리로 간 강아지 한 마리가 있고, 지금은 열 살짜리 고양이를 모시고 살고 있죠. 동물들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줘요. 그래서 떠났을 때 그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죠. 그런데, 그 동물들이 돌아오는 거예요. 그리고 이 아이가 여태까지 받지 못한 사랑을 가득, 아주 많이 채워주죠. 이렇게 사랑이 가득 찬 상태가 되어서야 비로소, 그 말이 마음에 와닿아요. 세상에 모든 사람은 특별하다.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사랑을 누구보다 많이 줄 수 있는 존재를 골랐어요. 그게 제 생각으로는 나를 누구보다 사랑했던 반려동물이었고, 그 친구와 함께했던 때를 생각하면 지금 저 자신도 아주 특별하게 느껴지네요. 하하.
책에서 다루고 있는 영어의 수준은 어느 학년에 맞춰져 있는지 궁금합니다!
초등 3~4학년 교과과정을 기준으로 책의 난이도를 맞췄어요. 초등 고학년이라도 내가 영어에 자신이 없다면, 어쩐지 놓치고 온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면 이 책으로 기초를 아주 탄탄하게 다질 수 있죠.
『애니멀랜드로 GO! GO! 티히티히 영어구조대』를 읽으면 영어 공부에 어떤 도움이 되고, 또 어떻게 공부에 활용하면 좋을지 알려 주세요!
공부를 할 때 암기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언가 내가 친숙한 것들을 연상해내는 것이 가장 쉽겠죠. 영문법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은 너무나 낯선 말들, 어려운 개념들 때문에 일단 다가서기도 두려웠던 경우가 많을 거예요. 『애니멀랜드로 GO! GO! 티히티히 영어구조대』에서는 영문법의 요소요소를 게임처럼 느껴지게 해 줍니다. 책에 나온 영어 문장을 지훈이처럼 외쳐 보세요. 내가 지훈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요리조리 궁리해 보세요. 명사가 어떻고, 동사가 어떻고, 문장의 구조까지 생각하면 머리가 핑핑 돌아가는 친구들이 많을 거예요. 이건 명사다, 이건 뭐다, 굳이 생각하지 마시고 책에 나온 단어와 문장들을 입으로 많이 외워 보세요. 어떤 문장이 더 자연스러울까, 생각도 해 보세요. 지훈이와 함께 소리 내서 입으로 외치다 보면 영어가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될 거예요.
책을 만들면서 가장 많이 신경 썼던 부분은 어떤 것인지 알려 주세요!
이 책에 그림을 그린 토끼는 여러 게임에 그림을 그린 친구예요. 배경을 담당한 콘소메팝콘님도 마찬가지고요. 그림 속에 게임에서 쓰이는 아이콘과 형태를 많이 이용해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게 신경을 많이 썼어요. 아이들이 아주 즐겁고 멋진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들도록, 배경 하나하나에 화려한 빛을 많이 담았어요. 어른들이 보기에는 아이고 색이 너무 눈부시다 싶을 수도 있지만, 책을 보는 친구들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따뜻한 메시지와 학습, 그리고 그걸 표현하는 무엇보다 중요한 그림까지 하나하나 섬세하게 신경 썼으니 꼭 봐주세요.
마지막으로, 2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는지 소개해 주시고,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해 주세요!
2권에서는 이제, 길고양이 밤이네 마을이 나옵니다. 그런데, 사실 밤이에게는 마음속에 어떤 비밀이 있었어요. 그 비밀 때문에 오래오래 힘들어했죠. 과연 밤이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Be 동사를 배우면서 펼쳐지는 멋진 모험! 꼭 봐주시고요, 독자분들의 책장 한편에 오래오래 남아있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오래오래 만나요!
*달토끼 팀 달토끼는 달에서 떡방아를 찧는 토끼처럼, 상상만으로도 환상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창작집단이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깊이 있는 이야기와 알찬 학습요소들을 받아들이기 쉽게 전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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