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크게 관심을 갖는 가치는 공정, 이른바 ‘게임의 규칙’이 모두에게 동등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이런 관심은 특히 정치인들의 입시와 채용 비리를 보며 90년생들이 남다르게 목소리를 높이는 데서 잘 드러난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이들이 정말로 ‘공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그렇다면 이들은 왜 공정만이 최고의 가치라고 외치는지, 어쩌다가 이런 세대가 도래하고 말았는지, 그 역사적 전개를 되짚어보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지금의 젊은이들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뿐만 아니라 이렇게 발생한 밀레니얼 세대가 누구에게 이득이 되는지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지금의 2~30대는 ‘혜택 받은 세대’로 불린다. 역사상 가장 많은 교육을 받고 이전에 상상할 수도 없었던 뛰어난 기술의 혜택을 누리며 자란 세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지런히 배우고 최고의 스펙을 쌓으며 자라 성인이 된 이들 앞에 놓인 삶은 ‘막대한 학자금 대출금’, ‘유연한 고용’, ‘무한한 경쟁’의 얼굴을 하고 있다. 누가 완벽하게 성실한 ‘요즘 것들’을 가난하게 만드는가?
저자 맬컴 해리스는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 구조 속에서 ‘그렇게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 책에서 정확한 통계와 위트 있는 사례로 밀레니얼의 탄생부터 성장까지 전 과정을 ‘인적 자본 관리’ 프레임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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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선언맬컴 해리스 저/노정태 역 | 생각정원
한국은 미국과 무척 닮은 모습을 하게 되었다. 미국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짚어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이 책에서 한국의 미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다이하드
2019.10.13